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서의 사기도 이제는 추억으로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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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에서의 사기도 이제는 추억으로 남네요

유비 4 2790
여자 5명이 하노이(2)-씨엠립(4)-호치민(2)을 다녀왔어요.
배낭여행이라는 것이 사람을 참 긴장시키고 두렵더군요. 더구나 영어도 더듬거리믄 상태에서는 .. 그래서 책도 많이 읽고 싸이트에서 여러가지 조언도 많이 들었지만 당하더군요.
저희들의 경험은 하노이에서예요. 공항에서 내려 미니버스를 타고 프린스 79호텔 주소를 알려주면서 가달라고 했지요. 미니버스 요금은 1인당 2불. 알아간 것고 맞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출발을 하지 않는거예요. 왜 안가냐고 물으니 사람숫자를 더 채워야 한다네요. 그래서 우리는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하니 돈을 더 내라고 하더군요. 햐 이거구나 당할 수 없지 하면서 우리는 내리겠다고 협박을 했어요. 그랬더니 5명만 태우고 출발 . 우리들의 성공을 축하하며 좋아라고 했는데 도착한 호텔이 책이나 여러 사람들이 알려준 것과 달라서 고개를 흔들고 있으니 기사도 그리고 호텔에서 나온 사람들도 프린스 79호텔이라는 명함을 주면서 맞다고 증축해서 달라졌다고 하는거예요. 총무 맡은 저 프린스 호텔이 어디서 증축하고 확장했다는 말을 읽은 것 같아 맞은 것 같다고 들어갔지요. 그때부터 머리속에 있던 호텔비용도 생각나지 않고 호텔매니저 웃으면서 우리들의 못하는 영어에 친절히 말해주고 해서 숙박도 정하고 하롱베이투어도 정하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다 거짓인거 있지요. 수상인형극에서 우리 한국인 여행객을 만났는데 그분도 우리와 같이 당해서 창에서 내려 우리가 말한 호텔이 아니라고 하면서 걸어서 찾아서 호텔로 갔다네요. 그것도 우리가 정한 호텔이어서 속상하더군요. 숙박비도 휠씬 싸고 따라가봤더니 깨끗하고 .... 얼마나 열을 받던지... 다음날 옮길까도 생각했는데 하롱베이 투어때문에 옮기기에도 어중간하고 따지기나 해야할 것 같아서 말을 했더니 자기들은 그런 적이 없다고 딱 잡아떼는데 정말 못됐더군요. 한번 보면 끝이라는 거지요. 아침식사도 얼마나 지저분하게 나오던지... 우리 일행의 비위 약한 사람들은 먹지않더군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여행의 경험 같아서 다녀온 지금은 다 추억으로 남습니다.
저희들이 간 날도 1월 6일이었는데 하노이에서의 날씨는 정말 엉망이더군요. 공기도요. 마스크 가지고 가는 것 잊지마세요.
4 Comments
미순 2005.01.21 16:13  
  수상인형극 보면서 만났던 분 아니신가요?
저는 그때 딸들과 함께 79호텔 찾아서 간 그 사람.. 아니시면 무안..
하롱베이 투어와 앙코르 투어는 잘 하셨는지요..
저희 하롱베이 투어는 잘 했었는데 싼값이라서 인지(14$) 갓바섬에서의 숙소가  많이 추웠고,핫샤워라고는 했지만 뜨거운 물이 원활하지 않아 머리감기에도 벅찰 정도 였습니다.아침식사도 좀 부실..
나머지는 거의 소그룹과 같이 움직였습니다.
메론 2005.01.26 18:27  
  프린스 79호텔과 수상인형극장은 먼가요?
유비 2005.01.28 12:31  
  안녕하세요. 맞나보네요. 제가 바로 옆에 앉았던 사람이예요. 두딸과 오셨죠? 하롱베이 투어는 좋았어요. 가이드가 너무나 좋아서 나쁜 기분을 다 좋게 만들었지요. 물론 위의 글처럼 좋게 생각하기로 마음을 먹었구요. 앙코르여행은 너무나 좋았어요. 베트남보다 앙코르는 하나도 잊고 싶지않을 만큼요. 다시 호치민으로 돌아와서는 씨엠립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소개해 주신 한인호텔에 묵었는데 현지에 아는 지인도 있고해서 여행을 즐겁게 마쳤습니다. 돌아와서 이렇게 글도 올리고 생각하니 너무나 다 즐겁군요.  미순님도 좋은 여행 되셨겠지요? 멋져 보였습니다.
미순 2005.01.30 13:40  
  멀지 않습니다.
호텔에 비치 되어있는 지도를 참고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유비님!!!
 반갑습니다. 궁금하기도 했었습니다.
이후 여행이 순조로우시고 즐거우셨다니 다행입니다.
저희는 거의 계획대로 움직였습니다.
알게 혹은 알지 못하게 바가지도 썼을 것이고
유쾌하지 못한 일도 있었지만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만도 행복이라고 생각하자고 했습니다.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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