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곤 슈퍼 원 게스트하우스~~나의 발목을 잡습니다!!!
너무 깔끔하시다거나 여행에서 숙소의 비중이 많이크신 분들은 이글을 읽지 마시고 나가셔도 됩니다.ㅎㅎ
이 경험은 저의 갠적인 경험이기에 저의 추천으로 이곳을 오셔서 불평하시는 분들 한대 때릴겁니다.ㅋ
우선 양곤을 오기전 방콕에서 숙소정보를 열심히 알아보았지요~
미얀마 오기전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을 여행했던 전 양곤의 숙소에 관해 알아볼수록 걱정이 되었습니다. 너무 가격이 비싸고 가격에 비해 질이 안좋다하여 --;;
고심끝에 가난한 여행자인지라 술레파고다 중심에서 버스로 40분 거리인 가격이 부담이 덜 되는 슈퍼원 게스트하우스에 예약을 했습니다...일단 하루밤만 지내는 걸로~~
처음 게스트하우스를 본순간 전 휴~~~ 생각하면 웃음이 납니다... 그러곤 생각했지요~ 하루만 지내고 기냥 낼 인레로 가자!! 그리고 짐을 풀곤 우리 일행은 사장님이 직접 버스정류장까지 저희를 안내해주셔서 51번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갔지요~
과일을 좋아하는 우리인지라 술레파고다는 구경도 못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파고다 까지 가는 길에 과일노점상들~~~ 가격이 너무 착해 과일을 사기 시작했습니다. 100짯 길거리 호떡 사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손에 봉지가 하나 둘 늘어났습니다.. 어차피 인레가는 버스 저녁에 타야하니깐 낼 보자 그러고 다시 게스트하우스 돌아오는 버스를 탔지요~~버스 번호를 보고 얼렁 차에 오르는 바람에 물이 부족하면 정신한끝자락을 멀리 보내버리는 칭구를 생각못했네요~~ 어찌어찌하여 버스 뒷자리에 자리를 틀고 앉았습니다.. 제칭구 눈빛이 흐려지더군요...쩝....
그런데 정거장에 버스가 섰을때 옆에 물을 팔던 노점상이 있기에 칭구가 " 워터 워터 워터 하우머치?"
짧은순간 제 칭구와 물을 파시던 분 사이 서로 손짓발짓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결국은 서로 의사소통 문제로 물구입 실패!!!
그리고 몇정거장을 지나쳤죠~ 그때 물을 파시는 아주머니! 그때였습니다.. 미얀마 현지인 몇분이 창가로 가시더니 "예에"라고 외치시더군요~~ㅋㅋ 그러더니 칭구더러 빨랑 300짯 내라고~~~ 물을 받고 돈을 내고..그리고 잔돈을 받고... 그동안 손님을 다 태운 차는 잔돈을 못받은 우리땜에 기다려 주시공~~ 그 상황을 보시던 버스 승객들 웃고 난리가 아니였습니다... 그들이 보기엔 우리가 참 잼있었나봐요~~ 민폐끼쳐 살짝 민망했지만 다들 넘 해맑은 미소로~~ㅋㅋ 그리곤 내릴때까지 그분들과의 손짓몸짓 발짓으로의 대화
넘 좋았습니다~~
그리곤 도착한 게스트하우스~~
저녁을 먹고 물을 한잔 마시려던 저에게 사장님이 제의를 하시더군요~ 일하는 스텦들이 일끝나면 근처 시내로 산책가는데 현지인들 밤문화를 보고싶음 같이 동행하라구요~~그래서 우린 얼렁 짐을 챙겨들고 머리카락을 한국서 유행했음직한~ 스프레이로 하늘로 솟게 만든 헤어스탈의 청년셋이랑 한참 이모뻘되는 우리들..넘 쑥쓰러워 얼굴 제데로 못 쳐다보는 그 아이들과 밤 마실을 나왔지요~~좀 걸어가니 멀리 8마일 정션이 보이더군요 전 생각했지요~ "음 이아이들이 클럽같은데 데려가면 뭘좀 사줘야겠지? 아 글구 이 나이에 클럽이 민망하지만 모 나이를 모를테니 함 가보자 " 그리곤 들어갔습니다... 이런 쩝..클럽인줄 알고 갔더니 쇼핑센터더군요~~ 나이든 이모들이 쇼핑을 좋아할꺼 같았는지 우릴 쇼핑센터로 안내를 했더군요..쩝..민망민망..
그래서 저희가 그랬지요~ 너희들이 늘 가던곳으로 가자! 그러더니 택시를 잡고 어딜 가더군요...어딘지도 모르고 따라간 우리...우리 일행중 나이어린 동생은 쪼금 무서워하는듯....
택시가 섰던곳은 게스트하우스 근처의 파고다!
조명발 받은~~ 밤이라 사람이 없어 넘 정적한 파고다 ...넘 .....넘.....좋았습니다....우리들 넘 좋아라 했습니다. 사진도 찍고 산책도 하고~ 이런곳에 데리고 와준 그 아이들 넘 고마웠습니다.
그리곤 게스트하우스까지 걸어오는 도중에 만나 호수...밤바람 넘 시원해서 잠시 그곳에서 우린 앉아 쉬었습니다. 그러자 막내가 어디론가 가더군요~~ 그리곤 양손에 들고온 물..우릴 위한 간식...이런~~저의 이전에 했던 짧은 생각에 얼마나 부끄러운지~~
그러고 들어온 게스트하우스 첨 봤던 그 느낌은 어디로 갔는지 넘 편안한 우리집 같았습니다. 잘 다녀왔냐고 웃으면서 맞아주시는 사장님! 이제 40일된 갓난 아이(4일동안 이아이 울음소리를 들어본적없음)를 안고 나와 방갑게 밍글라바 했던 매니저 와이프..(이름을 쓰려고 해도 발음이 넘 어려워요~) 이런분들이 하루만 보내려던 우리를 이곳에 4일동안 머물도록 발을 잡았습니다. 어찌어찌하여 전 오늘 5시차로 인레로 갑니다.
더 많은 에피소드가 있지만 얘기가 너무 길어져 여기서 마무리를 할려고 합니다.
마무리...
전 여기 2층 도미토리룸이 좋았습니다... 사실 사장님께 에어컨 트리플로 예약을 했는데 사장님이 맘편하게 맘대로 쓰라고 하셔서 짐은 1층에 놓고 잠은 2층서 잤습니다.
글구 아침 조식은 빵커피 과일 또는 라면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아침 2층서 먹을꺼냐 물어보셔서 그래도 되나요? 했더니 갑자기 스텦분들이 커피잔 토스터기 과일 접시 다들고 오셨드라구요~어찌나 감사한지...)
글구 한국에서 6개월동안 어학연수하고 돌아온 뤈뤈~~ 이 아가씨를 보시면 한국말로 자꾸 질문을 해주시고 대답을 기다려주세요~~ 넘 부끄러움이 많습니다. 우리가 먼저 말걸기전엔 말을 잘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말걸어주고 대화를 나누려고 하면 부끄러워하지만 무지 좋아합니다. 한국말이 서툴지만 저희가 말하는건 이해를 하니깐 그칭구를 보시면 한마디씩 대화를 걸어주세요.. 한국어 느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또한가지 팁 이 게스트하우스는 일반 게스트하우스와는 다르게 미얀마 가정집같은 느낌? 전 너무 좋았습니다. 카운터에 있는 한국미얀마 언어 책을 참고 하셔서 현지 스텝들과의 대화 시도해보세요~ 넘 재미있습니다..그리고 그분들께 미얀마 언어를 배워보세요~ 여행하면서 필요한 간단한 용어 유용합니다.
오늘 저녁 떠나야 하는데 벌써 아쉽네요~~ 시간여유만 되면 더 있고싶네요... 저에게 미얀마 첫인상을 넘 좋게 남겨주신 슈퍼 원 게스트하우스 가족여러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