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 대한 단상 1
한번도 안 올라 가봤지만...
꼭 올라가본것 같은 트윈타워...
참 이상하지요...
쿠알라어디서나 보이니 그런가 봅니다...
언젠가 본 회화책에
타이의 계절은 3개라고 했다...
Hot, Hotter, Hottest....
그럼 포맨이 쓴 회화책에
말레이의 계절에 대한 귀절은 이렇게 쓸게 뻔하다...
Damm Hot, Damm Hotter, Damm Hottest...
물론 19금일것이다...
타이에서는 수도없이 걸어다녔지만...
말레이에서는 카메론 빼고는 그렇게 걸어다녀본적이 없다.
페낭에 가면 포트콘월리스..대포에 손을 가뿐히 얹으면...
음 스멜...어디선가 한우타는 냄새가 날것이다...
그럼 옆에있던 까마귀들이 손뼉을 치며 무척 좋아한다...
(정말이다^^)
MILO...
말레이에 가면 마일로를 참 잘먹는다...
슈퍼에도...숙소에 가도...어디서나 있다...
(영화 '마스크'에 나오는 개이름이 마일로인데 그놈을 먹는다는 뜻이 아니다...)
언젠가 고속도로 점빵에서(휴게소라기엔 좀 민망하다...)
일단의 말레이 군인들이 우르르 트럭에서 내려 마일로를 사먹는것을 보았다.
(그땐 우드랜드 군복바지를 입고 있었다)
눈이 마주치니 힐끔거리며 쳐다본다. 속으로 뭐라 말하는지 뻔히 안다...
(저 유사품은 뭐냐?....)
마침 평소에 궁금했던 참 단순한 질문을 해봤다.
마일로를 왜 먹느냐?....
그놈이 별 이상한걸 묻는다는듯이 대답한다...
"맛있으니까...."
이 우문현답을 듣고....
속으론 다짐한다...
...
...내 앞으로 좀 똑똑해뵈는 놈에게 물어보리라...
더우니까 열랑이 많이 필요하겠지...
근데 배 나온 당신은 왜 먹는데?...
버스...
차이나타운에서 인가...
마침 버스가 섰다...
뒷문 안내군에게 행선지를 물어보려는 찰라...
그 친구가 우렁차게 외친다...
"꼬따라야~~~ 꼬따라야~~~!!"
...
알았다구....알았어... 고막 터지겄네...반대쪽인디....
암튼...길 건너가서 타믄 되겠군...
그리곤 총총 길건너갔다...
마침 적절한 타이밍에 오는 같은 번호를 단 버스...
뒷문이 열리고 안내군이 난간에 매달리는게 보인다...
앗싸... 어디가는지 물어보자....
포맨의 텔레파시를 받았는지....먼저 선수치는 안내군....
"꼬따라야~ 꼬따라야!!!! 악악악..."...
'!!!'.............'???'
말레이는...
버스시스템이 무척 부실하다...
버스는 죄다 꼬따라야만 간다....
페낭에 가면 버스란 버스는 죄다 꼼따로 가는것처럼....
...아닌가?...^^
라이브 바
본문과는 전혀 상관없는 싱가폴 오차드거리의 라이브바...
어떤 선배는...Tuck & Petty를 무척 닮고 싶어하는데 그들은 인정안할것...이라는 단서를 붙여 준 듀오...
포맨은 남의 노래듣는것을 무척 좋아한다.
물론 Tuck & Petty의 레파토리는 한국에선 극히 듣기힘들다.
쿠알라의 라이브재즈바를 갔었다.
칵테일 한잔 시켜놓고 오분만에 나왔다.
언젠가 방콕 짜오파야 팍 1층 라이브바를 누군가를 따라서 간적이 있었는데...
멀리서보면 필리피노인데 말하는건 콘타이인 여자싱어가 있었다.
노래한곡 듣고 그날중으로 보따리 싸서 짜오파야팍으로 숙소를 옮겼다.
물론 밤 마다 그 싱어 타임에 1층 출근했음은 물론이다.
말레이에서는 아직 그런 보컬을 보지 못했다.
혹시 사시는 교민들께서는 노래잘하는 팀이나 보컬 있는
라이브바 소개해주시면
참 감사하겠습니다...쿠알라든 방콕이든...
비오길래 그냥 막 쓰는 잡설입니다...
머리에 꽃꽂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