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라오스 무비자로 15일 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방콕(육로)-팍세-시판돈-팍세-참파삭-팍세-

비엔티엔-방비엥-루앙프라방(비행기)-방콕 코스였습니다.

타인과는 다른 특별한 여행은 아니였기에,

따로 장황하게 소개시켜 드릴 내용은 없습니다.

시판돈은 카약킹이 17-18만킵이 시세입니다.

약 3-4시간동안 카약킹을 하고

돌고래는 운이 좋으면 볼 수 있고,

운이 나쁘면 볼 수 없습니다.

방비엥 투어는 카약킹+동굴튜빙+짚라인 포함해서 

3시에 끝나는 프로그램을 원더풀 투어를 통해서

18만킵에 이용했습니다. 

음식 먹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트립어드바이저 참고해서 음식점은 많이 찾아다녔습니다.

가격 구애받지 않고 음식 먹는 걸 좋아하시는 분은

루앙프라방에 있는 Manda de Laos의 세트 메뉴를 추천드립니다.

물론, 단품 메뉴도 훌륭합니다.

굳이 조마 베이커리는 안 가셔도 됩니다.

조마는 가격이 사악한 데 반해서,

반 값에 분위기 좋은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조마는 빵 값은 에어컨 가격인 것 같습니다.

숙소는 3만킵에서 500바트까지 머물렀습니다.

그 중에서 괜찮았던 숙소는

팍세의 포레스트 호텔 도미토리룸,

비엔티엔의 아발론 B&B  도미토리룸,

루앙프라방은 무궁화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룸 입니다.

원래 괜찮은 숙소는 

다음 번 예약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아는 사람들에게 알음알음 알려줍니다.

하지만, 최근 근거없는 비방글을 봤기 때문에

반박글 차원에서 무궁화 게스트하우스 후기를 

따로 적어봅니다.

무궁화 게스트 하우스를 가게 된 이유는

비엔티엔에서 이어진 한국인 동행과의 인연 때문입니다.

직접 네이버 블로그 글을 통해서 후기도 확인했고,

혹시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하루만 숙박할 생각이었습니다.

최종적으로 같은 날 투숙했던 분은

중국 여행 일정 때문에 하루만 머무르고,

다시 돌아와서 같은 숙소로 갔다고 하더군요.

전 5일, 그 다음날 도착한 일행은 4일을 머물렀습니다.

제가 부킹닷컴에서 후보로 본 숙소는 SA SA LAO와 

Muenna 1989 게스트하우스였습니다.

루앙프라방에 있는 숙소의 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높기 때문에 

무궁화 게스트 하우스의 숙박비 

8만낍은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맞이한 게스트 하우스 주인장분은

살가운 느낌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가식적인 웃음을 싫어하는데 그런 부류는 아니더군요.

약간 무뚝뚝하지만 편안한 느낌이었고,

여행자의 눈높이에서 손님들을 배려해주고

알게 모르게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제가 가장 필요한 정보는 식사하는 장소였는데,

유익한 정보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도미토리의 경우 같은 공간을 쓰는 사람에 따라

주위 소음과 불빛이 불편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건 도미토리를 선택하는 개인의 몫+

같은 공간을 쓰는 룸메의 조합에 따라서 

만족도의 차이가 상당히 나는 부분입니다.

총 5박의 숙박 기간동안 하루는 조금 시끄럽더군요.

하지만, 여기는 캡슐형이라 다른 도미토리에 비해서

소음이 훨씬 덜 하며 외부 불빛은 

전혀 수면의 방해 요소가 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숙소 청결도는 침구류를

하얀색으로 사용한다는 것을 언급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첫 가입자가 게스트 하우스 글을 쓰는 걸 

의심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

여권 사진 한 장 첨부합니다.

글은 글을 쓰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그 글을 읽는 사람도 한 몫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댓글도 한 번 생각해 보시고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때로는 댓글이 없는 게 더 나을 경우도 있습니다.

키보드로 갑론을박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럼.....여행 중이신 분들은 여행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시고,

준비 중이신 분들은 일상의 행복을 느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