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h의 택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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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Ch의 택시들...

Kenny 0 1790

다른 국민소득 2만불 이상의 선진국들도 마찬가지 겟지만, 이곳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쳐치 택시비가 제법 비싼 편입니다.

기본요금이 2.3불인가 2.5불부터 시작해서, 미터당 요금이 참 빨리 올라가네여.

사실 영어연수나 유학중인 학생들에게는 부담스러운데다가, 시내 노선버스가 그런대로 잘 발달되어 있어서 택시를 잘 이용하지 않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아주 급한 때나, 처음에 들어와서 짐이 아주 많을 때에는 부득이 하게 택시를 이용해야 할때도 있지요.

저도 여기 처음 들어오는 날에는 짐이 원체 많아서 택시를 이용했구여. 그 이후로도 약 5번 정도를 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꼭 택시를 타려고 맘먹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밤이 워낙 늦어서 버스가 끊어졌거나, 급한 약속 때문에 바쁜데 버스가 시간맞춰서 안오거나, 바로 눈앞에서 놓친 경우 다음 버스시간까지 텀이 워낙 길어서 도저히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 발생.

생각보다 택시를 많이 타게 됬슴다. 여기 생활 이제 겨우 2개월 째 밖에 안됐는데 말이죠.

아주 가까운 5분 거리정도를 가도 웬만해서는 10불 가까이 나오더군여.

하지만 요금이 비싼 만큼 기사 아저씨들의 서비스 수준은 한국이나 제가 여기 오기전에 살았던 태국보다 훨씬 좋습니다.

절대, 손님 골라태우기, 바가지 씌우기, 승차거부 없고, 일부러 돌아가서 요금 더 나오게 하기 등등 당연히 없습니다.

기사 아저씨들 매너도 상당히 좋구여.

하루는 어학교 등록하는 문제 때문에 시내에 나왔었는데, 제가 깜박하고 여권을 집에 두고 온것입니다. 업무 마감시간이 가까워 졋던 터라 시간이 급해서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고 집에 갔다가 다시 시내까지 나와야 했는데여. 기사 아저씨가 저의 사정을 알고 학생이라고

요금을 깍아 주셨습니다.

그 기사 아저씨는 방글라데시에서 호주로 이민와 시민권을 받고, 뉴질랜드에 와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끔 그 기사아저씨 시내 중심가쪽 지나가다 보면 차대고 손님 기다릴때, 저랑 지나가다 마주칠때 몇 번 있었습니다.

그때 마다 저의 안부를 물어보시고, 영어공부 열심히 하고 한국 학생들하고 어울려서 한국말 쓰지 말라고 하시죠.

크라이스트쳐치를 활보하는 택시들중에는 여러 브랜드의 회사들이 있습니다. 차종은 대부분 다른 나라랑 다를 것 없이 도요타나 닛산등의 일제차가 대세입니다.

메인랜드 사의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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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사의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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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보이는 것들이 골드 브랜드와 블루스타 사의 택시들 입니다.


골드 브랜드 사의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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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타사의 택시. 여기 사는 교민분중 누군가가 블루스타사께 제일 요금이 싸다고, 자기는 택시 탈일 있으면 그것만 탄다고 하더라구여.
제가 보기에는 어느 택시나 다 비싼건 마찬가지 인것 같은데 말이죠.

여기 택시들은 승용차 뿐만 아니라,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미니밴도 있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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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밴 뿐만 아니라, 봉고차 택시도 많이 볼 수 있어여.

일제차가 대다수가 가끔씩 포드나 BMW 사의 차들이 보이지만, 우리나라 그랜져XG도 이따금씩 볼 수 있습니다. 10에 한 두대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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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요금 때문에 주머니 사정이 얉은 유학생들이나 영어연수생들, 워홀러들에게는 택시 타는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비싸게 요금을 받는 만큼, 서비스 수준은 우리나라 보다 훨씬 나은거 같네여.

역시 선진국은 이런거 부터가 틀리네여. 우리나라도 택시 기본료가 올라가면, 서비스 수준이 여기처럼 좋아질까여?

하지만 제 생각은 글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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