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제가 하는 베트남 이야기에 대해서

절대로 충격을 받거나 놀라 뒤로 넘어가는 사람이 있으면 안되는거져!!

왜냐... 베트남은 마음속에 있는 거니까요...



 

베트남 가서 콩까이들 때문에 너무너무 놀랐습니다

제가 술을 좋아라 하는 관계로

좀 어둑해 질 무렵 분위기 좋은 바에 갔었습니다

옆에서 서빙하는 여자가 오길래 맥주를 시켰더니

맥주와 써비스 안주로 땅콩을 비롯한 각종 콩을 내오더라구요

그런데 옆에서 그걸 지켜보던 콩까이들이

눈이 뒤집혀서 제 옆에 달라붙어 앉더니

마구 그 콩을 까더라구요.......

정말이지 콩까이들의 콩까는 솜씨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그리고 무이네에 가기 위해서 신카페와 김카페에 갔었는데요

신카페의 신사장님 보다는 김카페의 김사장님이 더욱 더 좋더라구요

배도 좀 나오시고

대머리가 덜러덩 까지신 분인데, 베트남 여행하며 고생한다고

김한다발 저에게 주시더라구요......

김카페 김사장님 인심 참 좋더라구요

여튼 김카페를 통해 무이네에 갔었는데요

우와 정말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그집 아들내미가 무이죠?

무이 그놈 참 귀엽더라구요~

그리고 무이네 근처에 아주 커다란 무밭이 있습니다

저는 낮에는 무이랑 같이 항상 그 무밭에 가서 무 뽑아먹었는데요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떠나려는데 무이가 저에게 또 놀러오라고

나와 함께 먹었던 무 맛을 자신은 죽을 때 까지 못잊겠다고...

정말 눈물이 핑돌더라구요...

여러분 베트남 가면 무이네 꼭 한번 들려주세요

그래서 무이랑 많이 놀아주세요,

그녀석 사실은 정박아인데 좀 불쌍한 놈이예요...

아, 그리고 무이네 가면 늘 무를 뽑아 먹을 수 있느냐

그건... 그때그때 달라여!

 

 

- 죄송함다, 곧 여행을 간다 생각하니 설레여서 아직 잠을 못자다가

  실없이 썰렁한 이야기 함 해보았습니다

  다음에 여행 후 꼭 재미난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