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NTAS AIR (번다버그 --> 브리즈번 : QF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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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NTAS AIR (번다버그 --> 브리즈번 : QF 2325)

Kenny 0 3770
드디어 3개월간의 농장생활을 마치고, 호주를 떠날 날이 거의다 되었습니다.
3개월간 번다버그에서 캡시컴과 쥬끼니 따는 일을 했는데, 홍수가 나서 작물이 다 망가지고, 비가 많이 와서 쥬끼니도 생각만큼 잘 자라주지 않는등 운이 따르지 않아, 목표만큼 큰 돈을 벌어 나오지는 못했습니다.

일단 번다버그에서 호주를 나가는 비행기가 떠나는 멜번으로 이동을 했는데요. 

번다버그는 젯스타, 버진블루등 저가 항공사가 운행을 하지 않고, 오로지 콴타스 항공만 있기 때문에, 타지역으로 이동시 비행기 값이 다소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기차타고 브리즈번까지 이동하고, 거기서 또 공항까지 전철타고 이동을 해서 브리즈번에서 멜번행 비행기를 타는 방법또한 기차 요금, 전철 요금 그리고 공항에서 대기하는 시간등을 감안하면 아예 번다버그에서 비행기 를 타고 한번만 브리즈번에서 갈아타고 가는게 오히려 더 낫다고 판단이 되어, 기냥 콴타스 항공편으로 멜번 까지 이동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번다버그 출발 비행기 요금이 멜번까지 편도 300불이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제일 저렴한 저녁 5시 15분에 출발하는 거로 끊어서 브리즈번 1회 경유하여 멜번까지
호주불 $245.50 에 끊었습니다.(2011년 2월 www.flightcentre.com.au  제공 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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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다버그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같이 농장에서 지내던 모든 이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멜번 가는 비행기가 출발하는 브리즈번으로 이렇게 생긴 비행기를 타고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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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이내의 단거리 이동(번다버그, 허비베이, 록햄턴, 맥카이등... 규모가 작은 도시에서 브리즈번으로 이동할 경우)은 이런 바깥에 덩치큰 프로펠러가 달린 요란한 비행기를 Q 400을 타고 이동합니다.


프로펠러 돌아가는 소리가 엄청 시끄럽습니다.

예전에 뉴질랜드를  여행할때 에어 뉴질랜드 국내선도 이런 비행기를 타고 이동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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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도 작고, 비행기가 제법 오래됐는지, 소음이 엄청 심하고 기체 흔들림도 심합니다.


하지만, 1시간 이내의 단거리를 이동하기에는 무난한듯...


기내 통로가 좁고, 좌석도 좁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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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으로 나온 생수와 땅콩, 쵸콜릿등...  단거리 가는 비행치고는 괜찮은 거 같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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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탄 번다버그발 브리즈번 행 QF2325편은 엔진결함 때문에 정비하느라 시간을 잡아 먹어, 예정된 출발시간 보다 무려 2시간이나 늦게 출발했습니다. 때문에 브리즈번에서 멜번으로 연결되는 항공편을 놓쳐 이날 멜번으로 이동하지 못했습니다.


이날 번다버그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 였기 때문에, 좀 불안한 느낌도 들었죠...ㅜ..ㅜ..


브리즈번에 도착하니 밤 8시경 입니다.

콴타스 항공사에서는 연결 항공편을 놓쳐 이 날 밤 목적지로 이동하지 못한 모든 승객들에게 이날밤 묵을 호텔과 저녁식사 그리고 호텔과 브리즈번 공항을  왕복할 택시 티켓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여기서 체크인을 해서 모든 짐들이 멜번으로 바로 갈 예정이었지만, 이 경우 브리즈번에 내려서 짐을 찾고 수화물 클레임 데스크에 가서 짐표와 보딩패스를 보여주면, 호텔과 택시 바우쳐를 지급받아 오늘밤의 숙박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암튼 우여곡절 끝에 브리즈번에서 하룻밤을 더 자고 그 다음날 아침 비행기 편으로 멜번으로 이동합니다.

좀 당황스러웠지만, 그래도 이런 예상치 못한 해프닝 덕에 저는 처음으로 호주에서 호텔에 투숙하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콴타스 항공사에서 제공된 호텔은 그 다음편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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