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호치민 구간 기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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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호치민 구간 기차여행

KIM 4 9251
하노이-호치민 기차여행

하노이 역에서 기차표 구입. S3(40시간 가량 소요) 소프트시트 45만동 가량.

베트남인들 속으로의 체험(?)을 위하여 소프트 시트를 선택하였으나, 외국인의 좌석 배정에 나름대로 내부적으로 지향하는 지침이 있는지 베트남인들이 배치되는 순번이 아닌, 열차 차량내 반대쪽으로부터 자리를 배정받았다. 즉 베트남인들은 좌석에 모두 2인씩 배치받아 차량마다 있는 여 승차원의 통제를 받지만 본인의 좌석 근처엔 아무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마 외국인들의 편의와 안전을 도모하려는 듯.

실제로 베트남인들이 앉는 자리는 콩나물 시루와 같이 상당히 복잡스러울 정도로 불편해 보입니다.

열차 차량은 무장 차량과 같이 창틀에 모두 쇠창살로 되어 있었으며, 들었던 바와 같이 열차를 향한 공격(?)이 있었습니다. 본인의 창문쪽으로도 돌이 던져졌으며, 2-3회 가량의 돌이 던져져 부딪히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아마 쇠창틀이 없다면 하노이-호치민 구간을 운행하게 되면 족히 10장 이상의 유리가 깨어지고 사고가 날 듯.

정차시에는 화장실 문이 잠기며, 출발하게 되면 승하차 문에도 자물쇠가 걸립니다. 각 역에서 음식 판매하는 이들은 열차에 오르지 못합니다. 출발 전 물과 간식거리 충분히 준비하심이 좋을 듯. (물론 열차에서도 판매하나, 그 가격을 얼마나 부를지 걱정됨)

열차를 탈 시, 외국인인 듯하면 열차표를 받아서 안내하고 팁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몇 있으니,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거부하세요. 차량내에서도 외국인이다 싶으면 침대칸으로의 이동을 권유합니다. (물론 티켓 자체의 교체가 아닌 개인적인 팁을 바라는 겁니다.)

본인이 탄 열차에서도 승차원과 현지인들의 거래로 무임승차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승차원들이 물론 거기에 해당하는 “수고비”을 챙기겠죠.

경험론상 40시간 남짓을 의자로 여행하는 것은 상당히 힘듭니다. 하드베드 혹은 소프트 베드를 권유합니다. 티켓 가격에 포함된 식사도 부족할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 간식을 준비하시던지 열차에서 사시길 바랍니다.
열차내에 금연표시가 있으나 승무원들부터 담배를 물고 다닙니다. 승객들 역시 열차내에서 담배 다 핍니다.
4 Comments
Teteaung 2004.04.21 23:36  
  저 바닥 저 물[[뜨아]] 호이안을 지나니 엄청 춥더군요. 하드베드라고 해서 쿠션이 그래도 5센치는 되겠지 했는데 아니더군요. 베트남에서 야간기차 하드베드 타고 친구사이에서 매장 당할 뻔 했습니다. 쿠션이 하나도 없어서 엄청 힘들고 추웠습니다.
이병진 2004.04.22 14:07  
  옴 40시간이나 걸리나요?
내꿈을향해 2004.04.27 22:49  
  2년전에 기차여행 했던 기억이 나네...다시가고 싶다..ㅋㅋ
simon1401 2012.04.14 22:09  
소프트베드라고 해도 upper는 절대 하지 마세요. 감기 걸리기 십상입니다. 전력도 부족한 나라에서 왠 에어컨은 그리 무지막지하게 때는지... 천장에서 찬 바람이 어찌나 세게 나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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