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창이 공항만 보면 참 깨끗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잘 생각해보면, 공항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라는 걸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항부터 시내까지 사람들의 표정이
영혼이 없이 멍하니 다닙니다.

일단, 물가는 미국보다 싸고, 한국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극악의 서비스에 불친절하고 어마어마 비싼 호텔비입니다.
지금 있는 지역이, 밤 늦께 까지 술집에, 헐거벗은 여인들이 길거리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차이나타운 바로 옆, 클락키 라는 곳인데, 캡슐텔도 US$30 부터 US$60 넘는 곳이 있습니다.

현재 묶고 있는 호텔이 20 HongKong St에 있는 프래그런스 리버사이드란 곳인데,
읿박에 주중인데도, US$122 입니다.
어제 저녁 체크인 했는데, 방이 예약한 곳과 틀려서 리셉션으로 내려가 틀리다고 말하니,
내일 방을 바꿔 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쌩깝니다.
디시, 물어보니 아에 얼굴조차 쳐다보지도 않고, 쌩깝니다.
밤 10시가 넘고 치앙마이에서 막 도착한 상태라,
불편해도 그냥 잦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싰을려고 하는데, 찬물만 나옵니다.
오후에 다시 들어와서 틀어봐도 찬물만 나옵니다.
구글 리뷰 볼떼, 찬물만 나온다는 글에, 그때 보일러가 고장 낫겠지 했는데, 아니네요.
일부러 그런 것 같습니다.
참고로 방크기는 12qm 이라고 하는데, 그 사이즈도 거짓말 같습니다.
뉴욕 타임 스퀘어 호텔도 이렇게 작은 곳은 없습니다.

아침 10:30뿐 쯤 나와서 약간 환전을 하고,
유명한 돼직갈비수육을 먹고,
일인당 s$25 주고 리버 크루즈 탓습니다.
40 분 동안 클라키에서 마리나 베이 샌즈 앞 까지 가서 돌아오는 코스인데,
역시나 매표소부터 선원 선장까지 그 아무도 웃지 않고,
눈이 마주치면, 씨~~~ 하고 내가 웃어줘도,
사람 민망하게 쌩깝니다.
이곳 사람들 특징인 것 같네요.
치앙마이 블루국수집 아저씨도 말을 건내면, 대답은 하는데,
이 동내는 그냥 쌩깝니다.

비가 많이 와서 배에서 내린 후,
강변 후터스(미국에서는. 탑레스로 써빙하는 곳)에서
타이거 맥주와 칼라말리 먹고,
다시 숙소로 들어오는데,
나갈때 걸어둔 make up 푯말이 그대로 걸려 있더군요.
방에 들어와서 프론트에 전화해서 make up 해달라고 전화 했습니다.
해준다고 해서 기다리는데,
방으로 전화가 왔어 받아보니,
너네 방 2시간 반 후인 5에 make up 해준다네요.
그게 말이 돼냐고 말하자!
역시나 같은 말만 반복합니다.
이것들이 사람취급 안하고자 작정 한거죠.
너 미쳤냐? 라고 외치고 전화 끊고,
열받아 좀 쌔게 걸으면서
(사실 디럭스 룸이라고 말하지만, 걸을 만한 공간도 없은 12qm 이라는데 더 작은 것 같음)
씩씩대고 있자,
방음이 안되는 호텔이라 조금 후에 하우스키핑이 왔더군요.

싱가포르!
담배꽁초 버리면 벌금이 얼마, 껌도 안된다 등등 말은 많이 들었지만,
담배꽁초는 공원 산책로에 수두룩하고,
담배 피는 스레기통 근처는 재로 덮여있고,
절대적으로 눈에 보이는 사람들이 없어서 깨끗하게 보이는 것 뿐이란 느낌입니다.

그리고, 싱가포르 꼭 가봐야 되는지 신중히 생각 해 보라는 재 생각은,
싱가포르는 탁 20년 전의 홍콩입니다.
더 비하하자면 20년 전의 홍콩보다 못하다는 느낌 입니다.
단, 하나 마리나 배이 샌즈 가 멋있는 걸 빼고는
이렇게 불친절한 이곳에 올 필요가 있을까 생각됩니다.
차라리 이곳 보다는 홍콩이 몇만배 좋을 듯 합니다.
클라키 대형 쇼핑몰도, 겉 모습은 대단히 크지만,
안에는 사람 두명이 걸어가면 꽉 막히는 통로하면,
좁고, 작고, 불친절한 이런 곳은 두번 다시 오기 싫네요.

싱가포르! 사람이 살곳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