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전통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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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전통의 도시..

배낭맨 직딩.. 0 2883
전 하노이가 좋았습니다. 역사와 전통과 자존심.. 그리고 호수가 좋더군요.. 하나씩 정리해보죠..


1. 전통의 거리들..

하노이의 유명한 여행자거리.. 항박.. 항보.. 여기서 '항'은 '거리'라는 뜻이라더군요.. 그리고 '박'인지 '보'인지.. 이게 '은'이라는 뜻이구요.. 은세공 거리였습니다.

항박 인근에 항으로 시작하는 거리가 많았습니다. 그곳이 모두 전문점이 모여있는 전통있는 거리라더군요..
실크거리.. 은세공거리.. 등등의.. 거리마다 점포들이 한가지 아이템으로 되어있는 몇백년동안 같은 물건만 만들고 팔아온.. 거리더군요.. 장인들이 살고 있는.. 역사가 느껴지는.. 장소였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2. 문묘..

가보고 놀랐습니다. 유교전통이 우리랑 똑 같더군요.. 건물 짓는 방식까지.. 이 사람들도 유교를 기반으로 통치하고.. 국자감에서 유생들이 공부하고.. 과거를 보고.. 그걸 자기들의 전통과 결합시켜 나름대로 발전시켜 나가고.. 그래서 나름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과거 급제자들의 이름을 적어 놓은 비석들.. 그리고 받침인 거북이와 비석위의 용장식.. 이런것도 우리랑 같은 점이 많더군요..
 여러곳에서.. 무척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겹더군요..^^


3. 건물.. 장식들..

동남아 분위기의 삐쳐올라간 처마는 달랐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나 건물 만드는 기법.. 그리고 잡귀를 막는 돌사자들.. 많은게 우리랑 엄청 비슷하더군요..
국자감 건물은 경복궁 경내에 있는 집옥제.. (아직 개방은 안되었지만.. 곧 볼 수 있습니다..^^)랑 거의 똑 같고.. 목조건물의 양식도 거의 같더군요..
물론 중국의 영향을 양쪽이 모두 받았기 때문이겠지만요..

이런거.. 쉽게 정리해 놓은 책이 있으면.. 좋겠던데.. 문화유산답사기 처럼요..^^

밑에 경복궁에 있는거랑 똑같은.. 귀여운 돌사자 사진이 있습니다..^^


4. 박물관..

많은 박물관이 있고.. 유물들도 잘 전시되어 있더군요.. 이 부분은 저 아래.. 두루비춰님이 정리하신게..^^ 매우 훌륭하더군요.. 전 그걸 가이드삼았습니다..


5. 수중인형극..

잘들 아시죠..^^ 재밌더군요.. 베트남 역사의 단편들과.. 그 사람들의 정서.. 이런게 잘 느껴지더군요..


6. 길거리의 장식들..

전통을 잘 살려 놓았더군요.. 호안끼엠 호수 옆의 등 장식.. 가로등.. 울타리 하나에도.. 그냥 만들지 않은 것들이 많더군요.. 정서을 다한.. 자신들의 문화와 역사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 이더군요..


7. 불교..

지난해부터 틱낫한 스님의 책들이 많이 읽히고 있습니다.. 하노이에도 많은 절이 있고.. 불교를 믿는 많은 사람들과 생활속에 엿보이는 불교의 영향들이 보이더군요.. 유교랑 불교.. 이것이 베트남 전통의 키워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 차이나 타운..

우리에게는 없는 부분이죠.. 그곳에 가면.. 중국인들의 오랜 시간 동안의 조화와 중국적인 전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차이나 타운에 비해 많이 베트남에 동화되어 있는 모습도 특이했고.. 그러면서도 너무나 중국적인 장식, 그림, 제수용구들.. 사원.. 식당.. 이런것들이 또한 하노이의 역사였습니다.


9. 아오자이..

저에게는 이것도 베트남의 전통을 느끼게하는 역사의 단편이었습니다. 듣던대로 무척 아름답더군요..


10. 종합

하노이에서 역사를 읽어보세요.. 전 다음에 가게되면.. 꼭 공부좀 하고 갈겁니다.. 그러면 보이는게 더 많아지겠죠..^^


11. 사진은

위에 이야기한 돌사자입니다.. 이쁘죠..^^ 경복궁 근정전에.. 진짜 비슷한 놈들이 있습니다.. 지금 공사중이지만.. 그놈들은 보일겁니다.. 아마도..

두번째는 국자감 건물입니다. 문묘 안에 있구요.. 경복궁의 집옥제랑 비슷하다고 했죠..^^ 집옥제는 나중에 개방하면 한번 가보세요.. 고종이 도서관으로 쓰면서.. 아관파천 전까지 거의 숙소로 사용했던 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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