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한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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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나라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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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한 베트남

원이훈이맘 4 2777

초5, 초3 아이둘 데리고 함께 여행다녀왔습니다. 워낙 준비없이 간 여행이라 걱정이었는데 나름 잘 다녀왔습니다.

저희처럼 아이들 데리고 가실 분들을 위해 몇 가지 올립니다.

1.입장료: 박물관, 문묘, 미술관 아이들 다 무료입니다. 구찌 입장료 포함해서(저희는 가이드가 4사람몫을 내라해서 다른데서는 다 3사람 몫으로 계산했다고 하고 3명 입장료를 냈는데 들어가면서 입장스티커 붙여주던데 어른들만 붙여주는 걸로봐서는 가이드가 1명분은 ... 어른만 내면 되는 거였습니다)
***수상인형극은 좌석제라서 애들 티켓도 끊었습니다.
***하노이의 호치민묘랑, 호치민박물관은 오전 11시까지만 문을 여니 일찍 가셔서 보고 오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늦게 간데다가 택시비 흥정하고, 입구 찾느라(엉뚱한 방향에 내려줘서) 헤마다 보니 호치민 묘는 못가고, 박물관만 갔다가 다음날 다시 갔다는...

2.차비 : 하노이에서 공항갈 때 버스비 5000동씩 2사람분 냈습니다. 호치민공항에서 데탐스트릿까지 3000동씩 3사람분 달래서 줬구요. 택시는 하노이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10$, 호치민 시내에서 공항까지는 5$(길가에서 잡아서 탔습니다. 그림사면서 물어보니 10만동쯤 들거라더니...)

****하노이시내에서 호치민박물관까지 2번갔으니 택시를 4번 탔습니다. -호텔에서 불러준 택시: 첫번째 2만동 흥정, 도착후 미터 2만5천동나와서 지불, 올 때 : 미터로 가자고 하고 탔는데 조금 지나니 2만동 넘어서 차세우고 흥정후 3만동, 그 다음날 6만동 미터에 6만 6천동 나옴(2만동치는 시내관광한셈치기로 함), 참고로 호치민시내에서 공항까지 8만동(5$) 냈음

****엄청 바가지라서 금액 흥정후 타는 것이 좋으나 흥정할 때도 사실 얼마에 하는 것이 좋은지 감 잡기 어려움. 기본 요금이 1만5천동이었음.

3. 투어비: 하롱베이1일투어, 사파 1일투어, 구찌 반일 투어를 했는데 아이들은 75%로 계산했습니다. 그러니까 1사람 반값이었습니다.

4. 호텔 : 저희는 어느 곳으로 여행을 가든 대부분 트리풀에서 묶으면서 제가 딸아이와 함께 잡니다. 베트남은 더블 배드 2개짜리 방이 있에서도 묵었습니다

-출발 전날 디스커버리호텔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니 그날 오후에 이메일이 와서 픽업서비스 받고, 그 곳에서 묵었습니다. 주인이 매우 친절하고 깨끗하긴 했으나 아이들이 좀더 나은 곳에서 묵기를 원해서 1박(12$)후 옮겼습니다.
-클래식 1호텔 : 근처에 있는데 트리플베드 1박(30$)-조식포함 가격
-호치민에서는 책자에 소개된 좋은 호텔 들에서 묵어보려 했으나 방이 없어서 25$(하노이보다 더 시설면에서 나았음) 방에서 1박

5. 기차표 : 출발 전에 미리 준비못한 관계로 출발 즈음에 기차표 못구하고 갔습니다. 제 계산으론 주말에는 표가 없어도 주중에는 비겠지 생각했는데 디스커버리호텔에서는 도저히 못구하겠다고 해서 클래식1에 갔었는데 거기서는 여기저기 전화를 해보더니 화요일 가서 목요일 오는 표를 23$에 구했습니다. 총 176$ 아주 울며겨자먹기로 샀는데 sp2도 아니었지만 갈 수 있었다는 사실에 만족... 하노이비코 트래블 같은 곳에서 예약하고(sp2가 좋음)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6. ATM에서 현금인출시 금액에 관계없이 2만동이 붙었음

7. 사파에 가서는 호수에 있는 오리보트 애들이 하도 타자고 졸라서 30분에 2만5천동내고 탔음. 4명 모두 탑승 가능함

8. 시내 여행시 날씨가 무덥고, 습해서 오전에 구경하고 점심식사후 씻고, 낮잠자고, 오후에 나가서 밤에 들어왔음. 낮잠 안 자면 힘들어서 구경 못함

9. 사파에서는 오전9시 체크아웃이어서 하루 투어후 3시쯤 돌아와서 씻고 쉴 곳이 필요했기에 2박을 하기로 하고 투어후 들어와서 샤워하고 쉬었음. 애들이 있는 경우에는 돈이 좀 들더라도 체크아웃하지 않는 편이 나은 듯함
***투어날 비가 와서 온통 진흙투성이였기에 따뜻한 물로 샤워도 하고 신발도 씻을 수 있어서 좋았음****

10. 날씨(비옷): 7.21토-7.29일 기간 중 하노이는 덥고,습해서 다니기 힘들었고, 사파는 고산지역이라 서늘하였으나 우리가 있던 기간중 첫날은 맑았으나 둘째날 계속 비가 왔습니다. 호치민에서는 스콜같은 비가 30-40분씩 몇 차례 쏟아져서 그 때는 다니지 못하고 그칠 때까지 기다렸는데 하노이나 호치민 사람들은 오토바이에 비옷을 넣어다니다가 비오면 덮어쓰고 다녔습니다. 아들은 아래위 따론 된 비옷을 사서 윗도리만 가져갔는데 한벌짜리가 좋겠습니다. 비옷 챙겨가시든지 접는 우산을 가져가시든지, 가셔서 파는 것을 사시든지 좋으실대로...

11. 신발 : 저희는 여행갈 때 항상 샌들신고 갑니다. 사파투어하면서 운동화 가져올 걸 하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 비가 와서 진흙탕인 길을 샌들로 다니려니 미끄럽기도 하고, 소똥 같은 것들이 섞여있는 길을 다니려니 애들이 힘들어 했습니다.

12. 비상약 :다론 곳을 여행할 때는 약을 먹은 기억이 많지 않은데 이곳에서는 배가 아프다고 하고, 설사를 약간 하기도 해서 정로* 2알씩 먹였더니 괜찮았습니다. 대일 밴드랑 벌레물린데 바르는 연고 사용했고, 나머지는 들고 왔습니다. 모기가 많을까봐 전자모기향도 가져갔는데 다른 곳에서는 사용한 적없고, 사파에서 모기장 안 치고 전자모기향 피우고 잤고, 그 외에는 사용안했습니다.

13. 베트남 여행필수품 : 넉넉한 마음(베트남에서 살아가는 그들 나름의 방식을 이해하려는 마음)

처음 호치민 도착한 후 하노이행 비행기 시간이 너무 떠서 비행기표를 바꿔볼 요량으로 줄을 섰는데 요리조리 새치기를 하는 사람들 통에 우리 말은 들은 척도 않는 그 사람들 땜에 짜증스러웠고, 도착한 하노이의 찌는 듯한 날씨와 소음, 더러운 거리, 바가지 등에 속이 많이 상했습니다. 왜 이런델 왔나? 하면서... 애들도 덩달아 새치기한다고 눈꼬리가 올라가고, 길거리 더럽다고 투덜거리며 음식맛도 태국보다 못하다고 툴툴거리는 통에 힘들었는데 하노이를 벗어나서 하롱베이, 사파를 다니면서 좀 누그러졌습니다. 아직 선진화되지 않은 그들의 문화 탓이고, 순진하고 착한 사람들도 많다고 생각하려고 해도 덥고 시끄러운 곳에서는 이성적이기보다 감정적이 되어서... 2-3일이 지나고부터 계속 스스로에게 그리고 아이들에게 "우리나라도 몇십년 전에는 다 이렇게 살았고, 이 나라도 좀 지나면 달라질거다. 엄마 어렸을 때 외할머니도 이렇게 한 적이 있다....." 바가지 좀 쓰겠다. 생각하고 가시는 것이 정신건강에도 좋고, 여행도 더욱 즐거워질 겁니다.

4 Comments
참새하루 2007.08.02 11:21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차칸소파리 2007.08.13 17:21  
  감사합니다~~디스커버리호텔가족4명이잘껀데 하루밤가격이 어떻게되나요??
훈이원이맘 2007.08.14 16:26  
  더블베드 2개짜리에 하루 12$였습니다. 간이 침대도 하나 갖다 주시더군요.
앨리즈맘 2007.09.20 20:52  
  저희 가족에게 많은도움되겟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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