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Goldenplaza hotel 정보
이번에 하노이에서 3박하였습니다. 그동안 알게 된 몇가지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먼저 제가 투숙한 호텔은 Hanoi goldenplaza hotel 입니다. 호안끼엠 호수 서쪽의 성당 근처에 있습니다. 미니 호텔이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방은 상당히 작습니다. 호텔 홈페이지를 보면 방의 사진 및 호텔 입구의 사진이 무척이나 화려하게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실제 호텔을 보는 순간 "속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예약을 했었거든요...위치상 밤에는 조용합니다. 호텔 홈페이지나 아시아룸즈에서 보시면 방의 종류가 4가지이며 각 방도 별별 시설이 다 되어 있는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4층 건물에 각 층당 2-3개의 방이 있습니다. 저희는 일행이 총 7명이라 디럭스 트윈 2개(1박당 28불) 패밀리 트리플 1개(1박당 30불)를 예약을 메일을 통해 했었습니다. 배정받은 방은 트리플 룸이 201호, 디럭스 룸이 202호, 402호였습니다. 트리플 룸은 우리는 패밀리 룸을 예약했는데 호텔 매니져 말로는 VIP 룸이며, 자꾸지가 있다고 무척이나 강조합니다. 발코니는 태국 호텔의 발코니를 상상하시면 안되고 이것도 202호는 없습니다. 욕조도 있다고 되어있지만 201호에만 있고 202호나 402호에는 없습니다. 샤워는 가능하지만 샤워기의 수압이 무척 약합니다. 이건 저희가 묶은 다른 방들도 마찬가지라 저는 변기옆의 비데를 이용하여 샤워를 했습니다. 게다가 202호는 에어컨이 고장나 무척 덥습니다. 찬바람이 거의 안 나옵니다. 무선인터넷은 신호는 잡히지만 사용할 정도는 못됩니다. 특히 한국 사이트는 더욱 그렇습니다. 룸 가격은 조식 포함가격이었지만 저는 조식에서 다시한번 실망합니다. 저희는 도착다음날 하롱베이 투어 픽업이 8시에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7시 40분이 되어도 아침을 안줍니다. 달라고 했더니 길거리에 파는 바게뜨 1개에 기내식에 나오는 버터하나, 같은 크기의 잼 하나를 커피와 함께 줍니다. 그게 다 입니다. 둘째날도 같은 메뉴, 마지막 날 아침은 옆의 노점에서 쌀국수를 사다가 줍니다..ㅎ
내가 기대한 건 이런게 아니었는데 어찌되었건 아침을 제공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가만히 기다리면 못먹고 투어를 가시게 되니 반드시 요청을 하셔야 합니다.
저는 아침에 호수주변을 산책하러 6시경에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직원 2명이 셔터를 내려놓고 입구에서 자고 있길래 깨웠습니다. 문 열어달라고,,, 잘 안 일어납니다. 결국 깨워서 나갔다가 7시경에 돌아왔습니다. 그랬더니 셔터를 다시 잠궈놓고 자고 있습니다. 문을 두드리고 불러도 안 일어납니다. 안에서 다른 사람이 소리를 듣고 나와서 직원을 깨우지 않았더라면 저는 몇시에 호텔에 들어갔을 지 모릅니다. 하노이에 도착하는 날 픽업을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7인승 밴 1대와 승용차 1대가 왔더군요. 뭐 짐들이 있으니 7인승 밴 1대로는 부족할 것 같았는 데 승용차가 1대 더 와서 편하게 갔습니다. 예약당시 홈페이지에 나와있었거든요. 디럭스 이상 연속 3박하면 공항 픽업이 공짜라고,,지금은 이 문구가 사라진 것 같던데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떠나는 날 교통편을 예약했더니 같은 교통편을 제공하는 데 30불 이라고 합니다. 저는 당연히 같은 차종이 올줄알고 예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택시가 2대 옵니다. 또 속았습니다. 왜냐하면 택시는 20만동 정도면 여행자 거리에서 공항까지 갑니다. 30불이면 약 50만동쯤 됩니다. 10만동이나 그냥 준 셈이 되버렸습니다. ㅠ
떠나는 날 매니져에게 호텔에 대해서 좋게 이야기 해주겠다고 말하고 왔지만 사실은 그러고 싶지가 않습니다. 좋은게 별로 없으니까요..
정리하면 이 호텔은 조용한 장점외에는 가격적인 메리트나 서비스 정신은 부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