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그림자 인형극-스백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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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그림자 인형극-스백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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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인형극-스백톰>
 
스백톰이라는 그림자 인형극은 캄보디아에서 아주 오래 전 크메르제국이 형성되기 전 부터
민간에서 널리 공연이 된 전통인형극 입니다.
 
하지만 크메르루즈 시절 기술을 갖고 있는 많은 장인들이 인텔리계층으로 분류되어 거의 다
죽임을 당하였다고 합니다.
그나마 몇몇이 명맥을 유지 하여 지금은 전국적으로 3 팀만 스백톰을 제작하고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한 곳을 얼마 전에 방문 해 사진으로 올립니다.
사진이 보이시지 않는 분은 아래를 참고 하세요.
 
 
위치는 반테쓰라이 돌아 오는 길목에 있기에 시간 여유가 있으신 분 들은 한 번쯤 들러 보아도
좋을 것 입니다. 
 
아쉽게도 스백톰 공연은 저녁 7 시에 시작 하기에 시간일정 상 저는 보지 못하고 왔기에 많이
아쉽습니다.
얼마 전엔 유네스코 무형문화재로 지정이 되었다 하니 정부의 보다 많은 지원이 기대 됩니다.
 
<사진>
 
보통 공연에 사용되는 그림자 조각은 소가죽으로 만드는데 크기도 2 m 정도라 하는데 아래 사진은 기념품으로
판매 할 수 있게 작게 제작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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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인 크기의 스백톰 가죽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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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처럼 나무를 끼워 움직이기도 하고 직접 사람이 들고 공연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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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dumm 2012.12.23 17:35  
우리나라에서도 전통무용이나 민속탈춤 등등 아주 훌륭한 무형문화재가 많고
정부의 지원이나 국민의 관심도도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 졌다곤 하지만
여전히 해당업에 종사 하는 분들이 자신의 창작활동에만 메 달릴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닌 거 같습니다.
문화가 없는 민족은 결국 외세에 굴복하기 마련인데 우리 모두가 전통문화에 대한
보다 높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 입니다.

캄보디아에서도 정부의 열악한 지원 아래 근근히 명맥을 유지해 가는 전통문화 전수자들이
어렵게 살아 가는 것을 보니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네요.
리차드권 2012.12.24 19:40  
정말 좋은 곳을 다녀오셨군요!!
스백톰---스바익톰(스바익: 스킨, 즉 소가죽이구요!, 톰은 크다... 아시죠!)
큰 소가죽 그림자 인형극입니다.

캄보디아 스바익톰은 유네스코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입니다.
인근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에서 동시에 유네스코에 신청했습니다만,
유네스코는 오랜 역사와 유구한 전통을 이어온 캄보디아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궁중발레(로얄발레=압사라댄스)도 마찬가지로 유일하게 캄보디아가
유네스코에 등재되었으니, 캄보디아는 두개의 세계무형문화유산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난, 6월에 EBS와 리차드의 코디네이트로 두개의 문화유산을 모두 영상에 담았구요,
6월 22일, 29일 2부작으로 방송하였습니다.

시내 바이욘식당에서는 스바익또이(작은 그림자 인형극)를 매일 저녁시간에
식사와 더불어 공연을 합니다. 물론 스바익톰과는 스케일이 매우 다른데요,
공연내용은 비슷합니다. 짬빠피업과 안티쩻의 싸움, 갈등, 화해....!
악마와 신의 싸움을 표현 한 것이지요!
대서사시 라마야나의 주인공들 라마와 시타, 하누만...등등
정통 캄보디아식 이름이 별도로 있답니다.

유적지에서 원래의 이름으로 손님들께 설명드리면
대체 무슨 말인지 아무도 알아듣지 못하기에... 라마야나 본문의 이름을 인용하여
설명을 드리는 것입니다.

시엠립 시내에 유네스코로부터 공식으로 인증을 받은 분이 각각 다 있습니다.
다들 젊은이들로 장래가 매우 밝구요!
EBS에 주인공으로 나온 분들이 바로 그분들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dumm 2012.12.25 09:44  
리차드권님이 해설을 명쾌하게 해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역쉬~입니다.

저도 EBS 가 촬영한 특집을 본 거 같아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겠지만 몇 분의 전통을 지키려는 노력으로
그나마 자금까지 캄보디아에서 스백톰(그림자인형극)을 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다행인지 모릅니다.

시엠립바이온식당에서 스바익또익을 매일 공연 한다고 하니 한번 관람하러
가야 하겠군요.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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