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라오스의 숙소
2008년 신년 초에 라오를 갔었어요.
방콕에서 출발해 위앙짠 - 왕위앙- 루앙파방으로 이어지는 흔한
코스였는데요. 왕위앙을 제외한 두 도시에서 숙소 때문에 엄청나게 고생햇답니다.
라오로 들어간 시간은 늦은 오전인가해서 국경에서 가까운 부다파크를 먼저 갓었지요.
부다 파크를 신나게 잘보고 시내로 들어와 숙소를 알아보는데 원하는 곳은 거의 풀이었어요.
간신히 한인겟하우스가 있던 골목의 한 호텔에서 하루는 묵고 다음날은 한인업소로 옮겻는데요.
오후 늦게나 숙소에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왕위앙은 숙소가 널렸었어요.
그래서 선택의 폭이 넓었고 짧은 시간이었는데.. 옮기기도 했지요.
그리고 루앙파방으로 갔는데.. 이때는 해질무렵에 도착을 했어요.
왕위앙에서 알게된 한국인 젊은 처자들과 우리 모녀를 포함 터미널에서 내린 관광객들이
제법 많았답니다. 다른 관광객들은 모두 툭툭이를 타고 휑하니 가버리는데.. 우리 처자들
걷자고해서 걸었어요. 터미널에서 시내까지 먼거리는 아니었지만.. 걷는데 아주 힘들었답니다.
해가지고야 시내에 도착했는데.. 방이 없더군요. ㅠ
정말 없엇습니다. 한인처자들은 도시 아래쪽에 방을 구하러 갓는데 간신히 구하고
전 야시장 서는 그 쪽부터 뒤지는데 없더군요. 물론 있긴 있어요. 단지 원하는 가격보다 엄청
비싸거나 원하는 가격비슷한 곳은 엄청 후지거나 그랫지요.
간신히 허름한 곳을 찾아서 하루 묵고 다음날 딱밧이 지나는 쪽에 잇는 원하던 곳으로 옮겼답니다.
희한하게 시골이 왕위앙은 숙소가 널널했고 루앙파방이나 위앙짠은 숙소 구하는 것이 힘들었어요.
성수기에 라오를 간다면 루앙파방과 위앙짠은 도착하자마자 숙소 찾아 냅다 달려야 할 것이고요.
요즘은 한인업소가 많이 생겼으니 미리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아요.
아.. 위앙짠에서 한인업소 사장님께 호텔 바우처 얻으려고 나름 정보를 얻어서 그 호텔 아냐고
여쭸는데.. 모르신다고 하더군요. 난 몇 번이나 여기잇는데.. 있는데.. 했고요..
나중에서야.. 제가 말한 호텔은 베트남 나짱에서 묵었던 곳이라는 걸 알게되서 민망하고 웃겻습니다. ㅋ
제가 비엔동 호텔 모르시냐고.. 자꾸 물었거든요.. ㅋㅋ
하여간.. 성수기때 라오 여행하시는 분들, 특히, 루앙파방.. 숙소 해결하고 움직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