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두문화를 이해해야 유적이 보인다. `대서사시 라마야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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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문화를 이해해야 유적이 보인다. `대서사시 라마야나2`

죽림산방 11 5005
 
저 멀리 랑카가 보이는데 이 군대가 넘어갈 배가 없었다. 라마는 바다의 신을 불렀다. 그리고 바다의 신에게 물을 모두 빼서 바다를 건널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을 했다. 그러자 바다의 신은 `위대한 라마여 저는 당신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물을 빼면 바다의 수많은 생명들이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러지 말고 바다에 무엇이든 던지면 가라앉지 않게 제가 받들고 있겠습니다. 그럼 그것을 넘어 가시면 됩니다.`
그 말에 원숭이는 나무를 가져와 던지고 새들은 나뭇가지를 물어 나르고 곰은 큰 돌을 던지는 등 모든 짐승들이 붙어서 세계최초의 다리를 만들었다.
그러던 중 다람쥐 한 마리가 고운 흙이 있는 곳에 가서 몸을 데구르르 굴러서 흙을 몸에 붙이고는 물에 가서 털고 또 흙을 뭍이고 털고 하면서 일을 도우고 있었다. 이 광경을 본 라마는 다람쥐를 안고는 `너의 이 고운 마음은 영원히 기억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하면서 다람쥐를 손으로 쓰다듬자 다람쥐의 등에는 다섯 개의 하얀 줄기가 남게 되었다. 라고 한다
 
드디어 랑카에서 라마의 군대와 라바나의 군대가 마주치게 되었다.
하누만을 타고 있는 라마는 신에게 받은 화살을 쉴틈 없이 쏘았다. 하늘을 나는 전차인 푸슈파카를 탄 라바나는 20개의 팔로 원숭이 군대를 공격했다. 하누만은 때로는 산처럼 큰 덩치로 때로는 화살처럼 날렵하게 라바나 군대를 공격했다. 인드라신을 생포하여 인드라지트라는 이름을 받은 라바나의 아들은 수백개의 모습을 하면서 원숭이 부대를 공격했다
삼일 밤낮으로 싸우던 그들은 드디어 우열이 가려진다. 라마가 아무리 활을 쏘아서 라바나의 머리를 자르면 다시 머리가 나오고 또 자르면 또 나오는 등 라바나를 처치 할수 없었다. 그러나 브라마신에게 받을 풀잎을 화살로 쏘자 라바나는 끝내 죽게 된다 
 
라바나 군대를 모두 물리친 라마는 드디어 시타를 만났다
시타를 만난 라마는 외면하면서 시타에게 길을 떠나라고 재촉을 했다
시타는 왜 나를 다른 곳으로 가라고 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라마는 `나는 나의 집안을 더럽힌 원수를 갚기 위해 전쟁을 했고 이제는 원수를 갚았다. 원수의 집안에서 몇 달을 있었던 여자의 정절을 믿을 수 없다`며 시타를 외면한다.
시타는 `. 나의 시련은 아직 끝나지 않았군요 나는 당신이 나를 구하러 올 것이라 믿었기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 당신 옆이 아닌 다른 곳 으로 가라고 하시면 갈 곳은 한곳뿐 이랍니다. 장작을 쌓아 주세요`
시타는 장작을 쌓고 그 위에 올라 갔다. 그리고 애타게 라마에게 불을 붙여 달라고 청하지만 끝내 외면하고 시동생인 락슈마나가 불을 붙여준다.
불에 휩싸인 시타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는데 하늘에서 보고 있는 불의 신 아그니는 비를 내려 시타를 구해 낸다.
이 광경을 보고 있던 많은 사람들이 시타의 정절을 믿고 둘은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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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테이 스레이의 박공
시바를 만나기 위해 카일라사산을 방문한 라바나
수문장이 제지를 하자 화가난 라바나는 카일라사 산을 흔든다
제일위에 보면 시바가 있고 놀란 그의 아내 파르바티는 시바의 품에 안긴다
그 밑에는 시바의 추종자들이 있고 양쪽 끝에는 원숭이 수문장이 있다
제일 밑에는 놀란 짐승들이 라바나를 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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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왓 1층 남서쪽 코너
카일라사 산을 흔드는 라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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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왓 북서쪽 코너
아난타에 누어 있는 비슈누에게 여러신들이 찾아가서 라바나를 처단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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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왓 남서쪽 코너
시타공주의 결혼을 위한 무술대회
무술대회에 참가한 라마가 시바신에게 받은 활을 들어서 쏘는 장면이다
밑에는 수많은 귀족의 자제들이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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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테이 쓰레이 동문쪽 출입구 우측의 바닥에 놓인 박공
라바다가 시타를 납치해 가는 장면이다
라바나는 전투에서 패하자 그의 부하를 사슴으로 변신 시키고 시타를 납치한다
가운데 남자가 라바나고 그의 품에 납치된 시타다 보인다
양쪽에 그를 잡으러 오는 라마와 락슈마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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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테이 쓰레이 서쪽 출구 박공
수그리바와 발리의 전투를 표현했는데 상당이 입체적으로 했다
먼저
만나자 말자 싸움을 하게 된는 발리(왼쪽에서4번째)와 수그리바(왼쪽에서 5번째)
하는수 없이 락슈마나(왼쪽에서 7번째)는 형 라마(왼쪽에서 6번째)에게 화살을 건네고
화살을 받은 라마는 활을 쏜다
라마가 쏜 활을 맞은 수그리바(왼쪽에서 3번째)
그는 가슴에 화살을 맞고 쓰러진다(왼쪽 1`번째)
그를 안은 수그리바의 아내인 타라(왼쪽에서 2번째)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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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왓 남서쪽 코너
발리와 수그라바의 전투장면이다
윗쪽을 보면 둘이 싸움을 하고 왼쪽의 라마가 활을 쏜다
밑부분은 그의 아내 타라의 품에서 죽어가는 발리가 나온다
온쪽에는 라마와 락슈마나가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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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왓 3층 남쪽 박공
발리와 수그리바의 전투 장면이다
윗쪽이 발리와 수그리바가 싸움을 하고 있고 왼쪽에 라마가 활을 쏜다
밑에는 발리가 쓰러져 있고 무릅부분에 보면 그의 아들이 슬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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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왓 1층서쪽 부조
하누만 위에서 라마가 한번에 세개의 화살을 끼워서 라바나의 군대에 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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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누만 뒤에 보면 락슈마나와 라바나의 동생인 비비샤나가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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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왓 서쪽 부조
머리10개 팔이 20개인 라바나는 하늘을 나는 전차인 푸슈카나를 타고 라마의 군대에 저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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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왓 북서쪽 코너
시타의 시련
가운데 부조가 떨어저 나간 부분이 불길이며 불길 옆에는 라마와 락슈마나가 있다
11 Comments
apsarsangkor 2012.03.28 23:52  
조금 부가 설명 드리자면 반테이스레이 박공에 있는 것은 쉬바의 우월성을 상징 합니다.
악마 라바나는 쉬바를 숭배하던 악마였지요.
신,인간에게 정복 당하지 않는 힘을 얻게 되자 쉬바에게 찾아가 악마들의 본거지인 랑카 섬(지금의 스리랑카)로 이주 할 것을 요구 합니다.
쉬바는 정중히 거절하자 산을 통채로 들어 하늘을 날아 랑카 섬으로 가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쉬바는 자신은 오른발로 산을 살며시 눌렀고 악마 라바나는 산을 든채 무릎을 끓게 됩니다.

비슈누 조차도 신의 모습으로는 악마 라바나를 물리 칠 수가 없어서 인간이 라마로 태어 나는 것인데 쉬바는 신의 모습으로 라바나를 꼼작 못하게 하는 장면 이지요.
반테이 스레이 사원 근처는 이슈바푸라라고 불렸습니다 즉 쉬바의 도시라는 뜻이지요

발리와 수그리바의 전투 모습들이 사원 곳곳에 많이 등장 합니다.
카르마(다르마)의 대한 이야기가 많지요

시타의 시련입니다.
라마는 악마들의 본거지에 납치되어 있던 시타를 구출 하고 시타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난 남편으로써 당시를 구출 했다.하지만
당신은 1년이 넘게 다른 남자 집에 있었기
때문에 당신의 정숙함을 믿을수가 없으니 당신이 가고 싶은 길로 떠나라"

이 얘기를 들은 시타는 불 길 속으로 뛰어 들면서 불의 신 아구니에게 이렇게 외칩니다

"나의 정숙함이 한 점이라도 잘못이 있다면 불속에 들어가 죽을것이고,나에게 잘못이 없다면 몸에 상처를 입지 않을것이다"

시타는 아무런 상처를 입지 않게 되고
라마는 그 모습을 보고 시타의 말을 믿게되지요
예전 인도에서 남편이 죽으면 살아 있는 부인을 같이 화장 하는 제도가 있었는데
그게 이 이야기에서 비롯 되었습니다.

워낙 좋은 정보를 올려 주셨는데 조금만 더 설명되면 좋을거 같아 주제넘거 적어 봅니다
죽림산방 2012.03.29 08:51  
이 글을 적으면서 고민했던게 세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쉽게 적어야겟다..
두번째는 그래도 꼭 알아야 할껀 알아야겟다
세번째는 앙코르 유적에 나와 있는 내용은 알아야겟다.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글을 시작할때 적은것과 같이 내용을 약간 각색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라바나 이야기가 2장에 나오지만 맨 처음에 내서 이해하기 쉽게 쓴거죠

첨부해주신글 감사 합니다
apsarsangkor 2012.03.28 23:54  
힌두교를 너무 어렵게 이해 하지 마시고 넓은 땅 덩어리 많은 인종,종교,언어등을 합쳐 놓은게 힌두교라고 현재 인도의 문화중에 하나라고 이해 하시는 게 더 좋을듯 합니다.

마하바라타,라마야나,비슈누의 10대 화신,절대 3신의 대한 의미와이해 정도만 알고 오신다면
부조물에 대한 이해가 빠를듯 합니다 ^^
죽림산방 2012.03.29 08:52  
그럿죠.
그정도만 이해해도..ㅎㅎㅎ
공심채 2012.03.29 02:16  
라마야나의 태국버젼이 라마키난인데, 현 짜끄리 왕조의 1대왕인 라마1세와 2세가 쓴 것이 가장 유명하다고 합니다. 라마가 비슈누가 아니라 부처의 전생으로 묘사되는 등 라마야나에 불교적인 요소가 혼합되고, 그 배경도 아유타야 왕국이 되어 아유타야 왕국 건국신화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라마가 시타를 되찾기 위해 악마의 왕과 전쟁을 벌이고, 하누만이 이를 도와주는 등의 기본 골격은 비슷합니다. 태국의 유적들을 주로 보시려면 라마야나 외에 라마키난의 대략적인 줄거리를 찾아서 읽어 보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라마키난을 보면 왜 '롭부리'에 원숭이 사원이 있는지 짐작이 갑니다. 라마키난에서 라마가 하누만에게 하사한 땅이 롭부리라고 하네요..
죽림산방 2012.03.29 08:52  
워낙 다양한 버전이 있으니까요
서유기도 뭐~
마롱 2012.04.01 00:44  
이것도 인쇄! 댓글들도 인쇄! ㅎㅎ 감사~
죽림산방 2012.04.01 08:57  
즐거운 여행 준비 하시길
마파람 2012.04.19 08:01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실 동남아에 불교가 융성하지만 생활속에 숨어있는
힌두문화가 적지않죠.
죽림산방 2012.08.06 01:37  
지금도 그렇죠...
캄보디아는 바탕에 그런게 깔려 있습니다
섬머슴아 2012.11.15 13:21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