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쏘뚜의"황금의나라"미얀마여행기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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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쏘뚜의"황금의나라"미얀마여행기 17

Tony 0 2422
3월 10일-12일 아! 그곳에 맑고 깨끗한 인레호수가 있었다 ( 2 )


점심을 먹고 마을마다 세워 미얀마사람들을 가득 태운 만원버스는
우리나라 강원도 오지 같은 길을 계속 달리다
깔로(Kalaw)에서 멈추었다.
이곳은 고산족 마을이 있고 트레킹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아직까지 잘 안 알려져서 관광객이 많지는 않아서 오염(?)이 덜되었고
트레킹하기에는 더없이 좋다고 내 옆자리 독일애들 한테 들었다.
옆자리 애들과 일단의 외국인들이 내리고 버스는 다시 출발..
차창으로 스치는 풍경이 낮설지 않다.
소나무들이 있고..
고랭지 채소를 재배하는 고원 위에 밭이 넓게 펼쳐져 있다.
아... 우리집 강릉이 생각난다...
집이 그리워지는 토니......
해호(Haeho)를 지났다.
점점 인레호수가 가까워 진다..
6시 쉔양정션(Shwe Nyaung Junction)도착.
Bagan에서 13시간 걸렸다.
짐을 챙겨 낭쉐(Nyaung Shwe)로 가는 픽업(썽태우)을 탓다(50K)
한적한 시골길과 길옆의 수로를 따라 픽업에 매달려 가는데
옆에 서있던 미얀마인이 유창한 일어로 어디서 묵을 것이냐고 묻는다.
Pyi G.H나 Gipsi G.H에서 묵을 예정이라고 대답하니
그쪽은 1박에 5-7$정도 하니 자기네 G.H로 가자고 꼬신다.
얼마냐고 물으니 1박에 2$....캬...싸다.
안에서 우리 이야기를 듣던 일본애들이 자기들도 가겠다고 한다.
Great star G.H.도착...
약간 낡았지만 방도 넓고 또 대나무 껍질로 엮어만든 미얀마전통 벽이
맘에 든다 (무엇보다 싸니깐..^^)
넓은 Twin방에 짐을 풀고... 밥을 먹고...
낭쉐를 걸었다.
찰스님이 한적하고 조용해서 좋다고 하더니...
진짜 시골마을이다...
내 고향 강원도 용대리가 생각난다.
인레호수에서 유명한 "발로 노를 젓는 뱃사공"그림이 있는
선착장을 지나 낭쉐시내로 나갔다.
가라오케 안에서 미얀마 노래가 간간히 흘러나오고..
그냥 조용한 시내를 터벅터벅 걷는데 누가 내 어깨를 툭 친다.
같이 차를 타고 왔던 일본뇬 sayaka다.
배가 계속 아파서 약국을 찾는다는데 약국이 없다고...
핼쑥한 얼굴로 불쌍하게 쳐다본다.
내가 가져온 약이 있으니 주마..하고 함께 G.H로 돌아와
약을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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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다 만난 일본애들은 거의 다 한번쯤은 배앍이를
한다고 합니다.
진짜 배 아퍼서 낑낑 거리는 일본애들을 많이 보았는데
선천적으로 일본애들이 소화기 계통이 약한지는
확인할 길은 없지만...
오죽하면 일본이 러시아와 전쟁할때 배앓이 때문에
"정로환"이란 약을 만들었으니...
일본에서 O-157식중독이 유행할 때
들리는 말에 의하면 재일동포들은 걸린 사람이 없다고 하데여..
음..역쉬 튼튼한 한국인...
김치를 먹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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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에서 함께 묵는 일본애4명 스웨덴인 1명 그리고 나..
이렇게 6명이서 내일 인레호수 일일투어 보트를 예약하고
(배 한척 3000K...일인당 500K)
식당에 앉아서 마지막 남은 팩소주를 따서 마셨다.
오늘 따라 외롭다.
Kalaw에서 본 소나무 때문일까?
내일부터 본격적인 인레호수 관광...
여러 가지 볼거리가 많다는데...기대된다...
아웅..피곤하다...일찍 자야쥐...







계속..계속됩니다.
ntopi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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