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나렝-농카이 국경을 이용해서 체류기간 연장을 원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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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렝-농카이 국경을 이용해서 체류기간 연장을 원하는 경우

탄허 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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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자가 아니라 통과자(Passenger)신분 임을 선언하는 양식

태국 입국이 대단히 까다로워 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두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한국측에서 먼저 태국인들의 불법 체류에 대해 강제 추방을 하면서 태국 정부에서 한국인에 대해서 보복을 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한국인을 따로 불러서 인터뷰를 하는 것은 일종의 '차별'로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은 차별로 볼 수도 있고, FM대로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VISA란 입국사증입니다. 
자기 나라에 입국해도 좋다는 허락을 하는 절차이자 문서인데, 
한국인에 대해 특별 대우로 90일간 비자면제를 해왔습니다.  
이제 자국 국민들이 당한 것을 태국 입국하는 한국인에 대해서 동일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으로 이해가 되며, 사실상 비자없는 체류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의 표현으로 보입니다. 

2. 태국에 군부쿠테타가 일어나면서 배외주의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군부가 왕과 왕실 세력의 근위대로 자처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에 대해서 달가워 하는 세력이 아니고, 한편으로 개방 정책을 주도했던 탁신 및 탁신세력 지우기의 일환으로 이해가 됩니다. 
한국인에 대한 차별만이 아니라 캄보디아, 버마(미얀마)인들이 추방되어 태국에 때 아닌 인력난이 생기고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태국의 군부정권이 민족주의적 강점이 강한 사람들을 지지층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어느나라나 일부 사람들은 외국인들 때문에 자신들이 차지해야 할 일자리가 없어지고, 외국인에 의해서 신성한 왕국의 미풍양속이 망가져서 '개상년놈들'의 국가가 되어간다고 생각할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타나렝, 쿠와믿따팝(우정의 다리)을 이용해서 태국 이민국의 도장을 받아 라오스 체류를 연장하려면 신분이 체류(stay)자가 아니고, 통과자(Passenger)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비행기를 이용할 때 경유국의 입장에서 승객은 transit상태가 되는데, 이런 신분과 비슷하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타나랭 태국 이민국의 좌측 사무실에서 인터뷰 및 서류를 만드는 것은 
1.통과자인지, 체류자인지를 가려내려는 의도입니다. 
체류를 원하면 당연히 지금의 정세로는 입국 거부가 되어서 정식으로 비자를 받는 절차를 요구하게 되어있습니다. 통과자로 인식되면 위의 양식에 서명을 하게 하고 통과를 허락하는 것입니다. 

2. 태국에 체류할 것이 아니고 단순 통과자(passenger)로서 되돌아올 것이라면 문제가 되기 어렵습니다. 
목적은 통과인데 주관적인 판단으로 엉뚱한 소리를 하면 할 수록 불리하겠지요. 이런 경우 당일날 돌아오겠다고 하면 통과자 신분으로 선언을 하게 하고 서명을 하게 하는 절차를 밟는 것입니다. 이것을 어기면 제재를 받게 되겠지요. 
이 절차가 처음에는 그냥 입국심사대에서 외국인들과 같이 줄을 섰다가 물어만 봤는데, 다음에는 인터뷰와 입국 심사 절차를 정식으로 밟고 1박 2일 정도 통과 시간을 허용했습니다. 이제 아예 당일에 바로 돌아가라는 겁니다. 오후 늦게 갈 경우에 어찌 되는지...국경이 밤에는 봉쇄되니 1박 2일이 타당할 수도 있는데. 아주 빡빡하게 군부가 외국인들에 대해서 군기를 잡고 있으며, 이런 보복을 통해서 한국정부를 압박한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라오스에 사시면서 태국 국경을 통해서 라오스에 체류 기간을 연장하려는 사람들은 원칙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고, 절차가 복잡해진 것입니다. 이런 태국 분위기가 라오스 정부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는 봐야할 듯 합니다. 

태국을 통과가 아니라 <체류>하려고 하면 과거와 달리 원칙적으로 <입국사증:VISA>를 받는 것이 안전할 것입니다. 한국인 입장에서 미국에 들어갈 때도 전자여권 사용을 전제로 무비자인데...
한국인으로서는 어이가 없지요. 

*통과 이외에 태국에 입국을 해서 사업은 말할 것도 없고, 여행, 관광, 어떤 목적으로든 비자없이 농카이 이외의 지역으로 이동하려는 시도는 제재를 당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냥 단순히 비자클리어를 위한 통과자(passenger)임을 주장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2 Comments
고은솔 2014.07.08 19:18  
1월에 태국과 라오스를 갔다온 후 올 겨울에 다시 라오스 15일 가려고 하는데
국경 통과가 그렇게 까다롭다면 비자를 받아서 가야 하나요
단순 여행자인데도 걱정되네요
탄허 2014.07.08 22:34  
라오스를 통해서 인아웃 하는 것은 문제가 안됩니다.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한-태간 비자면제협정을 두고 갈등국면인데다 태국의 군부쿠테타로 상황이 불안정한 거에요. 외국인에 대한 옭죄기를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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