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ㅎ 저는 지금 남편이랑 발리여행중인데 어제 처음으로 소매치기 당할뻔했어요

저녁먹으로 레기안거리나갔는데

사실 저는 처음에 어떤 미친새끼가 제 엉덩이를 만지길래 도망가는거 목덜미잡아 제끼고 싸대기를 날렸어요 ㅎㅎ

.... 제가 키도작고 아시안이다보니 이새끼가 날 만만하게봤구나싶었죠

근데 아까도 제뒤에따라오다가 뒤돌아보니 난 아무일않했다는듯 뒤돌아서던 그놈이더라구요

그제서야 제가 바지 뒷주머니 꽂아놓은 핸드폰을 훔치려한거구나 라는 생각이들어서

너 일로 당장이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남편은 무슨일이냐고 달려드는 저를 그새끼한테 떼어놓기바뻤죠


주변사람들 모여들고 좀 겁도났지만 제가 성질이........;;

근데 이새끼는 적반하장으로 저에게달려들어 킥을할려고하는거예요 그래서 남편이 살짝밀쳤는데 뒤에있던놈까지
나가떨어지더라구요 뭐 제남편이 마르긴했어도 키가 194나되니깐요;;;

그렇게 나가떨어지더니 지스스로 목걸이를 푸르길래 저는 아.. 이게 체인목걸이로 목을조르려하나 싶어서 더달려들려고했어요 그런데 제남편이 목걸이를 브레이크했다며 돈을요구하고 어이없어 걍 되돌아가는데 제남편하곤 게임이안될것같으니 제게 계속달려드는데 ㅋㅋㅋ 주변사람들 무슨일이냐고 말리려들고 저도 막싸우려하고...

사람들은 갸가소매치기 할려든거 알고는 저희 커플 잘빠져나가게 길터주고 그랬어요


제가 아무생각없이 제 폰을 ㅠㅗㅠ 바지에 넣어줘서 표적이되었네요. 여자분들 조심하세요

저야 첨에 걍 성추행인줄알고 달려들었지만 도둑질하는 놈들은 보통 칼이나 총....가지고있을수도있단걸 깜빡했어요

생김새야 다 비슷비슷해서 묘사해도 잘모르시겠지만 마르고160정도에 하얀색 남방에 무늬 자잘하게 있는거 있었고 은색 체인목걸이한사람이예요


여담이지만 ㅋㅋㅋ 어젯밤엔 이 녀석들 우리한테 다달려드면 어쩌나 엄청 겁먹었으면서도
제 폰 훔치려한새끼 때려눕히지 못해 아쉬웠어요. 주먹을 날렸었는데 너무 여자돋게싸대기를 날리다니 ㅠㅗㅠ


여튼 모두안전한여행되게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