껄로 골든 릴리 게스트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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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로 골든 릴리 게스트 조심하세요!!

펜탁야옹 18 4379
20일 미얀마 여행을 마치고 지금은 말레이시아를 여행하고 있습니다.
20일 미얀마 여행 다 좋았는데,
마지막에 아주 더럽다 못해 짜증나는 기억을 선물해준 골든릴리에 대한 추억을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어서 글을 올리네요
ㅡ_ㅡ......

미얀마에 ATM이 없다는건 이미 알고 간 일이죠.
그런데 환전할때 80달러를 사기 당하고(이것도 이야기가 긴데 그냥 생략, 조심하시고
인도계 미얀마인에게는 바꾸지 마세요.)

양곤 -> 바간 -> 만들레이 -> 껄로 -> 인레호수 -> 양곤
이렇게 여행했는데, 사기도 당하고 만들레이까지 좋은 녀석들을 많이 만나서
술도 먹고 공연도 좋은거 많이 보고 맛있는거도 먹고 하느라
돈을 많이 써버렸죠.
껄로 부터는 거의 남은 돈이 없어서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시원한 껄로랑 인레호수에서 책이나 읽다가 가려고 왔었죠.

그런데 골든릴리!
같이 다니는 녀석이 스페인애라 론니 플래닛을 들고 다니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론니에 강추되어 있는 골든 릴리를 예약하고 만들레이에서 출발했죠.
새벽 3시에 떨어진 껄로.
원래는 픽업을 나오기로 되어 있는데 예약을 했는데도 픽업 안나와 있더라구요.
그냥 둘이서 궁시렁 대면서 찾아갔죠.
이 정도야 좁아터진 껄로 게스트 하우스 찾는건 쉬우닌깐 애교로 봐주기로 하죠.

그리고 그 스페인 친구는 일찍 1박2일 트래킹을 떠나고
(껄로에서 인레호수로 가는 1박2일 트래킹)
저 혼자(참고로 저 여자) 껄로에서 책을 읽고 있었죠.

그런데 아침부터 계속 트래킹을 권하더라구요.
저도 하고 싶지만 돈이 없는걸 어떻게 합니까.
잘 돌려서 말했습니다.
"나도 하고 싶지만, 진짜 돈 없다. 돈 다 썻다. 그냥 껄로에서 책이나 읽고싶다."
이렇게 말했는데도 밥먹는데 앞에 앉아서 트래킹 권해
책 읽고 있는데 앞에 와서 트래킹 권해
심지어는 방안에 있는데
제 허락없이 들어와서 트래킹 책자 보여줍니다.

저 여자고 혼자 여행하는데
제 허락도 없이 방에 문 열고 들어와서 트래킹 권하는 심뽀는 도대체 뭔지요.

이튿날까지 너무 그러길래
껄로에서 심심하기도 하고 가격도 8달러에 해준다길래
(원래는 12달러 부름. 그런데 바로 옆 골든 껄로 인에서는 4달러에 합니다. 씨댕..)
트래킹을 했죠.

그런데 가이드 녀석
완전 돼지에 체질이 저질이라서
여자에 조리신은 제가 내리막에서 가이드 손 잡아줬습니다.
이거 뭐,
껄로 트래킹은 친구 두명만 있으면 가이드 없이 있는 길따라만 가면 되겠던데요.
ㅡ_ㅡ...
가이드 오히려 짐만 되고
좁은 길에서 빨리도 안 걷고 엉덩이 흔들면서 느릿느릿 걷길래
트래킹 같이 한 남자애 프랑스 남자애 두명이랑 어이없다는 듯이 계속 웃었죠.

뭐 이래저래 트래킹 잘 끝냈는데,
다음날....
또 트래킹 하랍니다.
ㅡ_ㅡ..
돈 없다고 수백번 말했는데 또 하랍니다. 씨댕...
그때 아주 찍 소리 못하게 소리 한번 꽥 질러줬죠.
그랬더니, 지들끼리 수군거리고 제 앞에 대놓고 욕합니다.
미얀마 말도 모르는데 욕하는줄 어떻게 아느냐구요?
지네 말로 제 앞에서 낄낄 거리고 저한테 손가락질하면서
꼬리아 꼬리아 하면서 빈정거립니다.
아주 짜증이 나더군요.

그래서 껄로에서 원래 5일 있을 생각이었는데
2일만에 인레로 가려고 체크아웃한다고 했죠.

그런데 여기서 아주 문제 발생!!!

제가 새벽 3시에 도착했죠. 4월2일 새벽 3시.
돈도 없고 해서 트래킹 하기 전에 아주 수백번 물었습니다.
내가 4월1일날 체크인 한거냐 4월 2일날 체크인 한거냐.
거기 일하는 인도 여자 2명이랑 시크교도 남자 3명이 있는데
5명한테 다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트래킹 하기 전이라 그랬는지 다섯명다 4월 2일날 왔으니 4월 2일 체크인 한걸로 하잡니다.

그런데 체크아웃할때
4월 1일날 체크인한걸로 하잡니다.

그래서 제가 화도 안내고
좋은말로
"분명 내가 첫날 물었지 않느냐?"
라고 하닌깐 자기들은 그런적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그 시크교도 남자들한테 다 물으닌깐
다들 그런적 없다고 하더라구요.
어이없게...

제가 막 다른 사람들에게 물으닌깐
그 주인인듯한 빨간머리 인도여자가
"니 더러운돈 필요없다. 당장 가지고 꺼져라(get away 라고 했음). 대신 다른 사람들이 오면 더러운 한국여자가 자길 속여먹었다고 다 말할테다. 니 이름이랑 다 기억하고 있다. "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화나고 분노에 부들부들 떨리더라구요.
여자 혼자 여행한다고 정말 심하게 대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갑에서 15달러 꺼내 던지고
"모든 웹사이트, 카우치 서퍼, 론니 플래닛에 다 올릴꺼다. 지금 말한거 후회하지 마라."
하면서 돌아나오는데
그 여자가 마지막까지 한마디 하더라구요.
"더러운 한국여자 꺼져라. 다신 껄로에 오지마라. 한국인들은 다 더럽다."
하더라구요.

ㅡ_ㅡ...

못 믿으시겠다면
껄로 골든 릴리 가서
트래킹 안한다고 해 보세요.
방에 문 따고 들어옵니다.
그리고 방값으로 한번 싸워 보세요.
더러운 한국여자란 소리 들으실수 있을껍니다.

정말 화가 나서 몇일동안 밥도 안 넘어가더라구요.

그리고 미얀마에서 그때 던진 돈과 트래킹 비용 때문에 마지막에는 하루에 천원 쓰고 살았습니다.

아...골든 릴리.
저와 같은 추억을 공유하실분은
언제든지 그곳을 추천합니다~!

ㅡ_ㅡ...

18 Comments
순딩이 2010.05.25 15:24  
일반화시키고 싶진 않지만, 인도계는 정말 대책이 없어요. 인도사람들은 거짓말에 대한 죄책감이 별로 없기 때문이라나...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인도에서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인도계도 그러더군요. 에효....
펜탁야옹 2010.05.30 15:36  
답글 감사합니다. 지금 말레이시아 여행하고 인도로 와 있는데, 그 때 미얀마에서의 일 때문에 아직도 짜증납니다. 정말 일반화 시키고 싶진 않지만, 어느 나라나(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폴, 미얀마,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등등 인도인이 다수 거주하는 대다수의 나라) 인도인이 정말 문젭니다. 사기치는건 거의 인도인...ㅡ_ㅡ....이런 인종차별적인 댓글 죄송. 하지만 제 맘이 그렇습니다.
아떠 2010.07.01 13:18  
제생각에는 거기에 덧붙여서 인도인들이 하층민을 많이 형성하고 있더군요.  어느나라나 하층민들이란 힘들기 마련이라...
판타그램 2010.06.08 12:05  
여행하다 보면 늘 별일이 다 있죠.
저도 파리에서 지갑 잃어버리고, 여권에 카드에 카메라까지 몽땅 잃어버린 적이 있는데
참으로 난감했습니다. ^^ 귀국 날짜가 이틀도 채 안 남아서...
대사관 가서 통사정을 하고... 쇼를 했습니다.
동남아 여행 가서도 사기도 참 많이 당했고요 -_-;; 빙시같이 ㅠㅠ
모두 다 좋은 사람일 수는 없겠지요. ^^
근데 인도사람들이 특히... 질서나 예의에 대한 의식 수준이 정말 낮습니다.
인도에서 그 더운 나라... 새치기와 바가지 그리고 냄새 때문에
폭발하던 날이 하루이틀이 아니었습니다.
좋은 경험 하신 겁니다. 앞으론 더 얄궂은 경험 하실 수도 있어요.
남은 여행 잘 갈무리하시고, 관광이 아닌 '여행'이 되기를 바랍니다^^
가고싶네 2010.06.21 01:36  
저도 양곤에서 새까만 인도인에게 환전사기 당한 적 있어요.
비록 큰 금액은 아니었지만 상종해선 안 될 사람들이죠...
깜따이 2010.06.28 07:50  
ㅎㅎ죄송합니다만 글 재미있게 읽었읍니다. 여행하다 보면 신경질 나올때도 있죠.특히 방따고 들어와 트랙킹 책자는 너무 오바~ 저는 남자지만 그런 일 있으면 바로
쳌 아웃 합니다.

수년전 남미에서 하루12불 짜리 호텔에 묶었는데 잠시 밖에 나간 사이에 내방에 들어와 에어콘을 끄더라구요. 전기세 아낀다고 그레서 그 다음날 20불짜리 호텔로 옮겼는데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돈때문에 여행중에 싸우는것 처럼 치사하고 더러운 경혐 없읍니다. 물론 소매치기, 날치기들이 가장 나쁜 놈들이죠.
미카엘대천사 2010.06.29 00:16  
아 인도인 이 그렇군요 정말 조심해야겠다.....
소리당 2010.07.06 14:42  
인레 집시인의 한국인 방명록에 님의 글이 있더군요. 이래저래 반갑습니다.
펜탁야옹 2010.08.15 21:20  
한창 흥분해서 글쓸때 보셨군요^^;; 부끄부끄...암튼 반갑습니다. 집시인에 그 녀석, 남자 일하는애, 툰툰은 잘있던가요
새리 2010.07.08 00:01  
세상에 ~  읽는 동안 제가 흥분했어여
아이러브 젤라또 2010.07.26 00:55  
저도 곧 미얀마 갈 여행자인데요.님 글 읽고 너무 흥분했어요.

그런 놈을 가만히 나두었나요?

저같으면 경찰부른다.난리치고,사람들 ,여행자들 다 불러서 아주 개쪽을 주었을텐데..

저도 여자 혼자여행중이거든요.

님 글읽는데,제가 분이 다 안 풀리네요.정말 그런녀석 후려 갈기어 주어야하는데..

이거 태사랑에만 올리지 말고 다음 5불당 세계일주 까페에도 올리세요.
부산아니스 2010.08.03 20:44  
저는 동남아에서 인도계 사람과 참 많이 싸워ㅆ습니다.

이젠 쳐다도 안봐요. 그들 머릿속에는 양심 이란 단어가 없습니다.

종교상 여자도 상당히 무시합니다. 건방 떠는 꼬라지 보면

저는 한국말로 바로 뒤질래?  웃으면서 경상도 말 바로 나갑니다.
강캉 2010.08.18 11:35  
말레이시아에서 택시 운전사와 싸운 기억이 나네요.
가운데 손가락 한번 들어 올려 줬더니, 와서 때리는 모션을 취하더군요.
그래서 얼굴을 들어서 때리라고 모션을 취해 주니, 때리지도 못하고
노려 보더군요. ㅋㅋ 그래서 가운데 손가락 3-4번 더 올려 줬습니다.

인도계 사람들 문제가 많네요
배낭ing 2010.09.26 00:16  
말레이시아 인도계는 대부분 타밀계.....좀 어려운 사람들이 대부분이죠...경제는 중국계, 정치는 말레이계, 그러므로 정부는 말레이 이슬람 보호.....참 안타까운 말레이 인도계 사람들이죠.
헬로키티짱 2012.02.28 03:02  
앗~저도 말레이시아에서 인도인 택시기사와 싸웠는데;;;
카드값줘체리 2010.09.19 03:23  
인도 놈년들은 어딜가나 다 글허네용 ㅡㅡ;;왜그럴까???인도에서도 그렇고 어디에서 사나인도것들은 다그렇네용~~ 인종에대한 편견을 안가질수가 없게만듬~~
깔깔마녀 2010.11.09 19:31  
전 인도인 식당에서 밥먹고 아이가 흘린 인형을.. 잃어버렸구나 생각했는데요.
그 다음날 주인이 전해주더군요.
인도계라서 다 나쁜 것은 아닐거에요.
그럼 인도는 절대 못가는 나라가 될 것이니...;;;;;

근데.. 껄로의 골든 릴리의 작태는 정말 화가나네요.
거기 중국계인이 하는 곳 (대로에 있는 숙소)  정말 친절하고 좋았거든요.
미냐미냐 2011.02.17 23:16  
읽으면서 제가 화가 나네요... 참나.....
숙소리스트의 껄로 골든 릴리에... 절대 가지말자라고 추가해놨습니다.
그냥 지웠다간 모르고 갈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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