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립의 보석 ' K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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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의 보석 ' K -STORY'

카오산쿠키 18 5703
씨엠립의 보석 ' K -STORY'
 
미니미술관일까...
커피전문점일까..아님, 인터넷 카페일까..
앙코르유적 여행에 지친 심신을 쉬게해줄겸 들른 씨엠립시내의 K -STORY....
그곳은 깔끔한 4층건물로 각 층마다 분위기를 달리한 뜻밖의 한식당이었다 ㅎㅎ
 
사각 그릇에 비빔밥을 담아내고
카페 분위기에 된장국을 써비스하는 파격식당의 주인역시  분위기와는 너무나(^^) 다른,
군산이 고향인 투박한 노총각이었다.
한때 군산상고 팬이었던 나는,
주인장과 당시 봉황기 고교야구 이야기로 시간 가는줄 몰랐다

와이파이는 빵빵했고,
이곳에서 연결해주는 국경가는 택시는 저렴했으며,
커피는 청담동에서 비싼가격에 손떨며 마셨던 그 맛이었고,
인심은 우리네 고향맛 이었다.
 
커피 한잔 값으로 비빔밥에 된장국으로 포식을하고
카프치노 커피향에,
잠시 고대 앙코르 유적에서 만난 압살라와 함께 잠들었던 내 영혼을 깨우고,
김밥천국이 울고갈 맛난 김밥 한줄 배낭에 찔러 넣고 국경을 향해 고~고~
 
색동을 상징으로 한국을 표현했으며,
어울릴것 같지않은 원두커피와 된장찌게의 부조화를 미학으로 승화시킨 K-STORY..

씨엠립에서 찾아낸 두번째 보석이었다.
 
 
 
 
18 Comments
다마추쿠리 2013.12.16 14:04  
군산상고 팬은 아니었지만 추억은 갖고 있으니 님의 극찬에 속은 척..함 들러 볼께요..^^
KAY 2013.12.16 14:26  
정갈해보이네요. 나중에 꼭 한번 들러볼께요.
카오산쿠키 2013.12.16 15:57  
다마추쿠리님~
'속은 척' 이라니요...곁에 계신분이라면 꼬집어 줬을겁니다..^^

저는, 여행중엔 늘 음식때문에 배탈로 고생을하곤 합니다.
그래서 식당에 들어가면 제일먼저 주방, 부터 기웃 거리는 나쁜(주인 입장에서 보면..)
버릇이 있어요.
컵이나 수저등에 예민해지기도 하구요...
제한된 용량때문에 사진을 올릴수는 없지만 K -story 의 주방은 칭찬 할만큼 깔끔했답니다.

그리고
군상상고의 조계현과 장호익 배터리를 기억하지 못하는 야구팬은 없겠지요.
봉황기나 황금사자기때, 군산상고, 광주일고, 천안북일, 선린상고,충암이 16강에 오르면
저는 동대문 구장 외야에서 살다시피 했답니다..
손바닥만한 스렌지스터 라디오를 한쪽귀에 대고
머리엔 뱅글뱅글 돌려 자른 종이모자에 사각 스치로플 방석.
게다가 문구점서 구입한 조잡한 망원경까지.....^.~


추억만 그리운건 아닌듯 하네요
며칠전 보았던 앙코르왓,따프놈사원과 바이욘..그리고 코끼리, 문둥이왕 테라스.....가
벌써 아른거리니 말입니다.....@.@
다마추쿠리 2013.12.16 18:23  
^^ 제가 기억하는 군산상고 출신 선수는 김봉연, 김일권 등이네요..
아실런지? ㅎㅎ, 농담중~~
좋은 곳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오산쿠키 2013.12.18 11:26  
다마추쿠리님도 야구를 좋아하시는군요..

네~~당근, 두분선수를 참 좋아했습니다.
해태의 유명한 명타자와  도루왕이잖아요.
김일권선수가 베이스로 나가면 투수는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할 정도 였으니까요..ㅎㅎ

82프로야구 원년 개막전에 MBC청룡의 이종도선수에게 만루 홈런을,
그해, 코리아시리즈 7차전에서는 두산베어스의 김유동선수에게 또 만루홈런을 맞고
두산 타자와 주자들이 환호하며 베이스를 돌때,
불운의투수 이선희선수가 불펜에서 눈물훔치던 그 현장에 저도 있었거든요..

야구는 인생같아 좋아 합니다. 위기 담엔 분명 찬스가 오고,
9회말 투아웃 이후에도 역전을 할 수있으니까요......^.~
쿠르르 2013.12.16 21:26  
이번 달 여행 중 우연히 k-story 라고 쓰인 간판을 보고 들어 갔는데, 돌아올때 까지 k-story에 3번 정도 들러 식사를 했습니다..
정말 여러가지로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장님이 과연 어떤 사람일까 궁금하기까지 하더군요..
특히 캄보디아 현지직원의 서비스마인드를 이렇게까지 훈련시킨 것에 감탄을 했습니다..
뽀빠이와이프 2013.12.17 01:55  
캄보디아 한국식당 몇 군데는 실망했었는데, 이곳은 괜찮을지... 기대하며 이번에 가 볼까 합니다.
hiphugger 2013.12.20 12:44  
실망 안 하실겁니다. 저는 시엠립에 거주하는데 이번에 제 친구가 와서 늦은 시각에 맥주 한잔하러 갔는데, 영업시간 이후에도 계속 정원 테이블에 있게 해주셔서, 게다가 서비스 맥주와 안주까지... 시끄러운 펍 스트리트가 아닌 고즈넉한 곳에서 새벽 1시까지 서늘하게 정답게 그간의 회포를 풀 수 있었네요.
카오산쿠키 2013.12.20 15:37  
K-story 사장님~
혹시 글 보시면 답 좀 해 주세요
이럴줄 알았음, 명함이라도 받아올껄......ㅡ.ㅡ


제게 태사랑 쪽지로 찾아가는 방법 물어오시는 분들 있으신데, 죄송합니다.
제가 툭툭타고 찾아 갈수 있었지만
도로명이나 위치를 남에게 알려드릴 실력은 못되거든요......아앙~~
K - story 쥔장님은 태사랑에 가입이 되어있질 않아 연락할 방법도 없네요.

혹시, hiphugger 님께서 씨엠립에 거주하신다니
주인께 약도부탁 해 주시거나 아니면, 찾아가는 길좀 부탁 합니다.
다마추쿠리 2013.12.23 16:38  
지금 씨엠립인데요. 지도 올릴줄 몰라서 죄송... 저녁에 가서 보여드리고 답 하시도록 말씀드릴께요.
다마추쿠리 2013.12.23 18:16  
Kstory

#565,Wat Bo St,Salakamrek Village

Siem Reap, Cambodia

+855 63 964 584

k story 의 구글맵 주소입니다.
Angkor Villa 라는 호텔(오래된 호텔로 현지인들이 잘 알고 웹사이트도 확인가능)을
찾으면 바로 맞은편 입니다. 도로 이름은 Wat Bo 인데요
강변에서 한블럭 들어가 강하고 평행하는 도로이고요
전체적으로 올드타운과 강을 마주하고 있는 위치.
강에서 직선 골목을 잘 찾으면 도보 3분?? 좌간 구글지도에 나오고요,
페이스북에도 Kstory로 나옵니다.
카오산쿠키 2013.12.23 21:16  
결국, 다마추쿠리님께서
목마른 저 대신, 우물을 파 주셨네요....ㅎㅎㅎ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좋은곳이라고 정보를 올려드리고는 정확한 위치를 모르고 있는 제가,
넘 무책임한것 같아 맘이 좀 그랬거든요....
다마추쿠리님, 넘~ 넘~ 고맙습니다............알럽우유~~^0^
frog 2013.12.20 16:46  
꼭 함 가보고 싶네요. 1월 한달이 휴가인데 문제는 뉴질랜드라 비행기 값이 거의 3000불에 육박...군상상고 얘기가 나와서인데, 프로야구 원년 해태 멤머중 광주일고 출신 차영화 빼고는 전원이 군산상고 출신이었죠. 봉연,준환,일권에 투수 김용남, 하여튼 군산상고 대단했어요. 지금은 삼성에 차우찬 정도가 유명할까. 많이 죽었죠. 아 야구 보고싶어라
카오산쿠키 2013.12.26 14:55  
저두요.......^^

그런데 뉴질랜드에서 캄 가는 뱅기값이 왜 글케 비싼거래요?
저 같은 서민은
적금들어야만 캄에 한번 가볼수 있겠네요...ㅠ.ㅠ
덩거리 2013.12.20 19:05  
문제는 지금처럼 초심의 마음으로 오래 변치않고 유지되느냐가 관건입니다.
많은 과거 인기업소가 시간이 지나면 처음과 달리 ( 주인이 바뀌어서..., 주방장이 바뀌어서..,)
등등의 이유로 퇴색해 손님이 떨어지고 별볼일 없는 초라한 업소로 사라진 경우를 너무 많이
보았습니다.... 저도 이렇게 댓글을 달며 시간을 소모하는 이유는 모쪼록 초심을 잃지않는
훌륭한 식당으로 계속발전하여 두번째 세번째 씨엠립 방문시에 찾아보고 싶은 바램에서
적어보았슴을 해아려주시길 바랍니다.
새미기픈 2013.12.21 17:11  
라오스 거쳐 1월 20일경 씨엔립갑니다.
라오스에서 빡세게(?) 다니다 갈거라서 한식 먹으면 눈물 날 것 같네요.
꼭 찿아보고 후기 올릴께요.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케 찿아 갈진 막막하지만...ㅎㅎ
rimmom 2013.12.24 13:45  
일주일 전 아이들이 먹은 삼겹살정식!!맛있어요.
커다란 사각접시에 어찌나 고급지게 나오던지..
은근 까다로운 입맛들인데 다들 최고!라네요.
단 베지테리안들은 미리 확인하셔야..김치볶음밥에도 고기 비빔밥에도 고기
맛난 고기 먹고 힘내라고 배려하신거겠지만..메뉴판 대충보고 주문 후 당황한 저.
레스토랑분위기에 저렴한 가격(평균5$) 깔끔한 곳이라 저도 추천합니다.
카오산쿠키 2013.12.26 14:51  
'삼겹살 정식'...그런 메뉴도 있었나요..?
전, 것두 모르고, 비빔밥만 두번이나 먹고 왔네요.
억울하단 표현이 맞지 않는거 같은데두 억울한 이 기분......#.#
삼겹살 정식 먹으러 씨엠립에 또 갈수도 없구.....^^

느낌이 좋아서 추천했던 그곳이, 다른님들도 공감하신다니
기분이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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