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라오스 국경(3 : 골든트라이앵글 돈싸오섬)
지난번에는 넝카이-우정의 다리, 훼이싸이-치앙콩
이렇게 2편의 태국과 라오스간 국경 이동 정보를 알려드렸는데요.
얼마전 치앙라이로 출장을 갔을 때 답사차 이곳을 또 가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치앙센 골든 트라이 앵글에서 배타고 메콩강을 건너 가면 바로 나오는 곳인데요.
개인적으로는 7년전 우기때 치앙라이를 배낭여행 했을 적에, 여기가 일일투어 코스에 포함되어 있어서 가봤는데요. 11월 건기 들어서 오니까 그때 보다, 구경하기도 훨씬 좋네여.
치앙센에 가면, 하 골든 트라이 앵글이 있는데, 여기 보면 선착장 옆에 커다란 금 불상이 있습니다.
그 옆의 선착장에서 이렇게 생긴 스피트 보트를 타면
3분에서 5분만에 건너편에 있는 라오스 땅인
"돈 싸오"에 도착합니다. 여기를 중국인들은 목련도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스피드 보트타고 건너가면서 보이는 강 건너편의 라오스 땅 "목련도"
돈싸오 섬에 도착해서...
배에서 내릴적에 구걸하는 어린이들이 참 많은데, 엄청 집요 합니다.
하지만, 돈 줘봤자, 얘네들한테 가는게 아니라, 앵벌이 시키는 부모들한테 다 돌아가기 때문에 아무 소용이 없답니다. 차라리 과자나 사탕등 먹을것을 주는게 좋답니다.
애들한테 앵벌이를 시켜서 생계를 유지하려 하다니, 참 매정한 부모들입니다.
여기서 여권 보여주고 입국 스탬프를 찍을 필요는 없지만, 입국세로 1인당 9000킵을 냅니다.
비록 입국 스탬프는 찍지 않지만, 라오스 땅을 한 번 더 밟아보는데 의의가 있네여 ^^
불과 며칠전 훼이싸이로 비자런을 다녀온 터라, 비자런을 할 필요성은 없었지만 말입니다.
사실 섬안에는 그닥 볼 것은 없고, 전부 모조품 내지는, 뱀술등을 파는 가게들만 있답니다.
여기 파는 물건들은 태국에서 대부분의 동네 조그만 시장등을 다녀보셧으면 잘 아시겠지만, 대부분 질이 떨어지는 모조품 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잘 찾아보면 쓸만한 것들도 있긴 합니다.
반대로 건너편에 보이는 태국땅 치앙센
이 멀리 보이는 곳은 라오스 인지, 버마인지..
사실 이곳은 크게 볼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국경을 넘어 잠깐 라오스땅에 발을 디딘다는 큰 의의를 두고 방문하시면 될듯 합니다.
다음 기회때 이 윗쪽의 크라운 호텔 카지노를 가보게 되면, 그곳 후기도 올려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