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리브어보드 "SpoilSpor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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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리브어보드 "SpoilSport" (3)

Kenny 0 2097
 이 배에는 두대의 텐더보트가 딸려 있습니다.

이 텐더보트들은 다이버들이 길을 잃고 배에서 한참 멀리 떨어진 곳에서 출수하여 구조를 요청할때, 강한 조류에 떠내려가서 배로 귀환하는데 어려움을 겪을때 다이버 픽업용으로 주로 쓰이고요. 또 매주 월요일마다 Lizard Island라는 섬에 가면, 4박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손님을 태우고, 또 새로 합류하는 손님들을 태워오고, 섬에 상륙해서 관광을 하려는 사람들을 태워다 주는데도 쓰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리브어보드 배가 가는 대부분의 포인트는 다이버들이 붙잡고 하강을 하기 위한 하강라인이나, Mooring line을 설치할 필요가 있는 곳들인데여. 그렇게 포인트에 도착할때 마다 현지인 강사들이 텐더보트를 움직여서, 배하고 Mooring 끼리 줄을 걸어서 연결을 시키고, 입출수 하기 좋게 라인을 만들고 설치하고 하는 작업들을 반복해서 합니다.

간혹 조류가 강하거나, 혹은 어떤 포인트는 입출수시, 참고할만한 물체가 없으면 길을 잃을수도 있고, 입출수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에, 다이버들이 보다 쉽게 다이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런 작업들을 하는 거랍니다.


또 다이빙 끝나고 다른 포인트로 이동하면, 또 설치해놓은 모든 줄들 다 풀고, 빼고 원위치 시키고... 

그런 작업들을 할때도 텐더보트가 필요하답니다.

참 이곳은 다이빙 강사들이 태국이나 필리핀과는 달리 참 힘든일들을 많이 해야 하는 곳입니다.

여기서 일하는 캐나다 출신의 강사도 예전에 태국 푸켓과 꼬따오에서 일했었는데, 거기 있다가 케언즈 와서는 일하는 방식이 완전 틀려서 적응하는데 힘들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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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다이빙 할때 마다 이 배의 Trip Director인  Kerrin 아저씨(뉴질랜드 출신)가 화이트 보드에 싸이트 지도를 그려놓고, 이렇게 사람들을 모아놓고, 싸이트에 대한 브리핑을 실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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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Mike Ball사의 리브어보드 배를 타보고 나니, 역시 호주 케언즈는 선진적인 다이빙 시스템과 체계를 갖춘 곳이라는 느낌이 팍팍 옵니다.

배 시설뿐만 아니라, 서비스, 직원들이 친절도 모두 높은 점수를 줄만 합니다.

또한 배에서 무제한 나이트록스 충전이 된다는 점 또한 다이브 매니아들에게는 매력적인 점이 아닐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배의 단점 한가지를 꼽자면, 1층 다이브 덱에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없어서, 다이빙을 마치면 바로 밖에서 샤워를 할 수 없고 타월로 간단이 말려주고 바로 자기 객실, 직원들은 직원용 캐빈에 들어가서 샤워를 해야 한다는 것. 물론 사다리 타고 올라오면 바로 간이 샤워기가 잇긴 하지만, 수압이 너무 약합니다. (태국에서 탔던 모든 배들은 1층 다이브 덱 근처에 열외없이 화장실과 샤워실이 다 있었습니다.)

그것 말고는 흠잡을게 없는 최고 수준의 시설입니다. 


제가 여태까지 타본 모든 리브어보드들 중에 최고로 꼽고 싶습니다.

배 시설만 좋은게 아니라, 여기서 나오는 음식들도 끝내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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