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원달러아이들을 위한 현명한 처세술?

홈 > 다른나라정보 > 여행정보(나라별) > 캄보디아
여행정보(나라별)

- 태국에 대한 각 정보는 태국게시판으로 들어가세요.
- 라오스 지도 사이트 <호보맵>

캄보디아 원달러아이들을 위한 현명한 처세술?

사워리 23 9270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다니다 보면, 원달러~원달러~ 하며 쫒아오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보통 생계를 책임지는 아이들도 있구요. ㅎㅎ
 
모든 아이들에게 1달러를 줄 수도 없거니와 솔직히 그럴 필요가 없잖아요?
그리고 정당한 이유 없이 불쌍하다고 돈을 주는 행위는 서로 지양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캄보디아 여행갔을 때, 한국에서 유명하고 맛있는 사탕2봉지를 사가지고 가서
1달러 외치는 아이들에게 하나씩 주고, 좀 더 어리거나 맘에 드는 친구들에겐 막 3~4개씩 쥐어줬답니다.
한국음식이 워낙 신기하고 맛있는지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가끔은 자기가 팔고있는 팔지를 공짜로 주면서 친절하게 대해줘서 고맙다고 하는 친구도 있었답니다.
여러분도 한번 시도해보세욤 ^^
 
23 Comments
클래식s 2013.10.05 23:06  
학용품이나 옷을 주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사워리 2013.10.05 23:17  
그것도 괜찮은데 부피가 커서 가지고 다니기 불편할 거 같아요 ㅠ
capalla 2013.10.06 00:13  
사탕은 안돼요
대부분의 아이들  생활습관이나 여건상 우리들처럼 양치질 하지않습니다
몇년전 일회용칫 솔을 가지고 다니면서 양치질하는법을 가르처주고 나눠주던
외국인이 생각나더군요 간단한 학용품이나 머리핀같은게 어떨까요?
사워리 2013.10.06 19:41  
생각보다 그렇게 주시는 분들이 많군요.. 흠.. 양치질이라..
의외의 문제가 있네요..ㅠㅠ
뮤즈 2013.10.06 00:34  
보통 경제적으로 낙후한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당분이 많이 들어간 사탕류나 초콜렛같은건
주지말자는 의견이 많더라구요. 윗분 말씀대로 양치질 문제때문에..
대신 간단한 학용품..볼펜이나 공책등이 좋다고들 하긴하는데...
그마저도 아이들에게 주면 그중에 힘있는 애가 다 뺏어간다고들 하고..ㅎㅎ

어느장단에 마춰야 하는건지 참 헷갈리긴해요.

일단 사탕류보다는 어린이용 비타민제 달달한거 있자나요.그게 좋을거 같네요
근데 그 어린이용 비타민도 머 요즘은 사탕이나 다름없는거라고 하니.. 이것참...ㅎㅎㅎ
사워리 2013.10.06 19:44  
그럼... 자일리톨껌이나 애니타임은 어떨까요? 식후로 먹는 건데 맛도좋고 당분부담도 크게 안해두 되구요!
유니/이재윤 2013.10.06 01:53  
애들의 이야기 : " 캔디 오알 탕꾸워 "

흠... 탕꾸워는 중국어로.. 사탕입니다...

까서 주면 먹습니다...

하지만... 그냥 주면 비닐봉지에 넣습니다... 그 뒤는 알아서...
사워리 2013.10.06 19:44  
ㅎㅎㅎ 말씀안하셔도 알겠네여..ㅋㅋㅋ
대한민국1%미남 2013.10.06 02:18  
10년전부터 이랬는데요~ ㅎㅎ
사워리 2013.10.06 19:44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는 거 같아서리~
근데 다 아시는 것 같네요^^:;
백송75 2013.10.06 19:00  
결론은  사탕을  주지말자입니다
저도 사탕을  준비해서  첫 코스인  뱅멜리아에서  아이들에게  주웠습니다...그리고 (낱개포장) 봉지는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꼭! 버리라고 얘기했습니다

근데..

그 아름다운  벵멜리아 사원 ^^
자세히  보면  사탕봉지가 구서구석  많다는 것을  아시는지요?...
사워리 2013.10.06 19:45  
까서 주죠 뭐... 쓰레기는 제 가방에 넣고 집에가서 버리면 될까요? ㅋㅋ
참새하루 2013.10.08 11:38  
원달러 외치는 아이들 이미 돈맛을 본 아이들입니다
외면하면 뒤통수에 바로 축복의 은혜가 쏟아집니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에 가면 대도시 호텔주변이나
관광지 주변에 특히나  이런 원달러 아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어른들 한달 월급이 50달러인 나라에서
원달러 아이들이 벌어들이는 수입이 하루 10달러가 넘는 날도 있다고 하니
학교도 안보내고 앵벌이 시키는 부모까지 있다고 하더군요

이번 여행에서 학용품 주로 볼펜(연필은 깍을 칼이 없다고 하네요)
과 자잘한 장난감 (1000냥 하우스)을 주었는데 무척 좋아하더군요
원달러 외치는 아이들은 아예 주지 않고
그냥 부끄럽게 호기심에 구경하는 아이들만 주었습니다
원달라 아이들은 돈대신 장난감이나 볼펜을 줘도
이미 스포일된 상태라 별로 시큰둥하더군요

고산족마을에 가면 정말 가난한 아이들 많습니다
그런애들은 원달러가 뭔지도 모르고
구걸할줄도 모릅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불쌍하다고 돈이나 물건을 주기 시작하면
어린 동심을 물질로 오염시키는것 같아 더욱 조심스러워집니다
제프한 2013.10.12 12:03  
많은 의견들이 있군요..
저 역시 씨엠립에서 오래 살았지만 처음에는 그저 아무것도 모르고 아이들에게 뭔가를 주곤 했습니다. 아마도 조금이나마 우월한(잘 산다는)느낌이 있지 않았을까(불쌍타고 생각해서..)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이 나라를 사랑하면서 또 아이들을 사랑하면서부터는 절대 그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흔히들 한식당 옆에는 꼭 거지들이 있습니다. 왜 ?? 한국사람들이 잘 주니까... 그렇다보니 어른들이 돈 달라면 잘 주나요?? -> 안줍니다.
결국 아이들을 이용해서 구걸을 시키고 그로인해 아이들은 학교에 보내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 돈을 준 한국사람들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 아이들은 손쉽게 돈이 들어오니 손님이 별로 없을때는 식당 뒷편에서 신발차기를 하면서 한번에 $1 씩 노름을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실로 충격이더군요..
과연 누가 이 아이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

=> 결론은 아무것도 안준다면 이 아이들과 부모는 먹고 살려고 뭐든 할겁니다.
손쉽게 돈이 벌리니 일하려 들지 않죠.
여행객들은 어차피 한번와서 $1 만 주고 간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것이 쌓이게 되면 치명적인 효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 아이는 앞으로 더 손쉽게 돈을 벌 궁리를 하겠죠.
뭐가 있을까요???
언젠가 감옥소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것을 가르쳐 준 사람이 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야합니다.

언젠가 깜뽕플룩의 학교에 가서 학용품을 전달한 적이 있습니다.
몇번의 기부끝에 기가막힌 사실을 알게 됩니다.
동네의 작은 문방구에 한국 학용품이 버젓이 팔리고 있는거죠. 왜??
아이들이 그 학용품을 문방구에 주고 작은 돈을 받아 뭔가를 사 먹은것이 아닌가 싶네요.
결국 학용품을 기부하였지만 아이들에게 돈을 준것과 같은 효과가 만들어진겁니다.
휴~~~
그 이후로는 아무것도 전달할 생각이 없고... 알아서 잘 살기를 바랄뿐입니다.
그저 웃으면서 아이들에게 너 왜 돈달라고 하니? 너 거지야? 누가 가르쳐줬어? 아빠 엄마가?? 라고 웃으면서 얘기하면 아이들도 창피해서 그것도 캄보디아말로 하니까... 슬슬 도망갑니다. 그렇지만 웃으면서 얘기합니다. 아이들이 웃으면서 살아갈 수 있으면 하는 바램에..

사탕도 마찬가지지요. 자기는 한번만 주고가면 그만이지만... 그것을 좋아하는 어린이의 얼굴을 보면서 웃으면서 지나치면 그만이지만...
그것이 쌓이면 아이의 치아는 썩어갈 것이고 그 썩은 이는 과연 누가 치료해 주나요?
치통의 느낌을 다 아시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답은 하나(물론 제프한 방식과 생각) => 아이들에게 함박웃음을 주세요.
그리고 손을 흔들며 바이바이~ 라구요.. (물건파는 아이에게 그랬다간 오랫동안 쫒아 올겁니다. ㅎㅎ)

행복한 함박웃음 다 주고 가세요~~~~~~~
사와디타이 2013.10.14 03:44  
뭐가 옳은지 각자가 잘 판단해야겠네요. 우리 역사에도 기브미더 초콜렛의 시절이 있었죠. 전 인터넷에서 어떤분의 글을보고 유적 여행전 숙소의 칫솔과 치약을 챙겨서 나갔습니다.
써바이써바이 2013.10.15 17:03  
글.. 보니까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3년전에 앙코르 왓트에 갔는데..  어떤 분이 차속에서 창문을 열어놓고 사탕을 아이들에게 던지는 장면을 본적이 있어요. 그분이 한국분인지는 모르지만.. 참 보기 안좋더라고요. 사탕을 주려면 적어도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고 손에 쥐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마음이 쑥쑥하네요.
1년에한번 2013.10.18 16:00  
덕분에 어떻게 하고 갈지 생각해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원글, 댓글님들
루루00 2013.10.21 17:24  
저도 애들한테 돈을 주는게 맞는지 아닌지 참 난감하더라구요.
그래도 사진이나 팔찌 같은거 팔려고 오는 아이들한테는 사줬습니다.
도저히 외면 할수가 없더라구요.
아쉬뭐여 2013.11.05 05:37  
걍 안주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돈을 주는것도 문제고..오히려 그걸 악용하니까요...먹을거 나눠 준다고 재네들 형편이 풀리는것도 아니니...기념품 사주는것도 자제 하는게 좋읍니다...그냥 열심히 일하는 현지인들 팁 주는게 낫지
카오산쿠키 2013.11.06 14:36  
진정한 나눔을 고민하는 이 마당이

참 훈훈하고 따뜻하네요.
혀늬콩 2013.11.25 03:24  
저는 2년전에 앙코르와트 여행중에 원달라를 외치는 아이들을 보고 참 난감했었어여.그때 당시 돈을 줄 여유가 있는것도 아니여서 어떡하지 고민하다 가방에 있던 풍선을 나눠준적이 있었거든여. 풍선 하나에 정말 해맑게 웃더라구여~풍선 300개가 순식간에 없어졌지만 아이들의 그 밝은 모습은 아직까지 기억에 남네요.
맘존산적 2013.12.04 13:05  
다들 진지하게 고민하시는군요.
저도 10년 전에 씨엠립에서 원달라를 외치는 아이들을 보고 갈등을 많이 했었습니다. 생각의 내용은 위에 글쓴 분들과 많이 겹치고요.

결론은

귀국해서 유니세프에 후원금을 내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돈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꾸준히 후원금을 내고 있습니다. 5년전에 갔을 때는 자원봉사하시는 한국인에게 약간의 도음들 드렸고요.

개별적으로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주는 일은 주는 사람에게는 만족감을 줄 지 모르지만 아이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상어68 2015.12.15 21:47  
불쌍한 아이들은 돈 달라고 사정이라도 하지요 ^^
한국 국적기를 상대로 1달러씩 갈취하는 시엠립 공항의 비자 발급 경찰은
비자 발급 업무를 자신의 사적인 권한 처럼
아무런 하자가 없음에도
협박으로 한국 탑승객에게 1달러를 갈취하고 있습니다.

" 독도는 우리 땅 "
" 우리 돈을 갈취하는 시엠립 공항은 폴포트 땅 " ^^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