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프라방 BC(분짤른) G.H
조마 베이커리 근처에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에어컨 방은 8만에서 10만킵 하더라는 글을 보고..
그냥 숙소 알아볼 것 없이, 바로 비시 게스트 하우스 찾아왔습니다.
모든방이 에어컨+핫샤워(순간온수기)가능한 개인욕실이구요 가격은 모두 비수기가 적용되어서 10만킵
한화로 14000원 정도 되겠네요. 방에 500미리 물(병 두껑에 비닐커버 되있는걸 보면 새물이네요) 두병, 타올, 휴지 있구요, 에어컨 빵빵하고, 천장의 선풍이는 잘 돌아갑니다. 창문에 모기 망 있구요. 시트도 수건도 화장실도 방도 하얗고 깨긋합니다. 수압은 약간 약한듯 한데 씻는데 문제없고, 샤워할 때 물 따가울 정도로 뜨겁게 잘 나오구요.
매니저 분으로 보이는 듯한 젊은 라오스 여자분이 참 친절하십니다. 환전하는 곳 물어보니 어디가 좋다고 설명해주시고, 지나갈 때 마자 사바이디 하고 웃으며 인사해주시고, 방 청소 해줄까 물어봐주시고, 휴지 새 타올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하고, 사장님은 한국 가셨다고...
마당 테이블에서 맥주 한잔 하기 좋은데..저는 더워서 그러지는 못하고 음식 사다가 방에들어와서 먹었는데..동남아는 어딜가든 고층 호텔이든 게스트 하우스든 음식물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어떻게 알고 개미들이..출장을..ㅠ 방 안에서 음식 먹고 개미 꼬이게 한것 같아 게스트 하우스에 좀 죄송스러운..처음 방에 들어왔을 때는 개미들도 없었지요..;;
아..그리고 지금 루앙프라방 날씨는요..
어떤 날은 초저녁부터 쏟아 붓기 시작해서 그치다 내리다를 반복해가며 밤세도록 아침 탁밧할 때 까지 쏟아 붓는 날도 있구요..그러다가 낮에는 구름 사이로 해가 반짝..그러다 오후에 또 잠시 쏟아붓기..
그리고 구름이 끼거나, 이른 아침 탓밧 할 때나, 해가 진 저녁이나..일단 나가서 돌아다니면 머리부터 발 끝까지 땀이 주룩주룩 흐릅니다..어느분은 비가와서 우기라 시원하다 춥다 선풍기만으로도 지낼만하다 이러시는데..개인차가 있겟지만..저희는 해가 잇든 없든 비가 오든 안 오든 나가면 쉬원한건 전혀 모르겠고, 돌아다니다 들어도면 쏟아진 땀에 샤워 한번 해야하고, 그나마 비가 막 쏟아지고 그친 직후에 나갔을 때 좀 덜 덥다라고 느끼지만 들어올 때는 땀투성이..밤 중에도 선풍기만 돌리기엔 덥고 끈적해서 자다가 깨서 에어콘 키고 자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