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또 없는 연애는 없다-카또의 가설과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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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또 없는 연애는 없다-카또의 가설과 공식

제가 생각할 때 모든 사회이론은 회색이며 가설입니다. 

어떤 사회 이론도 현실을 완벽하게 설명할 수는 없으며

복잡한 것을 우리가 이해하기 위해서 

일정한 각도로만 보이는 안경을 쓰고 바라보는 겁니다. 


제가 사용하는 안경은 '모권 중심'이라는 오목 렌즈의 안경입니다. 

그리고 머리 속에는 두개의 핵심 개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카동과 카또. 

미혼 여성을 이 두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서 바라봅니다. 


따라서 가부장이라는 부권 중심의 렌즈를 끼고 '자유 연애'와 '밤문화'라는 카테고리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과는 사용하는 안경이 다릅니다. 

실제의 현실-사회-은 오목렌즈도 볼록렌즈로 아닌 전혀 다른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가진 자부심은 시각 장애는 있지만 색안경은 끼지 않습니다. 


아래의 글은 카동이 뭔지 이해하지 못하시는 분은 읽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카동은 카또의 파생개념이기 때문에..

머리 아픈 것 싫어하는 사람도 굳이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중요한 것은  회색인 이론이 아니라 

저 푸르디 푸르고 싱싱하게 자란 나무이기 때문에. 


가설: 카또 없는 데이트(연애)는 없다.

카동이 서양 개념으로는 지참금(Dowry)이지만

라오에선 세가지 개념으로 쓰여진다고 했다.

1. 결혼식 비용.

2. 처녀값.

3. 데릴 사회의 입주 보증금.

 

그런데 무슨 이유든 간에 라오 아가씨(푸닝)가 처녀성을 상실했다.

그래서 이 아가씨의 부모특히 어머니는 카동을 받을 수 없거나

아주 조금 받을 수밖에 없는 돌발 상황이 발생을 했다.

 

그럼 당연히 인간은 거기에 대한 복구(Recovery)노력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그 노력이 카또입니다.

한번 깨진 처녀성(virginity)은 다시 회복될 수 없는 것입니다. 

처녀막이 아니고 처녀성(쿠왐 버리쑫)이니까.

 

대단히 창의적인 말입니다, 카또.

라오나 동남아 대부분의 국가에서 이름을 달리하면서 관찰되는 이 현상. 

 

처녀가 깨짐으로써 가족 내에서의 변화는 무엇인가?

첫째로, 이 처녀는 이제 부모로부터 성적 자기 결정권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제 부모의 허락없이도 남자와 잘 수 있는 권한이 생긴 겁니다. 

이미 육체적으로는 결혼(Sex, sexual intercourse)을 한번 한 상태가 되어버렸으니까.

사회적으로는 여전히 미혼이고. 


그럼 카동에서 카또로 이름이 바뀌면서

그 청구권도 부모가 아닌 본인에게 넘어오게 됩니다.

다만 mini 나 micro한 형태의 결혼인 연애나 데이트를 통해서 받아야만 합니다.

 

카동이나 카또라는 인식을 가진 푸닝은 

현대적인 개념의 연애나 데이트란 머리 속에 아직 없습니다.

여전히 사회적 관념은 결혼해야 섹스 하는 것이니까.

카동을 받을 수 있는 여자에게 물어보세요. 

'섹스는 결혼 후에 할 수 있는 겁니다'


우리의 할머니들이 하셨을 말씀!

암만! 당연하지!!!

 

그러니까 혼인의 연장 개념이 되는 겁니다.

이 아가씨는 이미 카동을 청구할 수 없는 결격사유가 있으니 

그것의 보상형태로

일시적인 자신의 결혼 상대에게 카또를 청구하는 것입니다.

 

둘째이들은 무의식적으로 작은 결혼식을 하고 있는 것이니까

혼인비용 당연히 남자가 내야 합니다.

현대적인 개념으로는 데이트 비용.

라오 여자들 데이트 할 때

돈은 남자에게 내게 하면서

태도는 마치 자기가 낼 듯이 계산서 내역을 처억 훑어봅니다.

왜? 남자가 작은 결혼식에 비용을 내고 있는 거니까.

 

물 떠놓고 결혼하자고 하면 어느 신부가 좋아하나요?

사극은 사극이고~

 

그럼 카또를 결정하는 푸닝 측의 factor는 무엇인가?

카또는 부모의 의사와 집안 형편이 아니고,

우선 이 여자의 사회적 처지가 결정을 하겠지요.

사회적 처지는 쉽게는 여자의 수입입니다.


두 번째는 이 여자가 남자를 끌어들이는 매력,

모든 사람이 이해가능한 말로 하면 미모입니다.

 

현실에서 생각해보면, 

첫째, 봉제공장의 여공보다는 은행원이 수입이 높겠지요.

지금 라오 기준으로는 초봉이 약 2배 차이가 나네요.

커리어 우먼이라면 더 많이 받고카또도 자연히 높아지겠지요.

커리어우먼이 500불을 벌고 있다 치면 봉제 공장의 여공보다는 5배나 높자나요.

 

둘째남자들을 유인하는 흡입력은 미모가 말을 하겠지요.

이쁘면 다 용서가 되다잖아요~ㅎ

하루 결혼할 수도 있고한 달 결혼 생활을 할 수도 있고,

그 이상을 할 수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결혼과 비교할 때 일시적입니다.

일시적이기 때문에 미모가 사회적 지위를 얼마든지 역전할 수 있습니다. 


여자의 직업이 상수라면 미모는 변수가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변수의 값이 훨씬 크지요.


만약 하루 동안 만 결혼 한다면 누가 직업을 보겠어요? 

우선 이뻐야지. 

당근이지, 거의 모든 수컷들의 말. 


결혼한다면 당연히 직업과 집안도  중요하지만

누가 호구조사 하고 데이트 하나?

말 주변 없는 남자는 그리할 수도 있긴 하지요 

 

case1

카또를 받는 커리어 우먼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 봅시다?

500불 받고 있는데 누가 50불 준다고 하면 땡기겠어요?

그런데 재수없이남자를 당기는 매력이 없다.

자기가 생각하는 기대수준을 낮추던가타고난 운명을 저주 하던가.

 

case2

여공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50불은 월급의 반이므로

구미가 당길 수도 있겠지.

그런데 이뻐?

이 남자, 저 남자 탐이 나니 계속 오르겠지요. 

월급 보다 더 많이!

아예 카또를 많이 주는 상대를 만나면 때려쳐 버릴 수도 있고. 

 

화대라면 일반적으로 고정가격fixed price입니다.

여자가 정하나요?

업소에서 정하고그 업소는 시세(시장가)에 따라 정하는 거고.

 

카또가 화대라면 제가 머리에 총맞지 않은 이상 

금기어를 공개적으로 언급하겠습니까?


그런데 카동이나 카또의 사회문화적 배경을 모르고 

결혼이나 데이트에 돈이 오간다 해서

그것을 가부장적 관점이나 밤문화적 관점으로

일반 라오 여성을 판단하니까 

반론도 할 겸

진지하게 라오 여자랑 데이트나 연애도 해보시라고 알려드리는 것뿐이지요.

 

결론적으로

모든 이론이나 가설은 공식화가 가능해야 하니까

카또를 산출하는 간단한 공식을 하나 만들어보지요.


카또의 공식: 라오 푸닝의 주관적 욕망에서 남자의 협상력을 뺀 값. 

KT=SD-NP

여성의 주관적 욕망은 수입과 미모에 비례.

남성의 협상력은 남자로서의 매력(남성성?)과 수완에 비례.

 

위의 공식은 일종의 썰렁한 농담입니다.

암것도 없는데 저리 쓰면 뭐가 있어 보이니까. 히히히 

 

카또는 여자 마음대로 부르는 것(호가)이고

실제 그 값(거래 가격)은 남자 하기 달려있다는 말입니다.

극단적으로는 그 값이 0일수도 있습니다.

짱똥껀이면~크크크;;;;

이 나라는 KT의 값이 -는 없습니다.

이 나라에서 여자는 돈을 상납 받는 귀한 존재이지 

쓰는 존재가 애초부터 아닌 거니까.


이래도 이해가 안되어서 얼마에요? 하시면 제 능력을 한탄해야지요. 흑흑흑. 

정해져 있어야 대답을 드릴 수가 있지요. 


http://cafe.daum.net/19thholeinlaos

위의 주소는 제가 활동하는 카페의 주소입니다. 

이 글은 이 카페의 <라오스 여자>라는 카테고리에서도 읽으실 수 있습니다. 


5 Comments
Aaloun 2013.11.07 14:53  
ㅎㅎ 잼있는 글 잘 보았습니다.
영화장면 2013.11.07 15:30  
카동이든 카또든 라오스 여행 중에 이성 만나서 돈 쓸일 있으면(정말로 사랑에 빠진 경우는 제외)
하루라도 더 라오스에 머물고
좀 더 편한한 숙소를 잡아야하는 저 같은 여행자 입장에서는 딴나라 이야기라서 도무지 실감이 안납니다.

단기 여행에서 재화를 주고받으며 이성과 잠자리를 하는거 아무리 좋게 포장해도 성매매 아닌가요?
라오스의 문화가 어쩌구 저쩌구 하는건 일종의 포장으로 보입니다.
이 포장에는 라오스가 우리나라보다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전제가 깔려있는듯하여 라오스 여행을 기다리는 저로서는 글을 읽는 내내 기분 좀 그렇습니다.

만일 님께서 올리신 글이 단기 여행자가 아닌 라오스인과 결혼을 원하거나 현지에서 사랑에 빠진 이를 위한 글이었다면 제가 오해를 한것이니 정중하게 사과드립니다만
님께서 운영하시는 카페를 볼 때 그것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탄허 2013.11.07 15:58  
논쟁적일 수 있습니다.
사랑을 제가 모릅니다.
다만 한국어에서도 어른은 남자와 여자가 서로 '어른다 sex한다'에서 온 것으로 압니다.
문화인류학에서 결혼은 Sex와 동일어로 쓰이기도 압니다.
영어로 make love가 뭐하는 겁니까?
제가 아내를 사랑한다고 생각해서 결혼한 것은 맞지만
내 부친과 할아버지는 사랑때문에 결혼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어머니는 외할아버지가 보내니 시집을 오신 것이었습니다.
할머니는 외증조부가 시집을 보내니 오신 것이구요.
사랑에 대한 관념도 세대에 따라 다릅니다.

제가 쓴 글로 유쾌해져야 하는데. 불쾌하셨다니 죄송합니다.
'저런 얄궂은 시각을 가진 놈도 있구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카페의 가입조건은 밝혔었는데, 수컷(남자)만,성체(성인)만, 라오스에 방문 이상의 계획이 있어야만 합니다. 오해 없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내용이 적나라할 수는 있어도 남성적 관점에서 쓰는 것이지 남성주의적 관점에서 쓰는 것도 아니에요.

그리고
제 네이버 블로그에도 이 글은 똑 같이 올라있는데 딸과 아내도 독자입니다.
http://blog.naver.com/forbeing1

만약
다른 분도 비슷한 감정을 받게되면 이런 소리 저런 소리 안하고 내리겠습니다.

라오스 전문 카페에도 올렸는데..거기 반응도 보고요.
영화장면 2013.11.08 14:46  
님의 글을 읽고 불쾌하다고 안했는데요.

카페의 운영이나 가입 조건이야 운영자의 마음이고 제가 별 관심없으며 여기서 이야기 할 건 아닌거 같구요.

님의 시각에 대해선 동의나 동조는 못하지만 인정은 합니다.

제가 문화 인류학에 문외한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결혼과 섹스가 동일어로 쓰이고 인정된다는 학문이 있다니 의외입니다.

그리고 sex와 make love를 말하셨는데요
의미는 비슷하지만 그 쓰임새는 다릅니다.
왜냐면 sex는 명사 혹은 형용사로 쓰이고 make love는 사랑하는 행위에 대한 포괄적 행위에 대한 행동을 말할 때 쓰입니다.

즉 입국신고서의 sex 라는 질문에 본인의 성행위 기록을 하는게 아닌 성별 구분을 적는 등의 예도 있지요.
또 maake love란 말은 성행위하는 것만을 뜻하는 것이 아닌 사랑의 느낌으로 이성에게 하게되는 거의 대부분의 행동을 지칭합니다.

아무리 멋지고 학문적인 말로 포장해도 재화를 지불하고 성행위를 하는건 매매춘이라는 제 생각 역시 변함없구요 매매춘이 도둑과 함께 인류의 가장 오래된 직업군(??)이라 할지라도 그건 이성의 인권과 직결된다는 제 생각이므로 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위에서 말한 재화의 지불은 결혼을 전제로 한 혹은 위한 예물과는 명확하게 구분되니 뭉뜽거려서 이야기하는 우는 범하지 말하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건승하십시요.
한쑤거덩 2013.11.08 18:50  
영화장면님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는 잘 알겠는데요.
일반적인 범주에서 틀린 것은 전혀 없어보입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탄허님의 글 주제는 님이 우려하는 부분들에 대해서가 아니고
그저, 라오스의 문화  '카동' 과 '카또' 아닌가 싶네요.

여행자들의 매매춘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라오스 사람들 이야기로 저는 느껴지는데...

탄허님, 그럼 카동은 씬쏟과 동일한 개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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