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호치민이에요~

내일 무이네 가려구요.

제가 여행준비 할 때 부터 메콩델타투어에 굉장히 욕심이 났었어요.

그래서 미토,벤쩨를 중심으로 하는 1일짜리 투어를 할까

쩌우독,껀떠,빈롱을 중심으로 하는 2일 이상 투어를 할까 고민했는데

결국 두 개 다 했습니다 ㅡㅡ;;

혹시 고민하시는 분 계실까봐 제 느낌대로 비교해 드릴게요~

먼저 미토, 벤쩨를 중심으로 하는 1일짜리 투어는 배타는 구간이
보기 좋게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야자수 같은 것들도 일부러 예쁘게 꾸며 놓은 느낌이에요.
그래서인지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 타는 느낌이었습니다.

반면 쩌우독, 껀떠, 빈롱을 중심으로 하는 2일짜리 투어는
훨씬 자연스러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배타고 가면서 강가에 사는 사람들의 꾸밈 없는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어요.

하지만 2일짜리 투어는 아무래도 1일짜리 투어보다 배타는 시간이 세 배 정도
길기 때문에 조금 지루할 수 있습니다.

배타는 것 좋아하시는 분들은 2일짜리 하셔도 괜찮을 듯 해요.

그리고 투어 프로그램을 보면 2일짜리 투어는 수상시장이나 소수민족 마을,
빈롱 재래시장 등을 다녀서 다채로운 느낌인데요.

1일짜리 투어는 배타고, 코코넛캔디랑 벌꿀차 먹는 것 말고는
기념품 가게만 4~5군데 계속 돌아다닙니다.

두 가지 모두 한 저의 경험으로는 2일짜리 투어를 권해드리고 싶은데요.

1일짜리 투어만 했던 어떤 분은 또 나름대로 좋았다고 하네요.


메콩델타투어 자체에 크게 신경쓰지 않으신다면

호치민에서 남쪽으로 더 안 가실 분은 1일짜리 투어를,

캄보디아-베트남 국경을 넘으실 분들은
2일짜리 투어를 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다 써놓고 나니 좀 쓸데 없는 정보인 것 같기도 한데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