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낭 버스 시설이 열악하다고 듣고 갔는데, 가니까 무지 좋은 래피드 버스가 있었어요.
에어컨 빵빵, 노선도 많고, 운전 기사 아저씨 엄청 친절하고 영어 잘 합니다.
목적지 물어보면 몇 번 버스 타라고 친절하게 가르쳐 줍니다.

제가 갔을 때는 7월 31~8월 2일 3일동안 래피드 버스 회사가 새로이 버스 운행을 시작한 것에 대한 프로모션으로 내내 전 구간 공짜였거든요.
덕분에 어딜 가도 시원한 래피드 버스를 타고 다닐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격이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객록시 가거나 페낭힐 갈 때, 아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시원하고, 깨끗하고, 자리 잘 잡으면 시내 관광도 가능하고요,
모든 버스는 콤타로 들어가니까 그곳에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꼭 한 번 타 보세요.

참, 그때 프로모션 기간이라 어찌나 버스가 붐비던지, 페낭 할머니 할아버지들 다 나와서 온 동네 관광하는 통에, 어느 노선을 타든지 꽉꽉 들어차 있어서 조금 힘들긴 했어요. 농담으로 " 이 프로모션 기간 끝나도 이렇게 꽉 찰까?"했는데, 아쉽게도 확인 못했네요. 이용하신 분들은 얘기해 주세요. 아무튼 온 페낭 시민들이 다 나와서 버스 관광 하시는 것 같아 참 유쾌했습니다.

미리 사진을 찍어 놓았어야 했는데, 밤에 떠날 때가 되어서야 생각나서 급하게 찍었네요. 아래 사진은 덜 붐비는 버스 안이라 찍을 여유가 있었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