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엡립 정보 몇가지 (톤레삽 호수 & 캄퐁플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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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엡립 정보 몇가지 (톤레삽 호수 & 캄퐁플룩 )

파란라디오 5 4860
4. 똔레삽호수

아까 어떤분 댓글에다가도 달았는데, 똔레삽을 생각하면 정말 눙무리 앞을 가립니다.ㅠ
저번에 7월에 같이 워크샵을 들었던 태국직원이랑 툭툭을 타고 톨레삽을 가달라고 했드랬죠
호텔에 물어볼 생각은 꿈에도 하지못했어요 :(

가는것까진 좋았는데, 갔더니 한사람당 20불씩 돈을 내라는겁니다
뭔가 이건 아닌데, 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사람들 하는 말이
한국회사가 톨레삽 호수를 운영하기 때문에,
여기 오는 모든 사람은 입장료로 20불씩을 내야한다는 겁니다.

뚝뚝비가 아까워서.ㅠ 눈물을 머금고, 저 20불, 그 직원 20불
총 40불을 냈고, 가이드는 한시간 반동안 내내 자기 인생 하소연,
보트기사에게 팁을 줘야한다고 징징댔습니다.
첨엔 관심을 가지고 들어주려고 했는데, 정말.심했어요.

물론 저흴 학교에도 데려갔고, 악어농장에도 데려갔죠.

그 보트에서 내렸더니, 언제 또 찍었는지 사진을 들이대며, 사라고 하고.
돈을 달라고 계속 따라오는 아이들.ㅠ

그 친구랑 둘이서, 절대로 누구에게도 똘레삽은 추천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지만

막상 부모님이 오시는데, 안 모시고 갈수가 없드라구요.
일정에 넣을지 말지 끝까지 고민하다가, 결국 마지막날 오전에 넣었습니다.

태사랑에 톤레삽 관련정보는 적더라구요.
한국호텔이나 식당을 통해 바우쳐를 끊어야 된다!고 나와있는데
저는 이말이 무슨말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마지막날 괜히 이것저것 알아보려다가 일정 엉킬지도 모르잖아요.

그냥 돈을 좀더 주더라도 맘이 편한게 낫다 싶어서, 호텔통해서 보트 어레인지 했구요.
그냥 일반 톤레삽이 아니라 플로팅 빌리지 캄퐁플룩?을 추천하더라구요.
타운에서 약 20킬로 정도 떨어져있다고 합니다.

보트 1대당 25불로 얘기해놓고, 호텔툭툭기사한테 4시쯤 데려다달라고 미리 부탁해놨었는데,
생각보다 박물관 관람이 길어져서, 결국 전에 갔었던 톤레삽으로 다시가게 됐어요.

호텔직원이 어느정도 친절했었냐면, 
제가 툭툭기사를 미덥지않게 생각하고 재차 확인을 했더니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서 캄보디아어로 말을 하더라구요,

그 직원이 지금 시간이 늦어져서 캄퐁플룩으로 가게되면 일몰을 놓치니,
가까운 톨레삽으로 가는게 좋겠다고, 조언을 해주더라구요.
보트가격도, 캄퐁플룩보다 더 저렴하게, 16불?정도면 된다고 팁도 줬구요.

저희는 툭툭기사가 처음에 25불을 불렀어요 - 캄퐁플룩과 가격이 같다!는 식으로
그냥 한사람당 1불씩 더 낸다 치고, 20불에 합의해서, 보트 1대를 20불에 빌렸습니다.

툭툭기사가 같이 표끊는데 가주더라구요. 그리고 어느호텔에서 왔고, 가격을 얼마에 해달라고
얘기하면, 빨간 종이에 가격을 적고, 사람수많큼 표를 줍니다.

보트비용이 고정비용이 아니라, 가변비용인거죠.  
저번에 제가 7월에 갔을땐, 툭툭기사가 같이 가주지 않았었구요,
곧장 창구로 가서 유니폼을 입은 여자직원한테 표를 끊었기땜에
20불이란 말도 안되는 가격을 지불한거에요.ㅠ

나중에 뭔가 속았다 싶어 태사랑 뒤져보니 절대로 툭툭을 타고 톨레삽에 가서는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호텔과 연계됐거나 가이드를 겸한 툭툭은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호수는 7월과는 확연히 수위가 달라진 걸 저도 느낄 수 있었구요.
노을이 정말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부모님도 너무 좋아하셨고, 이번엔 저희가 5시 좀 넘어갔었더니 가이드도 없었구요.
저희배엔 기사랑 기사를 도와주는 어린 꼬마가 한명 탔어요.

꼬마가 똘똘하고 영어도 꽤 잘해서, 우리 지금 바빠서 일찍 가야된다고 미리 말해놨더니,
가게나 학교도 들리지 않아서, 노을보고, 다시 돌아서 나왔구요. 한시간정도 걸렸습니다.

5시에 보트타고, 돌아오니깐 6시정도 됬어서, 곧장 압사라 공연 부페로 갈 수 있었구요.
저번과는 달리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다음번엔 캄퐁플룩에도 한번 가보고 싶어요.
여기서 봉사활동 하는 외쿡친구 한 명을 나이트마켓 바에서 만나 물어봤더니,
정말 빤톼스틱!하다고 몇 번이나 말하더라구요.

호텔직원이 노을보려면 3시정도에는 출발하는게 좋다고 했으니깐!
혹시 가실분들은 참조하시구요.
 
5 Comments
카라완 2010.10.31 22:51  
톤레삽호수 노을은 제 평생 제일 아름다웠답니다..
베그스챔프 2010.11.01 11:09  
저도 지난 8월에 혼자 뚝뚝을 타고 똔레삽 가니 40불 인가 달라고 했는데, 30분간 실랑이하여
17불 인가 주고 탓는데  조그마한 배에 혼자타서(약1시간) ,대절이라 그런가?,알수없는 요금구조 였슴다.
째야 2010.11.01 17:56  
저는 지난 1월에 자전거를 타고 똔레삽을 가서.. 비싼 보트값 내지 않고 똔레삽 호수 주변 마을 구경하고 왔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도 보트값을 비싸게 부르지요~!) 전 그것도 좋았던 것 같아요! 아침에 출발해서 노을은 보지 못했지만..^^;
bonanza 2010.11.02 21:30  
톤레삽 보트비용은 가변이 아닌 고정 입니다.
작은배 보통 8명 탑승 하는데 1명이든 8명이든 보트 비용은 같구요.
1인당 약간의 입장료는 있습니다.
일단 톤레삽 보트 트립은 여러명이 함께 이용하시는게 가장 저렴합니다.
그때 제가 도움을 드렸어야 하는데 아쉽네요 ^ㅇ^.....
수김샘 2010.11.28 10:08  
현지인이 같이 가서 표를 끊어주면 훨씬 싸죠, 보트의 종류는 여러개가 있는것 같은데요.
영어가 되면 뚝뚝기사에게 표끊어 달라고 하는것도 한 방법일거예요
저같은 경우 뚝뚝이용료 5불, 입장료 2불, 보트 8인용11불 들어서 갔어요^^
일몰은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쌍무지개를 봐서 모든게 용서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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