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겪은 피해사실입니다. 여러분도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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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겪은 피해사실입니다. 여러분도 조심하시길...

안티말레이 7 4316
저는 지금 대학원에 다니고 있는데 졸업을 앞두고 친한 선배와 함께 지난 2004년 7월 26일부터 8월 8까지 유럽을 다녀오면서 말레이시아 항공편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항공기 스케줄상 귀국 전날인 8월 7일 하루는 말레이시아에서 1박을 해야 했으므로 여행 한달전인 6월말쯤 인터넷으로 말레이시아의 주요 호텔을 알아보았습니다.(말레이시아 관광청에 링크되어 있는 호텔목록을 참고하였습니다.)

검색 결과 <Federal Hotels International>이라는 그룹(?)에 있는 Capitol Hotel을 선택하여 투숙하기로 하고, 호텔 예약메뉴를 통해 예약을 하게 되었고, 6월말에 호텔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하면서 이용대금은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결제를 하였으며, 이 금액은 카드사에서 정상적으로 빠져 나갔습니다.(7월달 이용대금 명세서에 나와있음)

따라서 저희는 당연히 예약이 되었을 거라 생각을 하고 예정대로 일정을 마친 후 8월 7일 말레이시아에 도착, 호텔에 체크인을 하러 갔습니다. 그러나 호텔에서는 저희들의 예약이 자동취소 되었다며 방을 줄 수 없다고 하였는데 호텔측의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호텔측의 주장>
1. 두 사람은 호텔을 예약하였으나, 대금을 입금하지 않았다.
2. 호텔을 이용하려면 예약날짜의 18:00까지 호텔에 도착하여 체크인을 해야 한다.
3. 우리 호텔은 인터넷으로 예약을 받지만 사전에 예약 선불금 등을 받지는 않으며, 이용대금은 체크인(혹은 체크 아웃)때만 가능하다.

이러한 호텔측의 주장에 대하여 저희는 사전에 대금을 지불하였고 이미 결제를 하였다고 항의하였으나 호텔측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모두 부인하였고, 결국 저희 가족들은 공항에서 노숙을 한 후 귀국해야만 했습니다.

당시 선배의 와이프는 임신 6개월정도였으며, 런던에서 말레이시아까지 비행기 좁은 좌석에서 12시간 정도를 탑승하고 온 상태라 매우 피곤하여 충분한 휴식이 요구되었지만 호텔측의 어처구니 없는 말 한마디에 한국에 올 때까지 고생 아닌 고생을 하였습니다.

귀국 직후 저희들은 카드회사 직원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려준 후 대금의 환불을 요청하였으나, 며칠 전 호텔측이 위와 같은 주장을 되풀이한다며 대금의 환불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얘기해왔습니다.

따라서 저는 이번 일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면서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1. 호텔 예약은 각 호텔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Federal Hotels International>의 사이트를 통해 하는 것이다.(처음 예약절차에서 호텔을 선택하게 되어있는 것에서 추론 가능)
2. 따라서 우리가 예약하고 지불한 호텔대금은 상위기관에서 하위기관인 호텔로 지불되지 않았거나 혹은 이 호텔이 고의로 호텔대금을 챙기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이다.

또한 어처구니 없는 일은 예약사이트 어디에도 체크인 하는 날 18:00까지 호텔에 와야 된다는 얘기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실을 주장하며 자동으로 예약을 취소시킨 상태입니다.

또 황당한 것은 오늘 오전에는 우리 나라에 있는 말레이시아 관광청을 통해 이의제기를 하였더니, 저와 카드회사에다가는 그런 일이 없다고 하던 호텔에서 자기네 계좌상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환불해 주겠다는 얘기했다는 것입니다. 일단 관광청에다가 관련서류 모두를 다 보내주었는데 결과가 어떻게 궁금하지만 너무 기분이 나쁘더군요...저희 와이프는 두 번 다시 말레이시아에는 가지도 않겠답니다.

여러분도 만약 말레이시아에서 호텔을 이용할 생각이시라면 여행사를 통해서 미리 알아보시던가 개인적으로 한다면 철저히 확인하시고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저와 같은 피해사실의 재발을 방지하고자 위의 내용을 말레이시아 관광과 관련한 각종 사이트에 게재할 생각이니 혹시 다른 곳에서 읽으시더라도 기분나빠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 Comments
가을 2004.08.24 13:42  
  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매우 안타깝습니다. 저도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인터넷 혹은 호텔판매대행사를 통하여 호텔을 많이 이용해 본적이 있으며 위와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외국 호텔을 예약할 시 아래 사항을 참고하시면 조금은 도움이 됩니다.
1. 예약 후 대금을 지불할 경우 호텔 혹은 판매대행사로 부터 바우처나 컨펌이 된 사실을 반드시 받아야 됩니다. 대부분 호텔로 직접 예약한 경우이면 컨펌을 확인하는 팩스나 이메일을 보내주며 Refund 혹은 개런티를 요구하는 메일이 옵니다. 이 때 신용카드를 이용하거나 현금으로 직접 할 수도 있습니다. 호텔판매대행사를 통하여 예약하여 대금을 직접 지불한 경우라도 본인이 해당 호텔에 예약이 되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2. 18:00 까지 호텔에 도착하여 체크인을 하여야 하는 것은 대부분의 호텔에서 취하고 있는 제도입니다. 보통 항공에서 No Show에 해당되는 사항으로 숙박비를 미리 지불한 경우라면 문제가 없지만 단지 예약하고 리펀드만 한 경우라면 반드시 따라 주어야 합니다. 만일 비행기 시간이 맞지않아 도저히 18:00 이전에 도착이 불가능하고 숙박비 결재를 호텔에서 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사전에 메일이나 팩스를 통해 해당 비행편과 도착시간, 리펀드 금액을 1일 숙박비로 하여 당일 도착 못할 시 1박 요금을 지불하겠다는 메시지를 호텔측에 보내 확약을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현재의 홈페이지에 있는 예약시스템은 해당 호텔에서 하는 경우는 극히 일부이고 대행시스템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영세한 호텔인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게 현실입니다.
김혜경 2004.08.24 15:50  
  저도 이번 말레이지아여행에서 경험을 한건데 예약시 주는 바우처 잊지 말고 꼭 가져가시고 18시 전에 도착이 불가능한 경우 미리 알려야 합니다. 쿠알라룸프 호텔직원들 절대 친절하지 않습니다.  저도 바우쳐 가져가지 않았으면 두눈 뜨고 쫒겨날뻔했습니다. 잘못을 알아도 미안하게 생각하지 않더군요..조금 이상하죠??
김혜경 2004.08.24 15:51  
  앗..절대 친절하지 않다는건 실수..제가 간곳의 호텔직원들이 그렇더군요.
penang 2004.08.24 23:31  
  안티 말레이님 고생 많이 하셨군요...그러나 모든 말레이시아가 그런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제가 말레이시아에 살지만 정말 좋은 호텔도 있답니다
전에 말레이체류하기전 일로 와서 페낭의 거니호텔에 묵은적이 있지요
아주 사소한거지만 소지품을 놔두고 왔습니다
그후 그물건은 잊어먹은것으로 생각햇지요...
그리고 2달후 다시 그호텔에 묵었습니다 제이름으로 예약했던...제 방에 편지와 함께 그물건이 있더군요
전 감동 그자체 였습니다
님의 기분나빴던 상황은 이해하지만 기분나뻐 생각은 마시구요.. 모든 말레이시아 호텔이 그런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말레이시아 넘 미워하지마세요...
만약 다음번에 오실기회가 있으면 저에게 연락 주십시요
그럼 착오없이..오셔서 후불예약 돼게 해드릴수 있고요..
싸고 좋은호텔 예약 해드릴수 있습니다..
부디 노여움 푸시고 다음 기회에 말레이시아의 좋은 모습보시길을 기대 합니다..
제 멜이 <a href=mailto:bluesky2516@hotmail.com>bluesky2516@hotmail.com</a> 다음에 방문시 연락 주세요....^0^/
김혜란 2004.08.25 00:15  
  저두 이번년도초에 인터넷에서 capitol hotel예약하고 갔었는데요 예약이 안되있다는 말을 들었었져...-_-;;저는 그나마 호텔예약 대행하는 회사를 통해 예약한지라 그회사서 환불은 받았었는데 그땐 많이 난감했었죠..공항에서 호텔예약이 안되있다는걸 알아서 공항을 빠져나오기전에 부랴부랴 다른호텔 예약해서 다행이었지만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었어요...황당하고 화도나고.. 공항에있는 호텔예약부스에 있는 직원들이 자기일처럼 나서줘서 그나마 덜화가났었지만요...^^; capitol hotel 이런일이 상습적으로 일어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님이야기를 들으니 별루 가고싶지않은 호텔이군요! 하지만 말레이시아에
두번다신는 오지않겠다고 하시는건 너무하세요~~~말레이시아에서 몇일만 지내보시면 매력을 느끼실수 있을텐데...안타깝네요...capitol hotel 나쁜넘~-_-+
김혜란 2004.08.25 00:18  
  그리고 또 저두 페낭갔을때 거니호텔에 묵었었는데 정말 친절해요~직원두 친절하고...호텔주변도 좋고...시설도 괜찮고...깨끗하고...이호텔뿐만 아니라 제가 묵었던 호텔은 다들 친절하고 이미지가 좋았었는데...님이 당하신 일은 정말 화나는 일이지만..말레이시아 전체의 이미지로는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말라카 2004.08.25 00:32  
  지난주에 말라카 푸리호텔 인터넷 예약하고 하룻밤 보냈는데... 새벽 1시 넘어 체크인 했거든요. 뭐 물론 미리 늦게 도착할거라고 메일을 통해 알렸지만 늦은 시간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우리 일행이 들어가니까 제 이름을 반갑게 불러주던군요.. 혹시나 너무 늦어서 체크인 못할까봐 걱정하면서 갔는데, 정말 고맙더군요.. 말레이지아 호텔 이렇게 친절하고 세심한곳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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