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차여행 하기
베트남에서 세번 야간열차를 이용하였습니다.
(나짱-다낭 / 후에-하노이 / 하노이-라오카이)
가격은 제가 직접 역에가서 샀는데, 매표원의 영어는 어느정도 소통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구간인 하노이-라오카이는 여행사에서 12불에 구입했습니다. 직접 역에서 구입하시면 약 2-3불 정도 절약 하실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라오카이에서 하노이 구간을 라오카이 역에서는 구입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현지 라오카이와 사파의 여행사들과 담합을 해서 당일표가 아니면 라오카이에서 하노이로 가는 열차표는 라오카이역에서 구입할 수 없습니다. 주의 하세요.
<나짱-다낭> 19만동 정도
하드 슬리퍼 / 중간 침대로 여행하였으며, N2 열차 였습니다. 사이공에서 올라오는 열차였고, 나짱 - 다낭 구간의 외국인은 거의 저 혼자 였습니다. 거의 모든 여행자들이 오픈 버스를 타고 나짱에서 바로 호이안으로 가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나짱 역은 세옴으로 어느 숙소에서든 5천동이면 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참족 박물관을 보고 싶어서 다낭으로 먼저 가서 호이안으로 내려가는 방법으로 여행을 하였고, 다낭역에 아침에 도착하시면 역 밖에 호객하는 사람들과 협의해서 5만동 정도에 곧바로 호이안의 원하는 숙소 앞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또는 다낭의 숙소에서 2불로 미니버스를 이용해서 호이안에 갈수도 있고, 현지인 버스도 있다고 하는데 이용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후에-하노이> 24만동 정도
하드 슬리퍼 / 위 침대로 여행하였으며, E2 열차 였습니다. 후에에서 하노이 구간은 간간히 외국인 여행자들을 기차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후에의 왠만한 여행자 숙소에서는 5천동이면 세옴으로 후에 역까지 갑니다. 하노이에 새벽 5시 반에 도착 해서 역에서 잠시 기다리시면서 해가 밝을 때까지 진한 에스프레소 한잔 했습니다. 하노이는 새벽에 너무 일찍 숙소에 도착하면 많은 숙소들이 문을 닫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끔 호텔에서 나온 삐끼들이 있는데 항박 거리나 호안키엠 호수 근처의 숙소라면 따라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8-10불선으로 가격을 부릅니다. 혼자 여행하시고 겨울철이라면 5불짜리 방도 가끔 구할수가 있지만 하노이는 확실히 숙소가 다른 곳보다 비쌉니다. 물론 도미토리는 3불 부터 많이 있습니다만 여름철에는 항상 FULL이고 겨울철은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혼자 먼저 숙소 가셔도 너무 시간이 이르면 아침 7-8시까지 밖에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생기니 밤기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시간 안배를 잘 하시길...
<하노이-라오까이> 12불
하드 슬리퍼 / 아래 침대로 여행합니다. 숙소에서 그냥 끊었고, 1-2불정도 남기는것 같은데 비싼 숙소를 워낙 싸게 묵고 있어서 그냥 숙소에서 샀습니다. 가격이 표에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얼마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숙소들도 모두 하드 슬리퍼 아래칸을 12-13불에 팝니다. 라오까이 역에서 사파까지 미니버스로 이어주는 것까지 포함해서는 15불입니다. 하노이 마지막날에 하롱베이 다녀와서 오후 기차타고 사파로 이동하면 숙소비 하루정도는 아끼는 코스여행이 됩니다. 이 기차는 정말 많은 외국인 여행자들이 있습니다. 사파로 가는 거의 모든 여행자들이 이 밤 열차를 이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체 여행객들은 거의 차량 한칸을 모두 전세내서 가고 다른 열차들과는 달리 관광객 전용이라는 표시까지 열차마다 붙여 놓아았습니다. 소프트 슬리퍼를 타신다면 거의 80% 이상이 외국인들이고 하드 슬리퍼는 50/50 정도로 현지인이 있습니다. 또한 이 구간은 식당칸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간단한 라면이나 스낵 음료등 드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구간은 하노이 역에서 출발하는게 아니라 하노이 B역에서 출발하니 꼭 주의하시길... 역이 전혀 다른 곳 입니다. 항박에서 보통 1만동이면 세옴으로 가고 열심히 깍으시면 2만동으로 택시도 갑니다. 두명이면 택시 타세요.
라오카이에 도착해서는 사파까지 보통 2만 5천동 부르는데 1만 5천동까지 깍으셨으면 현지인 가격이니 다른 여행자들 모두 떠나기 전에 합의해서 봉고에 탑승하세요. 현지인들도 모두 1만 5천동 냅니다. 겨울철이면 훨씬 가격협상이 쉽습니다.
<베트남 기차여행>
가장 좋다는 기차를 타봐도 우리나라 무궁화 수준 정도 입니다. 식사는 때마다 주는데 기차표에 이미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식사를 줄때 가끔 닭다리나 기타 여러가지 음식들을 같은 시간대에 파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격을 물어 보고 드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간간히 아주머니들이 음식이나 음료를 팝니다. 333맥주 캔이 8000동으로 아주 쌉니다!! 그리고 기차에 타면 차장아저씨가 와서 표를 가져가고 붉은색 플라스틱 카드를 각자 베드 번호에 맞게 주는데 여행이 끝날때 까지 잘 가지고 계시다가 내리기 전에 표로 바꿔주니까 잊지 마시길... 이런 붉은 표를 주지 않는 구간도 있습니다. 또한 나갈때도 표 검사를 하니까 표 간수를 잘 하시고...아직 외국인 요금이 기차에는 적용되고 있습니다. 침대 맨 아래칸에 큰 배낭을 넣고 작은것은 머리 맡에 두고 자면 되겠습니다. 맨 위 침대를 쓰신다면 위에도 수납공간이 충분히 있습니다. 베트남 기차는 슬리퍼 마다 유럽의 기차들 처럼 문이 모두 있어서 6명(하드 슬리퍼)이나 4명(소프트 슬리퍼)이 함께 방을 사용하는 구조 입니다. 아이들이 기차에 돌을 던진다는 말을 들었는데, 제가 이용했을때는 그런일은 없었고, 하노이에서 만난 스위스 여행자 한명이 경험한 적은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짧은 구간은 반드시 창문을 내리고 여행하시고, 쇠 창살이 창문에 있다면 굳이 밖을 볼려고 올려 두지 마세요. 역에서 아이들이 열차에 대해 돌을 던지고 있는 주의 포스터를 많이 보았습니다.
즐거운 여행 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원츄]]
(나짱-다낭 / 후에-하노이 / 하노이-라오카이)
가격은 제가 직접 역에가서 샀는데, 매표원의 영어는 어느정도 소통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구간인 하노이-라오카이는 여행사에서 12불에 구입했습니다. 직접 역에서 구입하시면 약 2-3불 정도 절약 하실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라오카이에서 하노이 구간을 라오카이 역에서는 구입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현지 라오카이와 사파의 여행사들과 담합을 해서 당일표가 아니면 라오카이에서 하노이로 가는 열차표는 라오카이역에서 구입할 수 없습니다. 주의 하세요.
<나짱-다낭> 19만동 정도
하드 슬리퍼 / 중간 침대로 여행하였으며, N2 열차 였습니다. 사이공에서 올라오는 열차였고, 나짱 - 다낭 구간의 외국인은 거의 저 혼자 였습니다. 거의 모든 여행자들이 오픈 버스를 타고 나짱에서 바로 호이안으로 가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나짱 역은 세옴으로 어느 숙소에서든 5천동이면 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참족 박물관을 보고 싶어서 다낭으로 먼저 가서 호이안으로 내려가는 방법으로 여행을 하였고, 다낭역에 아침에 도착하시면 역 밖에 호객하는 사람들과 협의해서 5만동 정도에 곧바로 호이안의 원하는 숙소 앞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또는 다낭의 숙소에서 2불로 미니버스를 이용해서 호이안에 갈수도 있고, 현지인 버스도 있다고 하는데 이용해 보지는 않았습니다.
<후에-하노이> 24만동 정도
하드 슬리퍼 / 위 침대로 여행하였으며, E2 열차 였습니다. 후에에서 하노이 구간은 간간히 외국인 여행자들을 기차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후에의 왠만한 여행자 숙소에서는 5천동이면 세옴으로 후에 역까지 갑니다. 하노이에 새벽 5시 반에 도착 해서 역에서 잠시 기다리시면서 해가 밝을 때까지 진한 에스프레소 한잔 했습니다. 하노이는 새벽에 너무 일찍 숙소에 도착하면 많은 숙소들이 문을 닫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끔 호텔에서 나온 삐끼들이 있는데 항박 거리나 호안키엠 호수 근처의 숙소라면 따라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8-10불선으로 가격을 부릅니다. 혼자 여행하시고 겨울철이라면 5불짜리 방도 가끔 구할수가 있지만 하노이는 확실히 숙소가 다른 곳보다 비쌉니다. 물론 도미토리는 3불 부터 많이 있습니다만 여름철에는 항상 FULL이고 겨울철은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혼자 먼저 숙소 가셔도 너무 시간이 이르면 아침 7-8시까지 밖에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생기니 밤기차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시간 안배를 잘 하시길...
<하노이-라오까이> 12불
하드 슬리퍼 / 아래 침대로 여행합니다. 숙소에서 그냥 끊었고, 1-2불정도 남기는것 같은데 비싼 숙소를 워낙 싸게 묵고 있어서 그냥 숙소에서 샀습니다. 가격이 표에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얼마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숙소들도 모두 하드 슬리퍼 아래칸을 12-13불에 팝니다. 라오까이 역에서 사파까지 미니버스로 이어주는 것까지 포함해서는 15불입니다. 하노이 마지막날에 하롱베이 다녀와서 오후 기차타고 사파로 이동하면 숙소비 하루정도는 아끼는 코스여행이 됩니다. 이 기차는 정말 많은 외국인 여행자들이 있습니다. 사파로 가는 거의 모든 여행자들이 이 밤 열차를 이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체 여행객들은 거의 차량 한칸을 모두 전세내서 가고 다른 열차들과는 달리 관광객 전용이라는 표시까지 열차마다 붙여 놓아았습니다. 소프트 슬리퍼를 타신다면 거의 80% 이상이 외국인들이고 하드 슬리퍼는 50/50 정도로 현지인이 있습니다. 또한 이 구간은 식당칸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간단한 라면이나 스낵 음료등 드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구간은 하노이 역에서 출발하는게 아니라 하노이 B역에서 출발하니 꼭 주의하시길... 역이 전혀 다른 곳 입니다. 항박에서 보통 1만동이면 세옴으로 가고 열심히 깍으시면 2만동으로 택시도 갑니다. 두명이면 택시 타세요.
라오카이에 도착해서는 사파까지 보통 2만 5천동 부르는데 1만 5천동까지 깍으셨으면 현지인 가격이니 다른 여행자들 모두 떠나기 전에 합의해서 봉고에 탑승하세요. 현지인들도 모두 1만 5천동 냅니다. 겨울철이면 훨씬 가격협상이 쉽습니다.
<베트남 기차여행>
가장 좋다는 기차를 타봐도 우리나라 무궁화 수준 정도 입니다. 식사는 때마다 주는데 기차표에 이미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식사를 줄때 가끔 닭다리나 기타 여러가지 음식들을 같은 시간대에 파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격을 물어 보고 드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간간히 아주머니들이 음식이나 음료를 팝니다. 333맥주 캔이 8000동으로 아주 쌉니다!! 그리고 기차에 타면 차장아저씨가 와서 표를 가져가고 붉은색 플라스틱 카드를 각자 베드 번호에 맞게 주는데 여행이 끝날때 까지 잘 가지고 계시다가 내리기 전에 표로 바꿔주니까 잊지 마시길... 이런 붉은 표를 주지 않는 구간도 있습니다. 또한 나갈때도 표 검사를 하니까 표 간수를 잘 하시고...아직 외국인 요금이 기차에는 적용되고 있습니다. 침대 맨 아래칸에 큰 배낭을 넣고 작은것은 머리 맡에 두고 자면 되겠습니다. 맨 위 침대를 쓰신다면 위에도 수납공간이 충분히 있습니다. 베트남 기차는 슬리퍼 마다 유럽의 기차들 처럼 문이 모두 있어서 6명(하드 슬리퍼)이나 4명(소프트 슬리퍼)이 함께 방을 사용하는 구조 입니다. 아이들이 기차에 돌을 던진다는 말을 들었는데, 제가 이용했을때는 그런일은 없었고, 하노이에서 만난 스위스 여행자 한명이 경험한 적은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짧은 구간은 반드시 창문을 내리고 여행하시고, 쇠 창살이 창문에 있다면 굳이 밖을 볼려고 올려 두지 마세요. 역에서 아이들이 열차에 대해 돌을 던지고 있는 주의 포스터를 많이 보았습니다.
즐거운 여행 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원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