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말 최신정보. (그러니까 지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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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말 최신정보. (그러니까 지난주)

박현아 10 2744

지난주에 앙코르왓 다녀왔습니다.

태사랑 열심히 드나들면서 나름대로 괜찮은 조합이라고 생각한 미스터롱+롱라이브게스트하우스 를 이용했는데.. 미스터롱이랑 롱라이브가 언성높이고 싸웠습니다. T_T 쿨렌 압사라쇼때문에요. 이야기는 느므느므 길고..

하여간.

1. 미스터롱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12월의 앙코르왓은 택시가 필요없었습니다(대략절망)..날씨가 선선합니다. 툭툭 타고다니셔도 충분해요. 아침저녁으론 좀 써늘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에어컨룸은, 저는 좋았어요. 밤엔 끄고 잤지만요. 낮에 한참 더울때는 에어컨이 최고였어요.

2. 톤레삽호수 투어가 15불로 올랐습니다! 새우 안주구요. (근데 물이 느므 더러워서.. 별로 먹고 싶지 않았을듯. -_-;) 롱아저씨가 15불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바가지를 쓴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롱아저씨니까 그냥 믿었습니다. (안믿으면 또 어떡하겠습니까, 제가..)

3. 앙코르왓과 앙코르톰 관광은 툭툭으로 충분(!)합니다. 하지만 반띠아이쓰레이 가는 날은 조금 멀다 싶어요.. 툭툭으로도 가능은 하지만 쫌 멀어요. 근데 롤레이 유적군과 톤레삽 가는 날은 택시 추천입니다. 톤레삽 가는 길은 먼지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멀기도 멀구요.

4. 롱아저씨.. 영어가 프랑스식 영어라서 처음에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finish 를 [피니]로 발음하는 등등.. 처음에 [팀폴]이라고 계속 말씀하셔서 [저게 team police를 말하는 건가.. 등등의 어리석은 생각(-_-)을 했었습니다만, temple을 이르는 말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끝까지도 잘 못알아들었지만 전투영어(!)에 강한 신랑은 어떻게 의사소통이 되더군요. 하지만 영어에 능통하신 건 절대 아닙니다. 너무 기대하지 말고 가세요. 쉬운 단어로 가까스로 의사소통 되는 정도.

5. 까페 인도차이나에서 크메르 식사를 했었는데.. 그냥그랬습니다. 차라리 신시장 안 푸드코트 음식이 더 입에 맞는 것이.. 아무래도 입이 싸구려인듯한.. T_T 

6. 처음 간 날 롱라이브 게스트하우스를 못알아듣더군요, 택시 기사가. [롱라이]라고 하시면 알아듣습니다. 대충 끝발음은 떼고.. (프랑스식인가요? -_-;;)

7. 롱라이브 게스트하우스. 좋았습니다. 그런데 올드마켓에서 너무 멀어요. 툭툭타기도 애매하고.. 딱 그런 정도. 밥집은 올드마켓에 잔뜩! 중국 식당들 친절하고 좋습니다. 맛도 있고. :)

8. 롱아저씨 3일 투어에 110불 달라고 하시더군요. 첫날 뽀이뻿에서 들어오는 건 제외, 마지막날 뽀이뻿으로 나가는 것 포함입니다.

9. 사실은 일출 보러간 날.. 달빛 좋은 날이라 멋도 모르고 앙코르왓 바로 앞까지 갔다가 얼떨결에 외국인 따라 사원 안에 기어들어가서 앙코르왓 꼭대기에서 일출을 보았습니다. (즉 외국인 랜턴 하나에 붙어서 그 회랑을 지나 -_-; 혹시라도 떼놓고 갈까봐 열심히 따라갔단 얘깁니다. 달빛 아래에서 그 긴 계단을 올라가서요.. -_- 다 올라가는 건줄 알았지 뭡니까. [어, 이상하다. 왜 사람들이 없지?]하면서요. 첫날 딱 일출보러 간다고 앙코르왓 앞에 내려놓고 롱아저씨가 사라졌는데, 도대체 어디서 보라는 건줄 알아야 말이죠.) 하여간. 꼭대기에서 일출을 보는 느낌도 아주 근사했습니다! 앙코르왓 중앙탑에 사람은 10명정도? 고요히 숲이 깨어나는 것을 지켜보던 기억이 좋습니다.

나중에 나오면서 보니까 문 앞에 다들 서 있더군요. 으아아.. 아무도 말을 안해줬어요. T_T 하여간. 그랬습니다.

쓸데없이 긴 정보였습니다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으흑.
10 Comments
갔다온 이 2005.01.04 09:00  
  롱을 이용했군요...저도 일출보러 갈때 아무 얘기 안해서 그냥 군중들하고 입구에서 봤어요. 근데 그 깜깜한 밤에 그길 올라갔다구요??? 엄청 위험했을텐데...저는 비용을 3일 80불+포이펫 25불이었는데 5불 올렸군요. 유가인상때문인가??? 무사한 여행을 축하드립니다...^_^
유비아 2005.01.05 01:05  
  씨엠립 사람들은 영어를 발음할때 끝을 거의 생략하구요 경음화가 심해서 처음엔 알아 듣기 힘이 듭니다 톤레샵 호수는 좀 비싸군요 앙코르 3층에서의 일출도 멋있는데요 그래도 연못 앞에서 서서히 밝아오는 사원의 실루엣을 감상하는게 앙코르의 일출입니다
앙크 2005.01.06 10:22  
  앙코르관광을 계획하는데요 롱아저씨 3일에110불 좀 비싼데요 보통하루에 택시25불라 해서 저는 그렇게 계획하고 있거든요 참 저희는 공항도착이라 현아님처럼 뽀뻬이는 가지 않아도 되지만 많이 인상이 되엇네여 추가 요금은 없던가요 가령 멀리 갈데말이에요. 너무 비싼것 같디도 한데 .. 다 그정도 선이가 해서요
김태헌 2005.01.06 11:34  
  3일에 110불이 아니고 하루25불+ 방콕으로 돌아 가는 비용 25불 포함일거예요. 시엠립에서 국경까지 25불입니다.전 그렇게 줬거든요. 위의 글도 그런데요? 아마 국경 차비 빼면 80불일걸요?
박현아 2005.01.06 11:45  
  국경차비 제외 85불이었습니다. 마지막날 국경까지 가는 25불까지 포함해서 110불이었죠.
앙크 2005.01.06 16:02  
  아네 그렇군요 . 저도 롱아저씨를 찾을건데 너무 찾는사람이 많아서 아저씨가 택시비를 인상했나 생각했거든요 85불이라면 3일에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멀리가도 추가요금이 없다고 하니 먼곳도 가고싶군요.여행을 계획하다보니 여기저기 돈들어가는 곳이 많군요. 그렇지만 기대됩니다.
내일떠남 2005.01.09 18:01  
  앙코르관광시 택시가 불필요하단 말씀이신가요?6명이 함께 합니다. 차량때문에 걱정이거든요. 추천해 주신 롱아저씨에게 관심이 많은데 6명이 낀겨타고 다녀도 될까요? 유적지간 이동이 긴 이동이 아니라면 한대에 타볼까 생각하고 있거든요... 의견 주세요... 다녀오신분의 고견이  필요합니다.
박현아 2005.02.02 01:31  
  앙코르왓과 앙코르톰 정도 갈때는 툭툭 추천입니다. 하지만 반띠아이 쓰레이나 롤레이 유적군, 그리고 톤레삽은 택시도 괜찮을 거 같아요. (뒤로 갈 수록 택시 강력 추천입니다.. -_-;;)
박현아 2005.02.02 01:32  
  제가 간 날은 보름날 즈음이라 달빛이 꽤 환했어요. 그래서 안에까지 들어가는 것도 (회랑 안만 제외하면) 별로 위험하지 않았구요, 탑 올라갈 땐 잘 보였어요. 마지막날 롱아저씨께 부탁하여 사원앞에서 보는 일출을 한번 더 보러갔는데.. 글쎄요. 저는 탑 위에서 고요하게 맞이하던 일출쪽이 훨씬 인상적이었습니다만. :)
박현아 2005.02.02 01:33  
  건물 안은 칠흑같기 때문에 랜턴 없으신 분들은 불가합니다. 그리고 보름달 즈음에나 가능하구요. 달빛 없이 그 탑을 기어올라갈 수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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