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 ] 하노이 여행정보 ( 10/5 - 10/12 ) : 하노이 시티 Part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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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 ] 하노이 여행정보 ( 10/5 - 10/12 ) : 하노이 시티 Part I

Gon 0 2817
오늘 시간두 좀 있는데다... 두분 상사님들이 없는 틈을타서...
글구, 당장 내일 출발하신다는 회원님에게 조금이라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두서 없겠지만...  하노이 시티에 대해서 조금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하노이에서 첫날 저희두 아침 9 - 10:30 정도까지  투어예약 알아보면서
시간 보냈습니다.
그리고, 호안끼엠 가는길에 수상인형극장 들러서 직접 표 예매 했구요.
10월 초엔  하루에 총 5회의 공연이 있어서 표 구하기 좋습니다.
아마.. 2등석은 구하기가 쉽구, 1등석은 당일표 구하기가 조금 힘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공연이 9:10 인가로 기억하는데... 그 표는 구하기가 좀 쉬울듯...  아시겠지만... 1등석 4만동 입니다.

저희는  가이드 북에 나와있는 궁중요리 식당 엠페러 갔었습니다.
이것두... 전화번호 보여주고, 숙소에서 예약해 달라구 하니깐... 전화로 예약해
주더군요... 근데, 저녁에 가보니 예약할 만큼 붐비진 않았습니다.
간단하게 결론을 만씀 드리면... 꼭 가봐야 할 정도의 식당은 아닙니다.
( 이후에 상술하도록 하겠습니다. )

베트남 첫 식사는 ( 호텔 아침 제외 )  길거리 목욕의자에서 국수로 해결했습니다.
석쇠에 구운 돼지고기를  시원한 국물에 넣어주고  삶아서 물기뺀 국수와 야채를 같이 주는 ... 이름 모를 요리 ( -.-;; )  7천동에 먹었는데, 너무 맛있습니다.
거리 곳곳에 조그만 불 앞에서 석쇠로 돼지고기 굽는게 보이고 국수 삶아놓은거 보이면 들어가서 먹으면 됩니다.
어차피 현지인들이 대부분이구 영어는 거의 안통하니... ' 하우 머치 ' 로 가격흥정하구 나서는 손가락으로 V 그리면서 두개 주문하니 그걸로 끝입니다.
야채중에서 향채는 아니지만... 향이 조금 강한 넘이 있는데... 취향따라 넣어드시구요... 갠적으론 그리 거북하진 않았구... 고기와 국수 넘 맛있었습니다.

물은 시원한건 사본적이 없구... 길에서 큰거하나 ( 1.5 L )에 6천동, 7천동합니다. 몇개 브랜드 ( 코카콜라, 펩시에서 나온거... 등 )가 있는데  가격은 어디서 사나 대동소이 합니다. 화룡관의 슈퍼는 정찰제일뿐 그다지 가격 메리트는 없습니다. 조그만 목욕 의자에 물병 몇개 진열해 놓고 파는 할머니나 어깨에 지게(?) 짊어지고 다니는 아줌마들에게 사 주는것이 차라리 낫습니다.
바가지 쓰지 않을만큼 시세 알면... 굳이 제대로 된 가게보다는 길위에서 힘들게 사는 분들에게서 사 주자는게 제 생각이라서... 
음료수는 냉장 콜라 6천동, 맥주 7천-9천동 정도인것 같습니다.
식당에서 먹을땐... 1만동 받을 테지만...

우리는 식사후에 버스로 호치민 박물관쪽으로 갔습니다.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버스 대강타구... 군사박물관쪽으로 가는 2번버스인가 타구 차장한테 얘기했더니... 거기서 내려주더군요.
거기부터 한 10여분 걸으니  미술박물관인가 나오구 ( 그림에 별루 관심이 없어서 입구에서 사진만 찍었습니다... 입장료는 1만동이었던듯... ) , 거기서 조금더 가면 문묘가 나옵니다.
중국식이면서도 중국과는 또다른... 문묘는 확실히 볼 가치가 있었습니다.

문묘를 본 후에는 다시 걸어서 호치만 박물관을 갔습니다. ( 도보 15분정도 ,
간단한 지도만 있으면 충분히 걸어 다닐수 있습니다. )
설명이 베트남어와 영어라서 그냥 대충사진을 보면서 설렁설렁 봤구요...
점심시간이 2시까진가 라서 그 이후에 입장했습니다.
꼭대기층엔가... 프랑스계통 전시품들이 있는데... 사진찍으면 이쁘게 나옵니다.

박물관 나와서는  바로옆의 일주사 같구요.
요넘은 너무 붙어있고 작아서... 찾는데 오히려 시간이 걸렸습니다.
작고 깜찍해서 의외로 괜찮더군요.

글구는 호치민 박물관 근처에서  밥 먹었습니다. ( 사실... 새우야채볶음과 볶음면... ^^ ) 영어 메뉴가 없어서 완전 쑈를 하면서 주문했습니다.

밥먹구는 맞은편의 카페에 들어가서 냉커피 시켰는데... 무지 진합니다.
연유 잔뜩 부어서 마셨습니다. ( 한잔... 6천동... 바가지일 수도... ^^ )

커피 마시구는  진무관까지 씨클로를 탈랬는데...  호치민 박물관 부근엔 의외로 시클로가 없습니다. 쎄움은 많은데... 그건 싫어서 그냥 걸어서 진무관 쪽으로 갔습니다. 가는길에  호치민 묘소와 광장 ( 이름 모름... ), 대통령궁 옆으로 해서 지나는데... 널찍하니 좋더군요.

진무관은  우리가 갔을때는 사당 내부는 닫아 놓아서 마당만 구경했는데, 다분히 도교적인 분위기가 나서 잼있었습니다.
진무관에서 나와서 살짝 걸어주면 서호 입니다.
느릿느릿 걸어가면서 사람들 사는 모습 보다가  벤치에서 쉬다가 그랬습니다.

호숫가에 있는 전국사인가두 의외로 아기자기하구 좋았습니다.
일렬로 뒤로 쫘악~ 늘어선 불상들은 참 이색적이더군요.
작은 절이지만 산뜻하고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전국사에서 나와서는  서호변의 벤치 하나 찜하구 앉아서  서호에 지는 일몰을 구경했습니다.  의외로 일찍인 6시 전후가 일몰시간 이더군요.
그시간 되면... 퇴근하는 사람들의 행렬 ( 특히 오토바이 ) 이 장난이 아닙니다.
글구, 서호변의 벤치에는 수많은 연인들이 데이트를 즐기구요.
오토바이 한대 딱 세워놓구 데이트를 하는 청춘남녀들...
정말...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는 필수품 이겠더군요...
서호에 지는 노을 멋있었습니다.

서호에서 숙소인 카멜리아 2 근방 ( 호암끼엠 BO HO 정류장 ) 으로 돌아오는 길은 꽤나 힘들었습니다.  지도보구 14번 버스를 타면 되겠다 싶어서 정거장을 이리저리 물었는데... 현지인들도 잘 모르는지... 손가락 설명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했는지... 한참헤매다가 힘들게 버스를 타구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에서 엠페러 까지는 쎄움을 이용했구요.
숙소 리셉션에다가  엠페러까지 얼마가 적정가격이냐구 물었더니 1.5만동 이라구 해서  쎄움기사 하나한테 물으니... 3만동 부르더군요.
딱 짤라서... TWO PEOPLE 15 THOUSAND VND  라구 단호하게 얘기했더니 바로 오케이 하구, 내릴때두  한명에 1.5만동이니  팁을 달라느니 류의 태클은 없었습니다.
근데... 쎄움에 두명타는거  단거리는 몰라두 10-15분 정도가는 거리는 힘들더군요. 그분을( ^^;; ) 따로 태울수도 없구  이차저차해서 쎄움한대로 갔는데, 오토바이라는게 뒷자석에 한명을 태우기로 디자인 되어 있어서 뒤에 두명이 타면 한명이 발을 딛을곳이 없습니다. 제가 뒤에타구 여친이 중간에 탔는데... 제가 발받침대에 발을 딛고 여친이 제 발등을 딛거나 ( 이거 발등 꽤나 아픕니다.. 지가 샌달을 신어서... ^^;; ) , 여친이 발받침대를 딛고 저는 발을 공중에 띄우거나 했습니다. ( 근데... 오토바이 배기관 때문에 발을 좌우로 벌려야 되는데... 워낙 주변에 오토바이 들이 많아서 위험합니다. )

쎄움( 오토바이 ) 에 대한 나름의 결론은...
1. 아주 단거리가 아니라면 한대에 한명만 타자.
2. 여자분들이 의외로 무서워 하니...  시간에 여유가 있으면  씨클로나  택시를 이용하자.
입니다.  ^^

여튼, 엠페러에 도착해서  주문을 했는데...
SET MENU 로  엠페러 스텐다드, 스페셜  오리엔탈 스탠다드 , 스페셜 ( 정확하진 않지만... 이렇게 구분된듯...  -.-;; ) 만 있더군요.
엠페러는 베트남 왕실요리이구 오리엔탈은 중국요리 정도라구 생각하면 되구 스페셜은 와인이 포함된 것입니다.
가격은 스텐다드가 엠페러 $19 , 오리엔탈 $22 ( 세금등 미포함 ) 정도구요.

그래서, 엠페러.오리엔탈 각각 스탠다드 하나씩 시켰습니다.
음식은 당근 깔끔하게 나오구요... 맛두 나쁘진 않습니다.

근데, 오해인지는 모르지만... 옆의 테이블 들에서 다른 메뉴 ( 우리가 보기엔 코스메뉴 같지 않은... ) 를 먹더라구요. 그래서 코스메뉴 말구 다른 메뉴는 없느냐 물었는데... 없다구 그러더라구요. ( 분명히 전현 다른 샤브샤브 같은거 먹구 있는데... -.-;; )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관광객이라구 코스메뉴만 나온 메뉴판만 보여준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어서 기분이 많이 상했습니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아무리 좋은 중국집이라두... 코스요리가 있으면 일품요리나 식사류만 팔기두 하지 않습니까? 여튼, 이거 아시는분은 답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구, 식사 말미에... 커피 or 티 ?  라구 물어봅니다.
당연히 코스에 포함된 줄 알았구... 서버에게 확인두 했는데... 나중에 계산서에 별도로 포함되어 나와서 다시 기분상했구요...
수석 서버쯤 되는 애 불러서... 컴플래인하구  커피.차 값은 빼구 계산했습니다. ( 다시 기분 상함... )
거의 관광객용 식당인걸 고려하면... 서버들이 영어가 너무 안됩니다.
글구, 코스메뉴... 음식 엄청 많이 나옵니다.
코스 두개만 시켜서 네명이 먹어두 될 정도로...

확인은 안되지만...  양도 무지 많고 비싸기만한  코스요리 메뉴만 보여줘서 그걸 주문하게 유도했다는 의혹과  영어 안되는 서버들에 의한 쓸데없는 다툼... 거기다가  다른곳 대비해서 엄청나게 비싼 음식값... 등등으로 해서  엠페러는 저희 기억엔 별루 좋게 남아 있지는 않습니다.
숙소에서 멀구 비싸구....  그럴바에야 호안끼엠 근처의 왠만큼 좋은 식당 들어가두  $20 이면 두명이서 훌륭한 식사를 즐길 수 있을것입니다.
( 4명두 가능할 금액이네요... ^^;; )
여튼, 순전히 개인적인 경험에 의해서 여기는 비추 입니다.

식사후엔  택시타구  수상인형극 보러 갔습니다.
택시비 바가지 걱정했는데... 메타기 눌러서 딱 1.4만동 나왔구.. 그걸루 땡~
엠페러 갈때두 택시 탈걸... 이라는 생각이 스치더군요...

공연은 의외로 아기자기하게 잼있었습니다.

글이 길어져... 좀 쉬었다 써야 겠습니다. 

20000~~~~  ^^

 - 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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