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5일 롬복-코모도 크루즈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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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5일 롬복-코모도 크루즈 (하)

요술왕자 7 3535

넷째날


배는 밤새 항구에 정박해 있다가 아침 일찍 출발합니다.
가는 동안 아침 식사를 하고 섬들을 구경하다 8시쯤 코모도 국립공원내 또 다른 섬인 린짜Rinca섬에 도착합니다.

코모도섬에서와 마찬가지로 공원관리자와 함께 한바퀴 돌게 되는데요...
트레킹 코스도 그렇고 경치도 그렇고 코모도섬보다 더 낫더라고요.
숲에서 코모도 도마뱀도 두어마리 볼수 있었습니다.

섬에서 2시간 정도 머물다가 배로 돌아와 다음 목적지인 길리 라바를 향합니다.
참고로 길리는 '섬'이란 뜻입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길리 라바에 도착하였는데 여기서는 배에서 그냥 바다로 뛰어듭니다.
스노클링 장비를 착용하고 헤엄쳐서 해변으로 가는 거지요.
원한다면 작은 배로 해변에 데려다 주기도 합니다만 여기서는 해변에서 노는 시간은 그닥 주어지지 않고 배에서 물로 바로 들어가 스노클링 하고 다시 알아서 헤엄쳐 배로 돌아오게 하더라고요.

이 길리 라바의 스노클링 포인트는 물이 정말 맑았습니다.
깊은데도 불구하고 깊숙히까지 보이더군요.
더군다나 날이 안좋아 잔뜩 흐렸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에요.
사실 크루즈 하는 동안 날씨가 아주 좋지는 않았습니다. 비는 두 번인가 잠깐 왔지만 구름끼어 있는 시간이 좀 많았어요.
여기 길리 라바 바다는 너무너무 예쁜데 날씨가 안좋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코모도 및 인근 지역은 1월에서 4월까지 우기입니다. 날씨가 가장 좋은 시기는 7~9월이구요...
아무튼 길리 라바는 아주 괜찮은 스노클링 포인트 였습니다. 진한 코발트빛 바다와 맑은 물, 생생한 산호, 다양한 생물...
길리 라바 전경 사진입니다. 
(크루즈 투어에서는 사진에 나온 전망대는 가지 않습니다)


길리 라바를 출발하여 다음날 아침까지는 일정이 없습니다.
그냥 긴 항해 뿐...
서쪽을 향한 뱃머리 너머로 4박5일 일정의 마지막 석양이 유난히 아름다웠습니다.




린짜섬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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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아이들은 모두 늦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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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짜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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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에서 생선을 파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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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공원 들어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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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짜섬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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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만난 작은 코모도 도마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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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관리소 주변에 더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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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짜섬트레킹도 안하고 계속 잔다. 어젯밤 꽤나 세게 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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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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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섬 물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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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게앙섬을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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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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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날

아침에 눈을 뜨니 배는 모요섬 앞에 정박해 있네요.
간단히 아침을 먹고 섬에 내립니다.
마을을 지나 시골 길을 쭉 걷다가 다시 계곡을 따라 걷습니다.
물을 건너는 코스도 두어번 있습니다.

숲을 지나서 도착한 곳은 '디우 폭포'.
작은 폭포인데 넓은 소가 있어 다이빙을 하기엔 안성 맞춤인 곳이죠.
물놀이를 좋아하는 서양인들은 앞다투어 줄잡고 뛰어 내리네요.
빈배님의 여행기를 보면 빈배님도 이곳에서 뛰어내리다가 손가락을 다치셨다고 그랬는데,
우리 일행 중의 어떤 여자분도 뛰어내리다가 줄에 걸린 손가락이 꺾여서 많이 아파하더라고요.
이거 타실 분들은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다시 터벅터벅 걸어서 선착장으로... 다시 배로 돌아왔습니다.

점심식사 후, 이젠 마지막 기착지인 끄라맛 섬.
정확히는 끄라맛 섬 근처에 있는 손바닥 만한 섬으로 섬을 관리하는 노부부만 있는 곳입니다.
스노클링도 가능한데 바다속이 수초로 덮여 있어 바닷속 풍경이 그리 다양하지 못하고 부유물질과 쓰레기도 눈에 좀 띄네요...
우리 팀 들은 그냥 섬 산책과 일광욕을 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배에 돌아와서 이젠 롬복으로 돌아가는 길...
지금까지 먹고 체크한 음료와 술을 계산하고 간단히 식사를 합니다.
라부안롬복에는 6시가 다 되어서 도착했습니다.

짐 챙겨서 배에서 내려 대기하고 있던 쁘라마 버스에 오릅니다.
몇몇 여행자들은 따로 차를 예약했는지 항구에 남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버스는 라부안롬복을 출발하여 마따람과 승기기에서 내려 줍니다.
우리는 꾸따로 가기 위해 마따람에 내렸습니다. 다행히 숙소까지 데려다 주네요.
같이 배를 탔던 여행자, 스탭들과 짧은 작별인사를 하고 또 각자 갈길을 갑니다.



모요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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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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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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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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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라맛 섬 근처의 작은 섬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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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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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부안롬복 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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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라마의 4박5일 짜리 '카메라로 코모도 사냥하기(Hunting Komodo by Camera)'프로그램을 하고나서...
후회는 없습니다만... 배에서 보낸시간이 조금 길다는 느낌입니다.
코모도는 다음번에 날씨 좋을때 꼭 다시 오고 싶은데요...
이번에는 발리-롬복-코모도크루즈-롬복의 루트였는데
다음번에는 발리-라부안바조,플로레스-코모도크루즈-롬복의 루트로 돌아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라부안바조의 여행사에서 라부안바조→롬복의 3박4일 크루즈가 150만루피아인데 발리에서 라부안바조 가는 항공편이 60만루피아 정도 되거든요...
( 발리→라부안바조 항공편 http://www.sky-aviation.co.id/ )



아무튼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리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

7 Comments
응사미 2014.01.10 19:33  
원래  이 모습이 인도네시아 원래  모습인데 .....
삶을 여행처럼 2014.01.12 09:16  
갑자기  인도네시아로 가고 싶네요 ㅠㅠㅠ
세븐 2014.01.29 17:31  
수중사진은 방수카메라인가요? 아님 방수팩을 이용하신건가요? 여러모로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여행을 자주 다니다보니 일정만 정확하다면 가루다항공 프로모션 요금이 저가항공들보다 더 싸더군요 심패티 유심도 자동으로 말레이, 태국까지 연결되어 싸게 잘 사용했답니다 벌써 설이네요.. 두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구마님 라이 좋아하시니 언젠가는 함 보겠지요 그럼^^
요술왕자 2014.01.29 19:37  
방수카메라입니다. (올림푸스 뮤 터프)
세븐님도 늘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세븐 2014.01.29 23:37  
오키나와 주변 도서와 슬라웨시 마라도까지 긴 여행에 꼭 필요하나 카메라 두대는 벅차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meiyu 2014.04.16 15:16  
고구마님이 수고하셨네요.
날개잃은통닭 2016.10.18 12:39  
재밋게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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