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규모가 있는 시골 타운 "Bunda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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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규모가 있는 시골 타운 "Bunda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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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퀸즐랜드 지방(Innisfail, Cairns, Port Douglas, Atherton)에서의 생활을 접고, 반전을 이루기 위해 브리즈번 방향쪽으로 기차를 타고 꼬박 하루가 걸려 내려왔습니다.

 

이동한 곳은 브리즈번에서 6시간 정도 떨어진 제법 규모가 있는 타운 번다버그입니다.

 

이곳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최 남단에 위치한 섬들을 둘러볼수 있는 최적의 타운 입니다. 또한 워홀러들에게는 농장일하러 오는 곳으로 유명하죠.

한국 사람들이 제일 많이 가는 농장 지역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보통 농장일 하러 가는 시골마을은 편의 시설이 부족하고, 굉장히 조그마하기 마련인데, 여기는 제가 가봤던 북부 퀸즐랜드 지역의 Innisfail, Atherton, Mareeba 등에 비해 더 크고, 상대적으로 번화한 타운 입니다.

타운 중심가 메인 로드인 Bourbong street.  주말이나 평일이나, 항상 차들이 붐빕니다. 퀸즐랜드 지역의 타운 치고는 나름 트래픽잼이 있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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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중심가에 있는 우체국 건물. 아주 오래전에 지은 것을 계속 유지보수해서 현재까지 쓰고 있나 봅니다. 호주는 유서 있는 건물들이 참 많습니다.
몇 백년전에 지어진 귀족들이 쓰던 저택같은 것들을 헐지 않고 지속적으로 보수해서 쓰는 것들이 수두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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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어느 동네를 가도 이런 ANZAC 기념탑들이 다 잇군요. 이거는 이 동네 출신의 호주 참전 용사(베트남전, 한국전쟁, 1차, 2차 세계대전에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했던)들을 기리는 것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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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ZAC 기념상과 번다버그 우체국 건물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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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쪽으로 가는 방향에 있는 광장 Buss park.

이름이 버쓰 파크로 되어 있어서, 버스종점하고 관련이 있는줄 알았는데, 이 앞에서 정차하는 버스는 단 한대도 못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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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조경을 잘해놓아, 벤치에 앉아 쉬기 좋은 기냥 쉼터일 뿐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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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과 케언즈행, 에메랄드행 기차가 오가는 번다버그 기차역.
제가 케언즈에서 내려올때도 여기서 내렸고, 후일 브리즈번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도 여기서 기차를 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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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다버그 타운을 가로지르는 하천 Burnett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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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을 건너는 Burnett river 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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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다리를 건너서 북쪽으로도 올라가 봤는데, North Bundaberg 지역은 기냥 주거지역이라 특별한 볼거리는 없더군요. 주택가들만 몇군데 있을뿐 ...



이 강가에는 여러대의 개인용 보트들이 많이 떠 있습니다. 호주 어딜가나 강이나 호수, 바닷가에는 이렇게 낚시나 세일링을 즐기는 호주인들이 참 많습니다.  참 여유로운 사람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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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지역은 농장일 말고도 스킨스쿠버 라이센스를 따러 오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케언즈, 포트 더글러스와 달리 비치 다이빙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이빙 가격이 호주 전국내에서 제일 저렴합니다.

케언즈에서는 최하 500불 정도 하는 3박4일 일정의 오픈워터 코스 가격이  여기서는 300불에도 가능합니다.(모두 PADI 교재비와, 다이브 메디컬 테스트 비용 포함)


번다버그에 머무는 워홀러님들은 농장일만 하고 떠나시지 마시고, 농장에서 대박낸 걸로 오픈워터 코스에 한번 도전해 보시는건 어떨지요.

이 가격이면 한국이나, 태국보다도 저렴하네요.


지금 이 사진에 나오는 스쿠버 샾은 제가 현재 머물고 있는 Bundabrg Backpakcers Lodge 바로 맞은편에 있구요. 바로 앞이 번다버그 버스 터미널이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Bundaberg Aqua Scuba centre.  현재 여기에는 1명의 한국인 강사가(호주 영주권 소지자) 수년간 근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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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번다버그로 내려온 이유도 농장일과 다이빙을 같이 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온것입니다.


이곳도 농장 사정이 최근 좋지 않아서 조만간 다시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하게 생겼지만, 떠나기전에 다이빙은 하고 가야겠습니다.


유자격자 스쿠버 다이빙은 제일 싼 옵션이 (비치 다이빙 2회) 80불에도 가능하답니다. 케언즈에서는 아무리 싸게 다이빙을 해도 140불은 듭니다.(모든 다이빙이 보트를 타고 나가야 하기 때문에 비쌀수밖에 없음)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편의 시설이 많고, 워낙 근처의 농장들이 많기 떄문에 백패커들에게 유명하고 그만큼 사람들도 많이 모이는 곳인가 봅니다.


굳이 농장일을 안하더라도, 스쿠버 다이빙을 싸게 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번다버그는 워홀러 다이버에게 안성맞춤인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1 Comments
Wilkinson 2009.09.19 14:41  
저 다리 보니 기억나네요. 2000년에 번다버그에서 4개월동안 토마토 농장에 일한 것 생각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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