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야경 관람차와 스린 야시장
딱 관광객용, 혹은 주말 데이트 용 관람차입니다.
밤에 딱히 할일 없을 때나.. 그래도 한 번 이런 것 타보고 가자.. 이런 분들께 추천..
솔직히 저는 제가 좋아하는 대만 드라마에 이 관람차 장면이 나와서
타러 간게 사실이예요.
( 천국의 계단 때문에 롯데월드 놀러간다는 일본 관광객이 남 얘기가 아니었음.. ㅜ.ㅜ)
하여간.. 지엔딴 역(검단역)에서 내리시구요,. 2번 출구로 나오세요.
여기는 1번 출구와 2번 출구가 상당히 거리가 머니까 꼭 조심하고 2번으로..
나오시면 오른쪽에 버스 정류장들이 쫘악 줄지어 서있는데..
그 맨끝쪽에 무료 셔틀버스가 있답니다.
20분마다 한 대씩 옵니다. 대만은 1월달에는 6시 30분 정도 되면 완전히 깜깜해 지더군요.
주말에는 현지인들로 무척 붐비니까.. 주말에 가시는 분들은 차라리 일찍 가시는게 덜 기다리실 수 있을 듯..
15분 정도 차가 달리면 마리나 파크에 내려줘요.
마리나 파크는 쇼핑, 오락단지라서 백화점, 까르프 는 물론이고 아이맥스 영화관(삼성이라고 되어 있어서 무지 뿌듯했습니다.), 영화관들 몽땅 몰려 있어요.
당연히 지하에는 푸드 코트도 있구요.
참.. 이 푸드코트에 가면 한주라는 한국음식점이 잇어요. ( 태극기 표시있음)
거기가서 순두부 시키시고 고추가루 엄청 풀면(고추가루는 셀프서비스)
제법 한국맛이 납니다. 전 고추가루 3스푼 뿌렸더니. 주방장이 구경나오더군요..ㅜ.ㅜ
참.. 마리나 파크 버스 정류장에 내리셔서 사람들 가는 쪽으로 가시면 인포메이션 부스가 있어요.
그 부스에서 오른쪽으로 보면 에스칼레이터가 있거든요.
그거 타고 5층가지 올라가시면 회전차 티켓 팝니다.
주말과 평일 가격이 틀리구요. 전 평일이라 150NT에 탔어요.
회전차 한바퀴 도는데 한 35분 정도 걸리구요..
야경.. 뭐.. 워낙 야경에 큰 관심이 없는터라..
홍콩의 야경을 봐도 담담했다는.. ㅡ.ㅡ
문제는 회전차를 타고 갑자기 생각이 나버린 사실..
저 고소공포증 있거든요.
회전차 안에서 부들 부들떨다가. 겨우 적응할만 하니 내리라더군요. ㅋㅋㅋ
아까 내리셨던 그 버스 정류장에 가시면 다시 검단역으로 가는 버스 잇구요.
밤 늦게까지 운행했어요
검단역에서 내리시면 바로 앞에 스린 야시장있어요.
스린 야시장 중앙에 귀에다 촛불같은거 꽂아서 치료같은거 하는거 있거든요.
이게 원래 굉장히 비싼 건데.. (하긴.. 비싼 코스메틱 싸롱에서 하니 그렇지만)
야시장에서 하는거 보고.. 저거 야메아냐.. 이러면서 비웃었다가..
속는 셈 치고 한 번 해보자.. 서울가면 저게 몇십만원인데.. 이러면서
해 봤어요. 양쪽 귀에 번갈아 가며 하구요.. 한 30분 정도 걸리나..
가격은 350NT 였나.. 기억이 안나요..
저는 저거 하고 났더니..귀가 멍하고 잠시 정신이 없던걸요..
부작용은 아닌거 같은데.. 하여간.. 왠만하면 가격 다 적어 놓는데..
딱 이것만 빠뜨렸어요.. 역시 부작용인가. ㅋㅋㅋ
원래 3,4번 정도 해야 효과가 있따고 아저씨가 떠드시는데..
솔직히 좀 믿음은 안가구요.. 관광와서 한 번 해보는건 좋은것 같아요.
특이한 경험이니까요.
스린 야시장 보시고 숙소로 돌아오시면 딱 좋은 코스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