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곤 슈퍼 원 게스트하우스~~나의 발목을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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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 슈퍼 원 게스트하우스~~나의 발목을 잡습니다!!!

양치녀 3 5470
너무 깔끔하시다거나  여행에서 숙소의 비중이 많이크신 분들은 이글을 읽지 마시고 나가셔도 됩니다.ㅎㅎ
이 경험은 저의 갠적인 경험이기에 저의 추천으로 이곳을 오셔서 불평하시는 분들 한대 때릴겁니다.ㅋ
 
 
우선 양곤을 오기전 방콕에서 숙소정보를 열심히 알아보았지요~
미얀마 오기전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을 여행했던 전 양곤의 숙소에 관해 알아볼수록 걱정이 되었습니다. 너무 가격이 비싸고 가격에 비해 질이 안좋다하여 --;;
고심끝에 가난한 여행자인지라 술레파고다 중심에서 버스로 40분 거리인 가격이 부담이 덜 되는 슈퍼원 게스트하우스에 예약을 했습니다...일단 하루밤만 지내는 걸로~~
 
처음 게스트하우스를 본순간 전    휴~~~ 생각하면 웃음이 납니다... 그러곤 생각했지요~ 하루만 지내고 기냥 낼 인레로 가자!!  그리고 짐을 풀곤 우리 일행은 사장님이 직접 버스정류장까지 저희를 안내해주셔서 51번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갔지요~ 
과일을 좋아하는 우리인지라 술레파고다는 구경도 못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파고다 까지 가는 길에 과일노점상들~~~ 가격이 너무 착해 과일을 사기 시작했습니다. 100짯 길거리 호떡 사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손에 봉지가 하나 둘 늘어났습니다.. 어차피 인레가는 버스 저녁에 타야하니깐 낼 보자 그러고 다시 게스트하우스 돌아오는 버스를 탔지요~~버스 번호를 보고 얼렁 차에 오르는 바람에 물이 부족하면 정신한끝자락을 멀리 보내버리는 칭구를 생각못했네요~~ 어찌어찌하여 버스 뒷자리에 자리를 틀고 앉았습니다.. 제칭구 눈빛이 흐려지더군요...쩝....
그런데 정거장에 버스가 섰을때 옆에 물을 팔던 노점상이 있기에 칭구가 " 워터 워터 워터 하우머치?"
짧은순간 제 칭구와 물을 파시던 분 사이 서로 손짓발짓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결국은 서로 의사소통 문제로 물구입 실패!!!
그리고 몇정거장을 지나쳤죠~ 그때  물을 파시는 아주머니!  그때였습니다.. 미얀마 현지인 몇분이 창가로 가시더니 "예에"라고 외치시더군요~~ㅋㅋ 그러더니 칭구더러 빨랑 300짯 내라고~~~ 물을 받고 돈을 내고..그리고 잔돈을 받고... 그동안 손님을 다 태운 차는 잔돈을 못받은 우리땜에 기다려 주시공~~ 그 상황을 보시던 버스 승객들 웃고 난리가 아니였습니다... 그들이 보기엔 우리가 참 잼있었나봐요~~ 민폐끼쳐 살짝 민망했지만 다들 넘 해맑은 미소로~~ㅋㅋ 그리곤 내릴때까지 그분들과의 손짓몸짓 발짓으로의 대화
넘 좋았습니다~~
 
그리곤 도착한 게스트하우스~~
저녁을 먹고 물을 한잔 마시려던 저에게 사장님이 제의를 하시더군요~ 일하는 스텦들이 일끝나면 근처 시내로 산책가는데 현지인들 밤문화를 보고싶음 같이 동행하라구요~~그래서 우린 얼렁 짐을 챙겨들고 머리카락을 한국서 유행했음직한~ 스프레이로 하늘로 솟게 만든 헤어스탈의 청년셋이랑 한참 이모뻘되는 우리들..넘 쑥쓰러워 얼굴 제데로 못 쳐다보는 그 아이들과 밤 마실을 나왔지요~~좀 걸어가니 멀리 8마일 정션이 보이더군요   전 생각했지요~ "음 이아이들이 클럽같은데 데려가면 뭘좀  사줘야겠지? 아 글구 이 나이에 클럽이  민망하지만 모 나이를 모를테니 함 가보자 "  그리곤 들어갔습니다... 이런 쩝..클럽인줄 알고 갔더니 쇼핑센터더군요~~ 나이든 이모들이 쇼핑을 좋아할꺼 같았는지 우릴 쇼핑센터로 안내를 했더군요..쩝..민망민망..
그래서 저희가 그랬지요~ 너희들이 늘 가던곳으로 가자! 그러더니 택시를 잡고 어딜 가더군요...어딘지도 모르고 따라간 우리...우리 일행중 나이어린 동생은 쪼금 무서워하는듯....
택시가 섰던곳은 게스트하우스 근처의 파고다!
조명발 받은~~ 밤이라 사람이 없어 넘 정적한 파고다 ...넘 .....넘.....좋았습니다....우리들 넘 좋아라 했습니다.  사진도 찍고 산책도 하고~ 이런곳에 데리고 와준 그 아이들 넘 고마웠습니다.
그리곤 게스트하우스까지 걸어오는 도중에 만나 호수...밤바람 넘 시원해서 잠시 그곳에서 우린 앉아 쉬었습니다. 그러자 막내가 어디론가 가더군요~~ 그리곤 양손에 들고온 물..우릴 위한 간식...이런~~저의 이전에 했던 짧은 생각에 얼마나 부끄러운지~~
그러고 들어온 게스트하우스  첨 봤던 그 느낌은 어디로 갔는지 넘 편안한 우리집 같았습니다. 잘 다녀왔냐고 웃으면서 맞아주시는 사장님!  이제 40일된 갓난 아이(4일동안 이아이 울음소리를 들어본적없음)를 안고 나와 방갑게 밍글라바 했던 매니저 와이프..(이름을 쓰려고 해도 발음이 넘 어려워요~)  이런분들이 하루만 보내려던 우리를 이곳에 4일동안 머물도록 발을 잡았습니다. 어찌어찌하여 전 오늘 5시차로 인레로 갑니다.
더 많은 에피소드가 있지만 얘기가 너무 길어져 여기서 마무리를 할려고 합니다.
 
마무리...
전 여기 2층 도미토리룸이 좋았습니다... 사실 사장님께 에어컨 트리플로 예약을 했는데 사장님이 맘편하게 맘대로 쓰라고 하셔서 짐은 1층에 놓고 잠은 2층서 잤습니다.
글구 아침 조식은 빵커피 과일 또는 라면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아침 2층서 먹을꺼냐 물어보셔서 그래도 되나요? 했더니 갑자기 스텦분들이 커피잔 토스터기 과일 접시 다들고 오셨드라구요~어찌나 감사한지...)
글구 한국에서 6개월동안 어학연수하고 돌아온 뤈뤈~~ 이 아가씨를 보시면 한국말로 자꾸 질문을 해주시고 대답을 기다려주세요~~ 넘 부끄러움이 많습니다. 우리가 먼저 말걸기전엔 말을 잘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말걸어주고 대화를 나누려고 하면 부끄러워하지만 무지 좋아합니다.  한국말이 서툴지만 저희가 말하는건 이해를 하니깐 그칭구를 보시면 한마디씩 대화를 걸어주세요.. 한국어 느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또한가지 팁   이 게스트하우스는 일반 게스트하우스와는 다르게 미얀마 가정집같은 느낌? 전 너무 좋았습니다. 카운터에 있는 한국미얀마 언어 책을 참고 하셔서 현지 스텝들과의 대화 시도해보세요~ 넘 재미있습니다..그리고 그분들께 미얀마 언어를 배워보세요~ 여행하면서 필요한 간단한 용어 유용합니다.
 
오늘 저녁 떠나야 하는데 벌써 아쉽네요~~ 시간여유만 되면 더 있고싶네요... 저에게 미얀마 첫인상을 넘 좋게 남겨주신 슈퍼 원 게스트하우스 가족여러분 사랑합니다~~~~~
 
 
3 Comments
hanri 2013.03.18 23:40  
양곤은 도시이면서 미얀마의 순수함을 잘 간직하고 있어서 좋았어요..
오토바이 없는 도시여서 좋았구요.. 시내 금지를 시킨게 3-4년 정도 된듯..
행복한 미얀마 여행되셔요~
양치녀 2013.03.22 02:50  
많은 여행을 해보진 않았지만..... 저에겐 여행은 결국 사람인것같아요~~전 그래서 미얀마가 넘 좋네요~~
님들도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되세요~~~
썬빌리지 2014.03.22 15:49  
대단하시네요!  물론 1년이라는 시차가 있지만 .. 물론 사장님이 다른분일수도 있겠고..
이런 숙소를 추천해주신다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댓글달아봅니다.
우선 공항에 도착하면 택시기사분들이 이 숙소를 모릅니다.
실제로 슈퍼원 사장님이 밤늦게 택시를 타고 찾아가니까 본인 스스로도 기적같은 일이라며
우스겟소리를 하실정도니까요.
사실 적지않은 기사들한테 물어물어 알아낸 결과였거든요.
그리고 버스를 타고 다니셨다 하니 존경스럽네요. 저처럼 양곤을 잠시라도 가본사람들이라면
양곤시내버스가 어떤지를 다들 보셨을테니깐요(콩나물 시루와 같은..ㅋㅋㅋ)
어쨌든 이 숙소는 추천하고 싶지않습니다.절대로!!
수건한장 없고 샤워도 할수없는 .. 이불상태, 에어콘..모든게 엉망입니다.
양곤에서 30불짜리. 물론 기대도 안했죠.
시설 따지는 타입도 아닙니다. 하지만 위생은 기본 아닌가요??
처음엔 에프킬라 같은걸 뿌려놓은.. 그래서 냄새가 나는줄 알았는데..
점점 냄새가 진해지는 기분과 등에 무언가 걸리는게 있어서 제쳐보니 어처구니 없게도
우리가 예전에 좀약(나프탈렌?)이라 부르던걸 잔뜩 시트밑에다 깔아 놓았더군요.
(남자 소변기에 한두개 놓아두는..)
그작고 환기도 안되는 방에!
냄새는 그렇다치더라도 왜 이랬을까?? 하고 생각하니 더 이상 잠시라도 누워있을수 없더군요.
다른방은 어떤지 모르겠구요. 들어가면서 왼쪽 첫번째방입니다. 트윈룸
카운터(?) 뒷 방.



냄새가 점점 진해지는 느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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