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무앙쿠아에서 베트남 디엔비엔푸로 이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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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무앙쿠아에서 베트남 디엔비엔푸로 이동하기

조선소캬캬 3 2233
오후에 갑자기 비가 내리내요. 나갈 계획취소 하고 심심해서 몇자 올립니다.
라오스에서 베트남으로 월경하는 방법은 다양하고 보통 외국인에게는 2개정도가 열려있죠. 그리고 보통은 라오바오에서 훼(또는 동하)로 월경을 많이 하고 있죠. 이번에 무앙쿠아에서 디엔비앤푸로 이동을 했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도록 해보죠. 제가 사진 올리는 법을 몰라서 글로 정리합니다. 그리고 사실 사진이 필요없을 정도로 친절하더군요.
 
1. 라오스 무앙쿠아에서 버스출발하기
라오스 무앙쿠아는 엄청 작은 도시입니다. 한국의 읍보다도 더 작은 도시이죠. 물론 라오스의 대부분의 도시가 그렇지만요. 도심지 한복판에 은행 경찰서 등이 있습니다. 물론 선착장에서 올라오시면 투어인포메이션도 있습니다.
버스 출발시간은 첫차가 6시 30분입니다. 그 이후로도 2대정도가 더 있다고 하던데, 버스 사정등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용한 버스는 상태가 나쁜 정도는 아니고 그냥 탈만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이 버스가 라오스 국경까지 갑니다. 라오스 국경까지는 2~3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일단 라오스 국경검문소에 도착하면 출국신고를 하시면 됩니다. 엄청 간단합니다. 여권을 내밀고 대기하면 알아서 필요한 절차 마치면 여권을 줍니다. 얼굴을 직접 육안으로 봅니다.
 
2. 라오스 국경에서 베트남 국경으로 이동하기
라오스에서 출국 신고를 마치면 제가 타고온 버스도 검역을 마치고는 대기를 합니다. 이 때 버스를 다시 타셔야 합니다. 이유는 라오스 출국신고 후 베트남 입국 신고장까지 거의 버스로 20분 정도가 걸립니다. 론리에서도 추가 요금을 달라고 한다는 식으로 글이 있기는 하던데, 제가 이용할 때는 별다른 말 없이 그냥 베트남 입국신고장 까지 아무 말 없이 태워다 줍니다. 반드시 타고 가세요. 걸어서 가기에는 엄청 먼거리이니까요.
 
3. 베트남국경에서 입국신고하기
베트남은 출입국신고서 작성을 하지 않으니 그냥 입구에 들어가면 사람들(라오스와 베트남인들)이 여권을 들이미는 창구가 있습니다. 여기서 같이 여권을 들이밀면 현지인들 먼저 처리하고 그런 다음 외국인들을 처리 해줍니다. 그냥 처다보니 라오와 베트남사람들의 여권과 기타 외국인들의 여권에 찍는 스탬프가 좀 몇개 추가가 되더군요 그래서 아마도 따로 처리를 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여담이지만, 이쪽으로는 오토바이 여행객외에는 잘외지 않는지, 국경분위기가 너무 가족적(?)인 분위기 였습니다. 사실 출입국 신고서에서 사진을 찍는다던지 카메라로 촬영을 하는 것은 금지 되어 있는데, 여기서는 사진을 찍던, 촬영을 하던 아무 관심도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 배낭을 검색대로 가져가니 그제서야 검사를 할 준비를 하더군요. 어쨋던 여권 확인까지 마치고 난 후 출입국 사무소 직원과 사진도 한장 찍었습니다. 참 재미있는 국경이어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혹시나 이런 글 때문에 그곳에서 근무하는 분들 불이익을 당하지나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만큼 친절한 공무원 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외국인이 거의 오지 않아서인지 급행료나 그런 쓸모없는 행동들은 일체 없었습니다. 정말 기분 좋았던 국경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를 끝으로 중간의 휴식시간이 별도로 없는 모양입니다. 화장실 잘 이용하시고 그런다음에 버스 대기장소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4. 베트남 국경에서 디엔비엔푸로 가기
베트남 국경에서 입국 신고를 마치고 나면 역시 무앙쿠아에서 타고온 버스가 승객을 태우려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여권을 받았다면, 다시 배낭을 버스의 화물칸에 넣으시고 탑승을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대충 3시간 정도를 가서 디엔비엔푸에 도착을 합니다. 물론 중간중간에 승하차를 하기도 하는데, 장시간 머물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종점이 디엔비엔푸입니다. 물론 그 전에 내려서 다른 곳으로 가고자 한다면 내려도 됩니다. 단, 그곳 지리를 잘 아시는 분만 내리시도록 하세요.
 
5. 디엔비엔푸에서 이동하기
디엔비엔푸에서 외국인을 만나기는 하늘에서 별따기보다 어렵다는 별따서 다시 하늘에 붙여놓기 였습니다. 오토바이 여행객하고 길에서 만난 사람포함 5명정도를 봤네요. 여기서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시려면 처음에 내린 버스터미널에서 확인을 하시면 다음 도시들을 알 수 있습니다. 사파와 라오까이 하노이정도가 되겠네요. 그리고 랑선쪽도 가능할것 같구요. 버스매표소는 버스 터미널 내부가 아니라 입구 바로 옆에 있습니다. 그곳에서 다음 이동장소를 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6. 마지막 팁
디엔비엔푸에서 사파-라오까이 순으로 이동을 하더군요. 저는 처음에 모르고 라오까이로 간다고 표를 구했는데, 라오까이를 가기전에 사파에 먼저 정차를 했습니다. 제가 사파와 박하의 위치를 착각해서 이런 일이 생겼습니다. 혹시나 모르니 사파에서 내리실 계획이면 라오까이라고 하지말고 사파라고 이야기 한번 해보세요. 혹시나 몇만동 저렴하게 표를 팔지도 모르겠네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추측이지만, 라오까이 보다 저렴할 것 같습니다.
디엔비엔푸에서 사파까지는 야간버스를 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새벽에 도착하니 바로 가까운 곳으로 이동해서 숙소를 잡으시면 될테니까요. 도착시간은 정확하게 말 못하겠습니다. 버스가 중간에 고장이 나던지 하면 장시간 기다리기도 하니까요. 저의 경우는 11시간정도 였습니다.
 
워낙에 이곳으로의 정보는 없는 관계로 몇 자 적어봤습니다. 이쪽 루트를 이용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3 Comments
넥서스 2013.08.12 18:09  
잘 읽었습니다..오래저에 저도 이루트로 갔었는데..그때보단 사정이 많이 좋아졌겠죠?
다가지슈 2013.08.12 23:02  
5년 전에 이 루트로 여행하던 일이 생각나더이다.
그 땐 비포장 도로에 엄청 고물스런 버스때문에 참 고생 많이 했었는데...
조선소캬캬 2013.08.13 03:29  
도로포장은 잘 되어있었습니다. 훼이싸이에서부터 도로포장 잘 되어있고, 또 열심히 포장 하고 있더군요. 중간중간 무너진곳도 있지만요.너무 편하면 기억이 많이 남질 않아서 아쉽다고 하면 좀 그런가요?
버스도 그닥 나쁘지 않았습니다. 점점 좋아지는 것을 느끼지만, 뭔가 아쉽다는 느낌도 지울수가없네요.
물론 나의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 라오스사람들이 고생할 필요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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