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 프롬에서 스테고사우루스 부조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따 프롬 여행을 준비하면서 제일 기대했던 것이 이 공룡 부조였어요.


스테고사우루스(Stegosaurus)는 지붕 도마뱀이란 뜻의 공룡이에요. 스테고는 등줄기를 따라 골이 난 것을 말하는데, 주로 주라기 후기시대에 살았다고 해요.

영화에 많이 나오는 공룡이죠. 이 공룡이 어떻게 따 프롬 탑문(고푸라)에 새겨져 있을까요?

처음 이에 대한 기사를 구글에서 보고, 언젠가 앙코르 유적에 가면 꼭 보리라고 마음 먹고 있었어요.
그 이후 이에 관련한 기사를 영문 검색을 해보고는 했는데, 별다른 이야기는 찾을 수가 없었어요.

그러다, 결국 마음과 같이 몸은 벌써 앙코르로 날아가고 있었어요.ㅋㅋㅋ

자야 바르만 7세 때에 스테고사우루스의 존재를 알았을까? 상상의 동물을 부조한 것이 우연히 스테고사우루스와 비슷하게 조각하게 된 것일까? 아니면 후대에 조작한 것일까? 수많은 의문점을 갖고 따 프롬을 찾아갔는데...

ㅠㅠ ㅠㅠ 이 부조를 찾을수가 없었어요. 전 따 프롬이 그렇게 허물어져 있는지, 비슷한 문양의 부조가 그렇게 많을지 상상도 못 했어요. 아무리의 매의 눈으로 살펴보아도...ㅠㅠ

첫날은 허탕치고, 두번째 도전에  ㅎㅎㅎㅎ 전 매의 눈이 맞는가 봅니다.

그 누구의 도움 없이 찾았다는 것을 아시면... 갔다오신 분들은 저의 눈을 매의 눈으로 인정하실꺼에요.
그러다, 어느 분의 블로그를 보다보니... 공룡 사진만 보이고, 찾는 방법은 안 가르쳐 주고, 찾아보세요... 이렇게만 적어놓으셨더군요... 버럭~ 화가 치밀어 오르면서... ㅋ

깔끔하게 지도랑 동영상까지 찾아서 누구라도 찾을 수 있도록 정리해 놓았어요.

그 곳에서 혼자 기쁨을 만끽하면서 30분정도 머물렀는데... 한국인을 가이드하시는 분은 아무도 설명하지 않고, 영어로 가이드 하시는 한 분만이 공룡부조를 관광객에게 설명해주시더군요.

지도 안의 따 프롬을 누르시면  따 프롬 페이지로 이동해요.
제일 밑에 보면 스테고사우루스 부조라고 독립편을 만들어 놓았어요.

동영상도 찾을수 있도록 몇번이나 반복하면서 가르쳐줘요.

앞으로 따 프롬에 가시면 이 공룡 부조에도 관심을 가져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