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간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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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간단 정보

해롱이 4 3990
호치민 간단 정보 (2004. 1월)

*[교통]-하노이보다는 공항이 도심 가까이에 있습니다. 택시 4달러 정도(5만동 가능).
++낮에 도착하면 공항 앞 주차장 부근에서 152번 시내버스 데땀거리 갑니다.
++서점에서 시내버스 노선도 사면 도움 됩니다. 사이공강변 쩐흥다오동상 옆 버스 종점에서 - 벤탄시장 거쳐 - 데땀거리 근처 - 쪼론 빈떠이시장(버스 터미널)까지 직선 노선으로 가는 1번 버스가 가장 유용했습니다. 내리는 곳 대충 눈여겨 두면 데땀거리에서 나다니기 좋습니다.(2천동)
++오토바이-시내 구역 거의 7천-만동 사이면 가능.

*[화폐]-신권 5만동 짜리 지폐 사용됩니다. 아직 보편화되지 않아서 상점 여직원들도 바꾸어 가지고 싶어 합니다.
동전은 나왔다는데 아직 보지는 못 했구요.

*[날씨]-한겨울인데도 많이 덥네요. 에어컨이 필요합니다. 싫으신 분은 말구... 지금도 그런데 여름철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여행자거리]-데땀거리 100미터 사이에 모든 여행사가 모여 있고, 까페와 호텔, 식당, 즐비합니다.
++아침이 되면 그 좁은 거리에 오픈버스, 투어버스로 꽉 찹니다.(특히 신까페 버스)
다행히 이 거리에는 하노이처럼 오토바이가 떼거리로 몰려다니지는 않네요.

*[숙소]-저녁 늦게 도착하니까 3가족이 묵을 만한 방이 여유롭지는 않네요. 다른 지역보다는 약간 비싼 듯 합니다.
2인 에어컨 있는 방으로 8-10달러에서 12-15달러 정도면 괜찮은 수준. 삐끼들이 귀찮게 구는데, 한번 보고 마음에 안 들면 몇 군데 다녀 보시면 됩니다. 거의 다 가까운 거리에 밀집해 있으니까요.

*[음식]-주변 까페에서 거의 모든 음식 합니다. 근데 베트남 식사 때마다 음료수 시키는 습관이 좀 짜증나게 하는군요. 배보다 배꼽이 크고, 좀 비싼 식당에 가서는 음료 안 시키고 가지고 다니는 물 마시면 괜스리 쪽 팔리는 기분도 들고.....참, 그렇더군요. 그렇다고 끼니 때마다 콜라나 맥주 시켜 먹을수도 없고...덕분에 맥주는 자주 마셨네요.(소주를 더 좋아하지만요.)
++부이비엔거리 119번지 껌순집 정말 좋습니다. 거리를 걸어가다 보면 밖에서 석쇠에 돼지갈비를 열심히 굽는 아저씨부터 보일 겁니다. 밥에 돼지갈비 구이 얹어 주는데 우리 입맛과 정말 비슷하군요. 고기만 추가해서 배불리, 술 한병도 사 가지고 가서 마신 적도 있습니다.(8천동)
++데땀거리 신까페 맞은 편 신또까페-각종 과일 쉐이크 맛 있네요. 포장도 됩니다.(4천동) 그 집 빵도 좋아요.
++가이드북에 나와 있는 시내의 떤남 레스토랑은 비싼 가격에 비해 좀 별로 였네요.
++몬디얼 호텔 저녁 뷔페, 전통음악 좋습니다.(10만동 정도, 화-금 19시부터)
++레 러이 거리 껨박당-아이스크림 비싸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다음날 또 갔지 뭡니까. 여기서는 엄청 비싼 건데도 손님이 무척 많군요. 맞은 편 2층 실내가 에어컨이 시원하고, 길가의 걸인이 덜 보여 좀 편하군요.(구걸하는 이를 보면서 그 비싼 아이스크림을 먹기가 마음이 좀 편치 않아서.....후에 약간 박시시 했지만요.)

*[시내]-하노이보다 훨씬 크고 인구도 많으며 오토바이, 자동차도 많지만, 대체로 신호등을 잘 지키고, 하노이만큼 혼잡하거나 정신 없어 보이지는 않으며, 대체로 질서가 있어 보입니다.
++여행자 거리에서 벤탄 시장을 거쳐 걸어서 다닐 만한 거리라서, 아주 더운 철이 아니면 천천히 걸어도 충분합니다. 걸어 다니다가 더우면 서점이나 기념품점, 베트남 에어라인, 은행, 쇼핑센터 등의 건물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면서 다니면 좋겠네요. 약간 거리가 된다 싶으면 오토바이 한 번 타면 되고.
++인민위원회, 렉스 호텔 주변의 야경이 아주 멋지고, 주변에 고급스런 상점과 식당들이 즐비하군요.
++배는 너무 많이 타 보아서 사이공강 보트는 안 탔습니다.
++전쟁범죄박물관 꼭 가 보세요. 처참한 사진 자료들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우리도 지은 죄가 있잖아요.

*[구찌투어]-반나절 투어가 4달러(TM에서는 점심 주고, 점심 안 먹으면 3달러 하네요. 신,킴까페처럼 바글바글 대규모로 움직이지 않아 좋았습니다.) 까오다이 사원 같이 하면 하루 일정(똑같이 4달러).
어떤 사람은 별로 볼 게 없다고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괜찮은 경험이었습니다. 100여 미터 깜깜한 땅굴을 땀을 뻘뻘 흘리며 기어 다닐 때는 힘이 드는 만큼, 정말 경이적인 곳이더군요. 미국인의 열등감과 베트남인의 우월감을 동시에 읽을 수 있는 곳입니다. 미국인은 별로 없고 유럽인들이 많이 오네요.(우리 팀만 그랬나?)

*[메콩델타]-하루, 2일, 3일, 투어 후 보트로 캄보디아행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대개 하루씩 많아질수록 투어 범위를 넓혀 가는 방법입니다.(1일 투어 TM 6달러, 어린이는 버스, 투어 모두 항상 반 값에 했습니다.)
우리는 하루만 했는데, 인터넷에서 너무 많이 보아온 탓인지 평범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너무 일정이 틀에 박혀 어느 여행사나 다 같이 만나게 되죠. 그렇지만 그들만의 메콩델타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조금이나마 본 것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요모저모 골고루 프로그램에 넣으려고 노력했네요.
메콩강의 명물인 코끼리귀 생선구이는 9만동 정도 하는데, 주로 일본인이 잘 사 먹더군요.

*[기타]-CD 굽는 곳이 많다고 들었는데 별로 많지는 않고, 포토점이나 일부 CD점에서 디카 카드 구워 줍니다.(4만-4만5천동).
++인터넷-1분에 100-150동.
++데땀과 부이비엔 거리 만나는 사거리의 기념품점-가격표가 터무니 없이 비싸지는 않고 괜찮은 가격이며, 약간씩 할인 가능합니다. 바로 앞 노점 맥주집은 조개구이와 얼음이 비위생적인 듯.(후배 배탈 났습니다.) 엄지 손가락만한 바퀴벌레와 같이 지내야 합니다.
++까페의 맥주는 보통 만5천동 정도 합니다.
++호치민 공항세 12달러==티켓 살 때 남은 베트남 돈 모두 계산하고 나머지는 달러로 내면 됩니다.(이 때 여직원이 환율을 적당히 계산해 터무니없이 받습니다. 환율 계산하여 지불하세요.)

****[후기]----베트남 관련 여행 사이트를 보니, 여행자를 너무나 피곤케 하고 또 여행자들 주머니를 털어 내려고만 하는 악덕 상혼에 지쳐, 여행 후 좋은 감정보다는 안 좋은 느낌을 전하는 이들이 많더군요.
역시 쉽지만은 않은 여행지입니다. 주어진 자연환경에 비해, 너무나 오랫동안 외세와 전쟁에 찌들어 온 이들이지만, 어쩌다 한번 큰 맘 먹고 가는 여행자에게는 엄청난 부담과 시련이 될 수밖에 없네요.
그렇지만 어느 정도 사정을 이해하고, 정보를 얻고 간다면, 이런 부담을 조금은 덜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좋은 여행들 하세요......

저의 정보가 여행하려는 이들에게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4 Comments
kim 2004.01.26 18:31  
  27일 출국인데 괜시리 겁납니다... <br>
저도 갔다온후 후기올리죠...
나비 2004.02.03 23:41  
  작년에 다녀온 호치민.. 오토바이 무서워요.. 가이드 없이는 엄두가 잘 안 난다는. 외국인용 가게 많은데는 비싸공..
쑤린 아일랜♪ 2005.01.31 14:52  
  크게 도움 받았어여!!^^ ㄳ
simon1401 2012.04.14 22:24  
여행자거리에서 외국인 배낭객들과 어울려 밤늦도록 생맥주를 마시고 그들과 나이트클럽에 가보는 것도 아주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겁니다. 나이트 가면 죽순이들이 외국인, 특히 한국인들을 보면 가만놔두려고 하지 않아요. 작업하기가 누워 떡먹기란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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