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프린스 호텔 이용 후기 (최악의 호텔)...
지금 하노이 도착해서 무지 고생하다가 돌아갑니다. 착실하게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왔지만 시설도 한국 여관보다 못하고 문제는 도착하자마자 무료라고 했던 픽업 요금을 달라고 요구하고 그래서 3일 이상 묵으면 무료라고 하지 않았냐고 했더니 다시 확인해보고 어쩌고 하더니 방을 내줍니다. 요금이 28불로 예약하고 나서 오전에 만난 유럽 아주머니들 말이 자기들은 두명이서 트윈룸을 27불에 얻었다고 하네요..
제가 예정했던 5일 대신에 3일만 묵고 가겠다고 했더니 된다고 했다가 안된다고 했다가 또 공항으로 가는 택시 요금은 15불이라고 했다가 13불이라고 했다가 리셉션에 앉은 사람들이 자기가 책임자라고 하면서 서로 다 말이 다르고 틀립니다.
아마도 자기들이 흥정하여서 얻는 것이 있어서 그런지 여관이라고 하여도 호텔 방이 그리 많지도 않은데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 정신도 생각들도 없는 것 같더군요. 무엇보다 세명이서 번갈아 가면서 계속 일대일로 흥정하려고 들고 말이 다르고 제가 컴플레인을 한다고 했더니 또 가격을 좀 깍아주겠다고 하고 그러다가 귀찮아서 불편해도 2박을 더하려고 했습니다만 그다음날 오전에 다시 인터폰으로 방이 없다고 합니다..
이 호텔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어서 저도 모험심을 가지고 왔지만 베트남과 사람에 대해서 온갖 정이 떨어지는 경험을 하고 불쾌한 여행으로 기억에 남기고 가게 되었습니다. 자기들 말로는 프린스 일. 이 호텔이 있다고 하는데.. 일처리를 희한하게 하는 것을 보니.. 이곳은 오시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마음을 좀 쉬고 싶어서 온 여행인데 그 매니저들이 어떻게든 자기들 유리한데로 커미션으로 몇불이라도 먹으려고하는지 다 거짓말이고 뻥이고.. 정말 대책이 안서는 사람들이구나 생각하고 아주 질려서 나왔습니다. 너무 불친절한 호텔.. 최악의 호텔로 기억됩니다. 제가 수퍼바이저를 불러달라고 컴플레인 하겠다고 했더니 그게 무슨상관이냐고 하면서 무례하게 소리지르고.. 참 일개 호스텔이라도 보기 어려운 무례하고 기가 막힌 태도들을 보이더군요..
절대 가지 마세요. 여행하기도 전에 호텔에서 질려서 진을 뺍니다. 서비스 정신은 커녕 어떻게든 기회를 잡아서 자기들 몇불이라도 더 챙기려고 말만 꺼내면 다 흥정이고 거짓말이고 속이는 것도 제게만이 아니라 자기들끼리도 그러는 것 같아요.. 부정적인 베트남 사람들의 면모를 본 경험이 되었습니다.
하롱베이 투어도 다소 실망스러웠던 것은 호텔 직원들과 리셉션에서부터 못볼 것을 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베트남도 이 호텔도 두번다시 발걸음하고 싶지 않네요. 하롱베이보다 중국의 계림이 10배, 100배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영화 배경 때문에 홍보가 더 되어서 유명세가 있지만 적지않이 실망스러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차라리 예약할 필요 없이 좋은 호텔 아니면 거기서 거기이니 도착해서 흥정하여 좀 많이 깍아서 숙박하시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이나 홈페이지 다 사기당한 기분들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