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오만 파누바비치의 [파누바 인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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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만 파누바비치의 [파누바 인 리조트]

제쏘미나 0 2150
이름 그대로 여기는 작은 비치이고, 그래서 리조트 딱 하나밖에 없습니다.
여기 있을 경우, 하루 세 끼 모두 이 리조트 같은 레스토랑에서 먹어야 합니다.
 
방값이 다른 곳보다 저렴합니다.  룸 퀄리티는 꽤 좋은 편입니다. 거의 바위 절벽에 방갈로가 있어서, 뷰는 환상입니다.
제일 비싼 SD룸에 묵었는데, 1박에 150링깃 정도? 200링깃 안넘습니다.
같은 SD룸이어도 룸 형태나 구조가 방마다 좀 다른 건 감안해야합니다.
종업원들은 친절한 편이지만, 제까닥 뭘 처리해주지는 않더라구요~ 좀 느리고 오래 걸려요.
룸 클리닝은 2일에 한번씩 해줘서 좀 아쉽고, 수건은 아무때나 교체 가능.
 
사실, 전 여기서 지내면서 베드벅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몸에 뭐가 많이 물렸어요.
근데, 똑같이 지낸 다른 일행들은 멀쩡했어서, 이 숙소가 벌레가 있다, 없다 말하기가 뭐하네요.
아, 모기는 별로 없었어요.
 
적도 부근인데, 의외로 많이 덥지 않아요. 서울이 훨훨훨씬 더움.
그래서 저녁에는 찬물 샤워하기가 좀 꺼려질 정도.  물론, 더운 물 나옵니다.  하지만, 섬이라 수압은 그냥저냥...
 
숙소 앞 해변이랑 배 들어오는 선착장에서 다이빙하는 사람들도 꽤 있고,
한가로이 지내기는 참 좋습니다.
 
방값이 싼 대신, 기타 투어나 보트택시 비용이 다른 곳보다 쬐금씩 더 비싸구요~
 
여기서 약 1시간 정도 밀림을 헤치고 몽키베이로 갈 수도 있는데, 몽키베이 가기 전에도 비치가 있는데, 완전 파라다이스입니다.  정말 해변에 아무도 없어서, 모래사장에 내가 첫 발자국 남기는 기분, 홀딱 벗고 수영해도 아무도 모를 곳입니다.
다만, 원숭이는 알겁니다. ^^;;;  야생원숭이를 떼로 볼 수 있습니다.
소지품을 정말 주의하지 않으면 홀라당 훔쳐갈 수 있습니다.
먹을 거 너무 안주려고 욕심내지 마세요. 그냥....  원숭이한테 기부하세요~ 자칫, 배고픈 원숭이들이 덤빌 수 있습니다.
 
여기는 제가 가보니 살랑비치에서는 좀 더 멀구요~ 파누바에서 약 50분 정도 걸립니다.
물론~ 산 잘 타는 체력짱 서양사람들은 파누바에서 살랑까지 산을 타는 기행을 하기도 합니다만....
 
산 타다가 코모도 도마뱀을 만날 수 있습니다.  거짓말 전혀 안하고 꼬리까지 합치면 1미터 50은 족히 되는 넘들을 말입니다.   이것들이 네 발로 산을 내려가는데 속도 장난 아닙니다.
코모도 도마뱀이 정확한지는 모르겠는데, 동물의 왕국에서 본 것 중 가장 비슷하네요.
물론, 산 속을 걷는 동안 머리 위에서 원숭이들도 따라옵니다.
 
이러저러한 이유들로 사람 복작복작한거나 시끌시끌한 거 싫고 난 한적하니 조용하게 지내고 싶은 분들,
숙소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은 티오만섬에서 (고급리조트 제외) 그 중 꽤 괜찮은 숙소에서 묵을 수 있는 점,
먹는 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분들(한 레스토랑에서 하루 세 끼, 며칠동안 비슷한 거 먹기가....),
밤하늘 최고~  별, 달 보기 좋아하는 분들,
트레킹 좋아하고 모험심이 좀 있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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