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판돈에 3박4일 일정으로 짧게 다녀왔습니다.

 

의외로 남부지역 교통정보가 부족해서 제 경험 바탕으로 몇자 적어봅니다.

 

갈때는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교통편을 이용했고 돌아오는 편은 여행사티켓 상품 이용했습니다.

 

1. 방콕-> 우본라차타니 (나컨차이 600밧)

평일 저녁9시 나컨차이에어 골드클래스로 이동했습니다. 휴게소를 이용하지 않고 계속 달려서 8시간만인

새벽5시에 도착했습니다. 가격은 600밧이라 보시면 되구요..당일 오전에 예매하러 모칫갔었는데 자리 여유는 있었습니다. 골드클래스가 32인승 버스인데 좌석은 우리나라 일반고속정도라 보시면 되고 각종 음식 제공됩니다. 그리고 버스기다리면서 보니 VIP와 골드 클래스 중간급인 골드플러스 클래스라는 등급이 새로 생긴것 같습니다. 32인승에서 한줄 줄어 28인승이구요..VOD시스템이 장착된것이 차이점인 것 같습니다.

 

2. 우본라차타니 -> 팍세 (100밧+50밧)

원래 국제버스 이용할 계획이었는데 오전9시반 출발이라 태국지역에선 미니버스 라오스에선 썽때우탔습니다. 우본에서 총멕가는 미니버스는 같은 터미널에서 출발하고 가격은 100밧이었습니다. 총멕가는 도로가 공사중이라 한시간 반정도 걸려 도착했습니다. 총멕 미니버스 터미널에서 국경까지 걸어가셔도 되고 썽때우타셔도 되는데 가격은 20밧 이었습니다.(현지분들도 20밧씩 내고 타시더군요,) 라오스 국경 통과하시고 아래쪽으로 쭈욱 내려오시면 팍세가는 썽태우랑 미니버스 타는 곳이 있습니다. 돈 아끼겠다고 썽태우 탔는데 아침일찍 국경을 넘어 사람이 모아지지 않아서 한시간 반 기다렸습니다. 처음에 2만킵 부르시는거 한사람당 12500킵으로 계산해서 두사람에 100밧 내고 탔습니다.

 

3. 팍세 -> 돈뎃 (2만킵+4만킵+1만5천킵)

국경에서 성태우 타시면 팍세시장에 내려줍니다. 그곳에서 툭툭타고 남부터미널로 이동해야합니다. 기사말로는 합승하면 15000킵이고 5만킵 내면 바로 가주겠답니다. 팍세 도착했을땐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급하게 가려고 두사람에 4만킵에 흥정해서 남부터미널 갔습니다. 그리고 바로 반나까상 가는 성태우 잡고

한사람당 4만킵씩 계산했습니다.(흥정해보려 했는데 라오스분들도 실제로 4만킵씩 내더라구요.) 가이드북엔

4시간 걸린다고 했는데 3시간 걸렸습니다. 반나까상 도착 후 돈뎃 넘어가는데 두사람에 3만킵으로 보트대절했습니다.

 

4. 돈뎃 -> 팍세 -> 방콕 여행사 버스티켓 (쑥산호텔에서 예약)

가격은 이동에 필요한 교통비 모두 포함 27만킵이었습니다. 우본까지 12만팁인것을 감안하면 방콕-우본 버스값을 600밧으로 계산해서 팔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린다면 우본까지만 구매하시고 나머지는 직접 교통편을 찾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반나까상에서 팍세까지는 미니버스 이용하고 팍세에서 우본까지는

팍세에서 오후3시반에 출발하는 국제버스를 이용합니다. 우본 도착하면 오후6시반정도 됩니다. 저는 금요일이라 표를 직접 구하기 어려울것 같아 할 수 없이 방콕까지 표를 함께 구매했는데 도대체 같은가격인 나컨차이와 비교하기도 민망한 완행버스를 태워서 고생했습니다. 방콕까지 10시간 걸렸고 버스에 화장실도 없어서 중간 터미널에 도착할때 급하게다녀와야 합니다. 좌석도 고장났고 간격도 좁아서 너무 불편했습니다. 다행히 공식적인 시외버스라 짐 분실같은 문제는 전혀 없었습니다.

 

방콕에서 바로 씨판돈 가시는분들 많이 참고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