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도박단 주의!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천만원 날린 사건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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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도박단 주의!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천만원 날린 사건 공유)

세간의 평판이 그다지 좋지않은 마닐라에서 게스트하우스를 합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일본인 게스트가 겪은 사건인데,  너무 장문이라 번역 할 엄두를 못 내다가, 휴가의 짬을 이용해 번역,내용 공유합니다.

 

이글은 게스트였던 일본인 히카루씨가 본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를 떠나 라오스 여행 중 겪었던 실화를 그대로 번역해서 올립니다.(원문은 한국어 번역 아래 참조)

각나라를 돌며 현지의 뮤지션들과 음악을 만들기 위해 2년의 여정으로 세계 여행을 하고 있던 그.

일본 지방 출신으로 도쿄에 가서(상경) 하여, 육체 노동으로 모은 돈 천만원을, 라오스에 조우한 사기도박단에게 일순간에 날렸다던 그,,

그 스토리를 공유합니다.

내용이 깁니다. 바쁘신 분들은 그냥 패스 해 주세요. 라오스나 동남아를 여행하시는 분들 참고 부탁드립니다.

시간상 변역이 좀  조잡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히카루씨 소개

http://blog.daum.net/quezongh/212


히카루씨와의 추억

http://blog.daum.net/quezongh/223


사건 경위 일본어 원문: http://blog.daum.net/quezongh/409


기억이 선명한 가운데 오늘 내가 경험한 일을 기록해야 겠다. 우선은 12시간 거슬러 올라간다..


 아침 8시, 태국의 방콕에서 철도로 13시간 정도 걸쳐, 라오스 국경을 넘어 곧 거리, 비엔티안에 도착했다. 사전조사 없이 완전히 노플랜으로 , 언제 그랬듯이 현지에 도착해서 숙박장소를  찾기시작 했다. 몇군데 발견했지만, 모두 너무 비싸 단념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 지는 가운데, 무게 18km의 배낭을 어깨에서 내려놓았다. 비엔티엔으로 오는 가장 싼 전차의 좌석으로 왔기 때문에 어젯밤은 잠도 못자고, 이미 머리는 멍한 상태였다. 조금 쉰 후 마음을 다시 잡고 다시 일어섰다. 이대로 쭉 가도 아무것도 없겠지라고 생각하고 다음 모퉁이를 돌자 멀리 쇼핑 몰 같은 것이 보였다. 기대를 하면서 빠른 걸음으로 갔고. 안에 들어가자 '구세주''^^ [Wi-Fi free]. 

『 Vientiane, Guesthouse』로 구글  검색하여  배낭 여행자용 숙소가 많이 있는 지역을 찾아다.여기서 도보로 약 20분 정도 간 후 조금 더 갔다. 그리고 횡단 보도를 건너 바로 보이는 곳까지 오자 빨간신호.... 옆에 있던 아주머니에게 인사했다. 

그랬더니"어디에서 왔니?"라거나"어떤 여행하고 있어?"같은 대화를 하다가  서서히 부위기는 무르 익어가고, 그 아주머니에게 내가여러 나라를 여행한 경험이나 나는 음악을 만들면서 여행한다는, 이런 얘기를 푸른 신호를 무시하고 그 자리에서 계속했다. 잠시 후 아주머니가 "동생의 딸을 소개하고 싶다"라고 했고, 지금 이 근처에 있는 것 같다고 하면서 거기까지 걸어갔다.

미얀마 비엔티엔

 그녀의 이름은 "베라". 일본인이 경영하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어 일본의 문화에 관심이 있어, 현재 일본어를 공부 중이라고 사전에 아줌마에게서 설명을 받았다. 바로 눈 앞까지 온 그녀. 그저 귀엽고 이뻤다.

 베라도 아주머니가 나를 데리고 와서 깜짝 놀랬다. 우리 3명은 가까운 카페에 들어갔다. 서로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한 후 다시 여행 이야기를 하고, 그리고 늘 그렇듯 다음은 연애 이야기로 바뀌었다. 애인은 있어?나, 어떤 사람이 타입이나,라는 시시콜콜한 이야기. 아줌마가 화장실에 가는 사이 자리를 비우자, 베라가 아주 나의 가까이 와, 손 잡거나. 다리까지 내다리에 걸거나 했다. 그리고 그녀의 한마디,"첫눈에 반했다 "라고. 이런 일을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경험한 일이 없었던 나는 동요했고, 난 그저 애써 웃고 얼버무리려고 했다. 그 후 그녀는,"방을 찾고 있다면 제 방에 머물러"라고 말해 주었고, 아줌마도, 돌아와서 찬성해 주었으므로," 좋았어!"라는 느낌으론 숙박장소 찾기는 마무리 되었다.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10분 정도 후 도착해 집으로 들어가자 정장을 입은 아저씨가 신문을 읽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로니. 거실의 테이블에서 함께 점심을 한후, 베라가 로니에게 내 일을 소개해 주었다. 그리고 와인을 마시면서 기분 좋게 여행 이야기, 제3라운드 째가 시작된다. 로니도 여러 나라를 여행한 경험 있다고 한다. 그는 인생의 대부분을 라스 베이거스에서 지냈다고 한다. 바로 카지노 딜러였다. 그는 "포커, 블랙잭에서 나를 이기기는 불가능하다"라고도 말했다. 그 후, 나이는 어떻게 돼?라고 물었고 24살 이라고 대답하자 자신의 아들과 동갑이라며 기뻐했다. 대학은 졸업 했어?라고 묻자"부모는 가길 바랬으나 내가 별로 가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라고 대답하자, 그것도 아들과 비슷했는지 웃었다. "뭔가 꿈은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 먼 미래에 대해선 아직 애매하지만, 지금처럼 여행하면서 여러 사람과 음악을 만들어 가는 것을 계속해 가면, 또 뭔가 그 앞에 길이 보일 것이다"라고 말하자, 그는 나의 음악에 흥미를 가져 주면서 "들려 주겠니"라고 부탁했다.


 마침 점심을 먹고 나서 둘은 소파로 자리를 옮겼다. 배낭에서 PC를 꺼내 지난 달 필리핀에서 만든 『 빈곤 』http://www.youtube.com/watch?v=ezV7feB7ulw을 주제로 한 곡의 비디오를 보여 주었다. 그리고 그는 다시 나에게 물었다."자네가 슈퍼 스타가 되면 그들을 구하러 다시 그곳을 찾을 것이냐?"라고 묻자" 나는 "물론"이라고 대답하자," 좋은 꿈이다"라고 그는 말해 주었다.

 나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성원 하고 싶다고 말해 준 뒤, 한 남자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름을 다야. 브루나이의 석유 왕으로 카지노 단골 같다. 그리고 양성애자. 돈을 무한히 갖고 있고, 카지노에서 큰돈을 굴린다고 한다, 그리고 코타키나발루에서 몇푼의 돈으로 항상 14세 정도의 소년, 소녀를 사 성욕을 채우고 있다고. 그는 그런 인간을 용서없이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워하는 것 같았다. 그 녀석 뿐만 아니라 부자는 제정신이 아닌 눔들이라고 했다.


 그 후에도 이야기는 끊기지 않고, 나의 가족의 일이나, 일본에 대해 술을 마시며 기분 좋은 상태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다. 내가 화장실에 가서 돌아오자 로니가 꺼낸 한마디,"할 이야기가 있다..."


 로니의 말을 뒤에서 듣고 있던, 베라도 함께 불려가 3명은 2층 안방으로 갔다 . 『 21블랙잭 』이야기가 시작되고.. 둘은 그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종이에 괄호등을 넣은 몇개의 항목을 적었다. 그리고 싸인."이것만은 절대로 잊지 말고 머리속에  넣어둬"라고 하곤.. 게임의 룰을 결정. 그 시점에서는 앞으로 무엇이 시작되는지 몰랐다. 당황한 나는 로니에 들린,"이건 도대체 무슨 일이에요?" 라고 하자," ' 타리야'라는 놈으로 부터 곧 전화가 올 것인데. 그 녀석한테서 돈을 우려내야 겠다."라고 한뒤  몇 초 후 전화 벨이 울렸다. 통화를 바로 마친 "15분 후에 시작이다"라고 했다.


 갑자기 너무 급작스러은 상황 진행에 대해 당황한 나는 로니에게 설명을 요구한다." 괜찮아, 그냥 자리에 앉아 게임을 즐기면 되고, 돈을 따게 되면 몫은 반반씩이다."그리고 나는 멍해진 채로 다시 설명을 듣고, 준비를 했다. 나는 이전에 라스 베가스의 카지노에서 로니와 만난 적이 있고,  거기서 몇 번인가 만나던 중에 친해진 사이, 그리고 베라는 내 여자라는 설정을 해 두고 잎을 맞추었다. 거기에 더해 몇가지 대사도 준비해 두었다. 머리가 혼란 해지고 있는 가운데 냉정한척 하려고 가장하려고 하는 나. 뭔가 내가 입을 열려고 하면 로니가 다시 말한다."걱정 마, 내 말대로 하면 괜찮아, 그리고 타리야는 돈을 잃으면 분해 하겠지만, 그 녀석에게 그런 금액은 상관 없어." 그리곤 15분이 아닌, 5분 뒤 바로 로니의 뒤쪽에 있는 문이 열렸다.


 "헬로우! 미스터 히카루 칸자쟈키!" 타리어가 나타났다. 난 일어서서 그와 악수했다. 정장 소매에 작은 손목 시계, 그리고 몇개의 화려한 반지가 눈을 끌었다. 그리고 그 뒤에서 로니의 날카로운 시선. 그리고 옆에 있는 베라가 꼭 나를 껴안았습니다. 이제 현실이 현실로 안 보이게 되었다(이성을 잃었다). 나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시작되었다.

 "포커를 하지 않을래?"라고 타리어가 말을 꺼냈다. 바로 로니로부터 지시 받던 대로"21블랙잭 밖에 안 해"라고 말했다. 그러나 타리어는 "포커를 하고 싶다"라고 했다."아니.. 21블랙잭 해요" 라고 대답한 나. 마지못해 인정한 타리어가 "시간은?"라고 물었다. 또 지시됬던 대로 나는 "20분이다"라고.


 로니를 사이에 두고 게임은 시작. 200달러를 회색의 50달러 칩 4장을 교환했다. 타리어는 2000달러와 파란 200달러 칩 10장을 교환했다, 1장 베팅 한 시점에서 2장의 카드를 받고 그리고 카드를 본후에 더욱 팁을 추가 여부를 결정하는 순서, 내 카드는 합계 21이다, 확실히 쉬운 것에 모든 칩을 걸었다. 그러자 타리어는 푸른 팁을 5장 띄워 왔다. 1000달러. 상대의 베팅을 따라 가지 않으면 그 시점에서 패배 한다고 이제야 들었다. 이기기 위해서 800달러 추가할 수밖에 없다. 방금 200달러만 내면 된다고 했는데..시선을 로니쪽으로 향하자 " 이길 자신이 있으면 칩을 추가하는 거야"라고, 승리는 확정 적이지만 망설이면서 배낭에서 현금을 꺼내 칩을 추가했다. 카드를 연다. 상대는 19. 이겼다. 나의 칩은 2000달러가 되었다.


 칩이 없어진 다 뒤, 다시 여행 가방에서 현금을 내다. 5000달러. 빨간 1000달러 칩을 5장. 다음 게임도 같은 순서로 진행된다.

 로니가 내게 눈과 손으로 사인을 보낸다."걱정 마"라고. 에이스로 10이 왔다. 또 승리는 확정이다. 2000달러어치 베팅 했다. 속이 타리어가 3000달러어치 베팅해 왔기 때문에 배낭에서 다시 1000달러 꺼내, 그리고 카드를 오픈. 물론 나의 승리. 칩이 합계 6000달러가 되었다.


  타리어는 현금을 다시 칩과 교환했다. 3번째 게임, 나는 2장의 카드를 받은 시점에서 아직 총 10이다. 타고 리어는 2장의 카드를 보고7000달러 정도의 칩을 베팅해 왔다. 나는 1000달러를 배낭에서 더 꺼내야 했다. 로니가 "안심해"라는 신호를 준다. 손 떨리는 것을 필사적으로 숨겼다. 이미 2000달러를 낸 나는 퇴로가 없는 상태가 되었다. 이제 로니를 믿는 수밖에 없어졌다. 다시 1000달러 꺼내 칩으로 바꾸고 3번째 카드를 받는다. 카드를 오픈하자 Queen이었다. 합계 20. 숨을 죽였다. 타리야가 카드를 오픈하자 19.  또 내 이겨서 14,000달러 정도의 칩을 가져갔다. 칩을 모아 쌓으려 했지만 손이 떨리는 것을 감출려 노력했지만 안되었다


 4,5,6번째가 아무것도 생각 못한 채로 게임은 진행되었다. 지금까지 전승.  땀을 상당히 흘리고 있다는 걸 느꼈다."다음이 마지막 게임이다"라고 로니가 말한다. 타리야가 여행 가방에서 모든 돈을 냈다. 80000달러. 나는 넋을 잃고. 물론 나는 그런 큰돈이 없다...로니가 다시 입을 열었다."얼마나 가지고 있어? 걸을지 어떨지는 몰라도 일단 다 내". 내가 굳어지자 , 베라가 얼른 일어서서 내 배낭에서 모든 돈을 냈다. 8000달러와 , 10만엔.

이 마지막 게임에서 모든 것을 잃을 거라고 확신했다. 도망 치려고 하면 죽는 게 아닌가도 생각했다.


 7차 최종 게임, 2장의 카드가 배부된다. 열기 전부터 반쯤 체념하고 있었다. 이런 게임을 해 버린 나 자신이 나쁘다고. 게임이 시작되기 전에 어떻게든 달아나면 좋을 것텐데 라고 생각하면서. 이미 미쳤던 나는 아무런 감정 없이 카드를 연다..... 『 21』? 놀라운 가운데 전액 베팅했다. 속이 그 직후 발견한다. 상대가 베팅한 금액과 같은 액수 베팅 못하면 패배라고...

 그 후 타카 리어는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80,000달러를 베팅했다. 로니가 이쪽을 향하다 웃는 얼굴로 말했다"71,000달러 부족 ", 그리고 타리야 쪽을 향해 그의 말이 이어진다 "히카루의 드라이버가 집 앞의 차에서 대기하고 있다. 그에게 곧 돈을 마련하도록 말해 와" 라고 하며, 그는 나에게 눈으로 괜찮다 신호를 주고 방 밖으로 나갔다. 로니가 없는 동안 타리어와 잡담을 한다.


 잠시 후 로니는 모르는 여자를 데리고 왔는데, 그녀는 나의 드라이버인 척 하는 것이었다. 로니가 나를 향해 말한다."히카루의 직접 지시가 없는 한 돈은 준비하지 않을 거 같아. 그래서 그녀에게 말해 줘!".

도무지 영문을  알 수 없었던 나는 연기했다. 여자에게 지시를 시작했다. 돈을 가지러 간 여자를 기다리는 동안 로니가 어떤 제안을 했다. 마지막 결과 앞에 계약서를 쓰려고. 그 계약서의 내용은 『 이것은 공정한 게임이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상대를 원망할 거 없이 신이 내린 운명에 따른다. 』

  타리야 계약에 서명했다. 그리고 나도 이어서 서명했다. 그리고 또 로니의 지시로,"카드를 서로 봉투에 넣고, 그 봉투에 사인을 하게, 그리고 서로 뜨거운 돼서, 지금 결과를 내는 것은 좋지 않은, 시간을 두어서".

 그 후 드라이버의 여자가 돈을 가져왔다. 로니가 가방 안에 모든 돈 16만달러로 봉투 2장을 넣고 가방에 자물쇠를 걸어 금고 속에 넣었다.

1시간 후 이 방에서 결과를 내라고.


  타고 뒤에서 먼저 방 밖으로 나갔다. 그러자 로니가 의기양양한 얼굴로 들러 왔다." 해냈구나! 돈은 둘이서 절반씩 나누다".

 나는 기쁨이라기보다는 현재 상황을 이해하려고 필사적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계속해"너도 『 21』지만, 사실은 타리어도 『 21』이 되게 한 그 녀석도 우쭐해 있었다. 로니는 나에게 " 곧 타리어와 밥을 먹으러 밖에 나갈테니까 그 동안에 돈이 든 가방을 가지고 국경을 건너고 국경을 건너면 바로 나오는 논카이라는 동네에서 가급적 큰 호텔에 체크인을 해, 나도 타이야를 따돌리고 나중에 합류 할께 " 라며 말하고 가방을 다시 열어 내용물을 보여 주고는 또 자물쇠를 채웠다..로니가 마지막으로 "키는 내가 가지고 있으니까, 7시에 전화를 해 줘"라고 하며 전화 번호가 쓴 종이를 주었고,, 그것을 돈이 든 배낭 속에  넣었다. 그 뒤 악수하고 방을 뒤로 하고 타고 리어와 나갔다.


여자 기사와 베라, 3명은 서둘러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여기에서 국경을 넘어 논카이로 갈 수 있다. 베라가 티켓을 준비해 주었다. 좌석에 앉아 있는 중에도 계속 옆에서 손을 잡고, 신경 과민이 되다 나를 격려해  주었다.  출발 시간이 되어 운전자가 운전석에 앉았다. 베라가 손을 놓은 채로 "이따 봐",, 나는 당황해"아니?같이 가지 않을거니?"라고 묻자"집 짐을 정리하면 바로 그쪽으로 갈께,"라고 하며 나에 키스를 하고 버스를 내렸다. 바로 문은 닫혔고 출발했다.


 흥분 상태에서 완전히 냉정을 잃고 있었던 나.. 그곳에서 멀어 질 수록 불안이 커지고 머리가 고장 날 것 같았다. 어쩌면? 혹시 설마? 여러가지 상상이 머리속을 맴돌았다. 이제 무엇을 생각해도 완전히 늦었다고 생각했.

 30분 후 버스를 내리고 이미그레이션에 도착.. 의심을 받지 않도록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안정시키고, 땀을 닦아냈다. 여권을 주는 스탬프를 받는 사이에도 최악의 상황를상상해 버린다. 하지만 쉽게 국경을 넘게 되었다. 바로 택시를 타고 호텔로 향했다.


 체크인을 하고 시계를 보았다. 아직 6시가 되지 않았다, 배낭의 내용물 전부를. 꺼내 바닥에 풀었다.  분명히 이 안에 돈이 들어가는 것을 보고, 그대로 옮겨 왔으니까 16만달러가 이 안에 있는 것은 틀림 없어 라고 자신에게 타일렀지만, 마음속으로는 이미 1%의 희망밖에 남지 않았다. 침대에 얼굴을 묻고, 그리고 시간은 지나갔다.


 7시가 된 순간에 전화를 걸었다.. 받지 않는다.. 번호를 확인해 다시 걸었다.. 받지 않는다.. 몇번이나 몇번이나 걸었다. 물론 놀라았다. 머리속이 새하얗게 아무런 생각이 없으졌다.가방에 눈길을 보내다, 숨을 죽이고 들어올려 망가뜨리고 던졌지만 깨지지 않고 베란다로 나가 콘크리트에 몇번이나 내팽개쳤다.. 드디어 모서리 부분이 떨어졌고, 그다음 그부분이 갈라져,  가방을 찢었다. 내용물이 보였다.


 안에 있는 것은 진짜 돈.. 한순간 백만장자 되었다.

 손으로 집어서 자세히 보니 조잡하게 복사해 만든 100달러짜리 지폐가 1,600장. 그리고 한권의 책이 나왔다. 제목은 "인스턴트 밀리언에어".

 1장씩 묶인 가짜 돈을 찢어 방안에 뿌렸다.

 카메라의 전지 팩 속에서 마리화나를 꺼내 피우고 피우고 피우고 또 연기를 폐부 깊숙히 들여 마셨다. 눈물이 쏟아졌다. 그 후 너무 불쌍하고 한심한 자신에 대해 웃었다.


 플래시는 자칭하고, 멋지게 보이게 노래하는 나의 진짜 모습은 이런 느낌입니다. 웃어 주세요.


 여기까지 읽어 주는 사람이나 있나?? 읽어 줬다면 고마워!!혹시 괜찮다면 앞으로도 나를 체크해 줘. 나는 절대로 앞으로 더욱 진화할 것이다. 신을 섬기다. 오예!

2 Comments
울산울주 2014.04.20 10:34  
주인공에게 도박을 좋아하는 유전인자가 있는 모양
앙큼오시 2014.04.20 20:24  
태국에도 있는사기.............긁적.....
모르는 사람집에가서 도박은 하지말자........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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