하노이에서 오늘 새벽에 돌아왔네요.
오자마자 당직이어서 밀린 일 정리하며 태사랑에서 얻은 정보가 많아 호텔추천해봅니다.

하노이의 물가는 정말 엄청나더군요. 이곳의 일년전의 가이드북 가격의 두배는 기본이고 이곳의 몇달전 가격정보도 맞지 않더군요.

하노이에서 처음 묵었던 호텔은 Royal 2 Hotel입니다. 인터넷에 올린 후기들도 좋았고 조식포함 5불이면 비싼 것 같지도 않고... 바우처에는 무선인터넷에 방안에 꽃, 커피, 차까지 열거했더군요. 물론, 꽃도 커피도 없었습니다.

특히, 주인여자 너무 불친절하더군요. 자기네 투어를 이용하지 않고 미리 다른 곳의 투어를 예약했는데 뻔히 알고 로비에 온 제 가이드에게 제가 기다리고 있는 것을 얘기하지 않더군요. 제가 주인여자랑 가이드랑 이야기하는 것 중에 제가 가려는 꾹푸엉국립공원의 꾹푸엉이라는 단어가 들려서 물어보고 알아냈습니다.

추천하려는 호텔은 럭셔리호텔입니다.
인터넷에 리뷰가 거의 없고-구글에 1개 있더군요. 바우쳐에는 30불에 조식밖에 다른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주인이 정말 친절하더군요. 영어가 약한게 흠이지 하노이에서 이렇게 친절한 사람은 못 봤습니다. 체크인하고 들어가자마자 시원한 레몬쥬스를 올려주고 방도 아주 깨끗한데가 침대큐션도 좋고... 와이프에게 왜 5불 더 주고 처음부터 이 호텔에 묶지 않았냐고 꾸중을 들었습니다. 사실, 여러 호텔을 체험해 보고 싶었는데 처음의 로얄2호텔은 정말 꽝이었습니다.

호텔의 위치가 찾기 힘든 골목에 있어 현지 택시기사들도 힘들어하는 것 외에는 가격되고 아주 만족스러운 호텔입니다. 호안키엠호수 서편의 성당 주변에 있어 위치도 좋고 처음에 잘 찾아서 들어가면 만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택시기사통해서 호텔로 전화하는 것은 필수인 것 같습니다. 모두 찾질 못하더군요. 정말 좁은 골목 속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