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의 씨엠립 동반 여행 소소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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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의 씨엠립 동반 여행 소소한 팁

사탕공장 0 3067

저도 여행 준비하면서 태사랑에서 많은 정보를 얻은 터라.

제가 도움을 받은 만큼.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초등학교 저학년과 아직 미취학 아동인 두 아들을 데리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어린이들과 동반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랍니다.

 

1. 어린이 배앓이. (물갈이)

평소 배탈한번 안나던 두 녀석 모두. 배탈이 났습니다.

둘째(7세) 아이는 도착 하루만에. 첫째(9세)아이는 도착 3일만에

설사를 하더라고요. 이를 대비해 다들 배앓이 약을 준비하실테지만.

식사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하는 것이죠.

 

첫번째 방법은 호텔이 뷔페식 조식을 제공한다면.

그 레스토랑에서 plain porridge를 제공하는지 알아보십시요.

어떻게든 호텔안에서 찾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허나 호텔안에 없다면.

(저는 호텔에서 구하긴 했는데요....평소 편식없이 아주 먹성 좋은 아이인데... 아파서 그런지..아니면.. 아이 입맛에 맞지 않았는지..냄새도 맡지 않으려 하더라고요. 저에게도 뭔가 조금 낯선. 향이 나긴 했어요) 

 

두번째 방법으로 한국인마트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시바타 거리에서 몇 군데 눈의 띄는 한국인 마트가 있죠.

그곳에서 우리나라 편의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인스턴트 죽을 발견하실수 있습니다.

허나 그냥 흰죽은 없는터라(첫째 아이의 배앓이는 조금 심각했습니다)

저는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배앓이가 많이 심하지 않다면 이 죽으로도 해결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이 인스턴트 죽은 럭키마트에서 팔지 않습니다.)

다만 매장 사장님이 한국분이셨고. (프린스 드 앙코르 호텔과 소마데비 호텔 사이에 위치한 진로식품)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한국식당으로 갔습니다.

 

마지막 보루였던...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에 부탁하는 것이었는데요.

저는 마스터 수끼, 까사 앙코르 호텔 건너편에 위치한. 그러니까. 시바타 거리에서 조금 골목 안쪽에 위치한

(밤이라 큰길에서는 거의 안보였던)

한인 식당 '아싸' 사장님께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사장님께 상황을  설명하니.

사장님 가족들이 드신다던 죽을 덜어 주셨어요. 뜨끈뜨끈한 것이.

없던 병도 나을 판이더라고요. 죽 한그릇에 돈 얼마를 받겠냐며. 돈도 받지 않으셨습니다.

아이와 저를 제외한 일행이 고마운 마음에 저녁을 아싸에서 먹었는데.

한국에서 공수해오셨다던 이면수구이가 아주 일품이었다고 하네요.

(호텔 죽은 입에도 안대던 녀석이 아싸에서 얻은 죽은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2. 어린이 놀이터 - 럭키몰 2층

럭키몰 2층에는서는 햄버거도 팔고요.

게임장과 놀이방(우리나라 갈비집 놀이방 정도의 크기)이 있어요.

놀이방은 그냥 이용할 수 있었는지.

둘째 아이가 몇번 들락 날락했었고요.

어른들도 즐길만한 게임은 4판에 1달라..... 그리고... 저도 처음봤던. 구슬 넣고. 점수 올리는 뭐. 어린아이들이 좋아할 법한. 게임은 구슬 30개 정도 담긴 한 바구니가 1.5달라였어요. 각각 한 바구니씩 옆구리에 차고. 한참을 신나게 놀았답니다. 에어컨도 잘 나오고. 카운터에서 와이파이 비밀번호 알려주니까. 엄마는 옆에서 인터넷도 할 수 있어요.

그곳에는 장난감 판매대도 있는데.. 한눈에도 상질의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허나 위험해 보이지는 않았던) 로봇을 비롯한 장난감들을 팔고 있어요. 레고도 있고! 아참. 튜브를 준비하지 않으셨다면. 튜브도 이곳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두 녀석들에게 레고와 로봇을 사주었습니다. 호텔방에서 한참을 가지고 놀았네요.  

 

3. 아이들과의 똔레삽 호수 투어 - 최대한 늦게 출발하세요.

저는 3시 반쯤 배를 탔는데요. 수상가옥 구경하고. 학교에도 들렀다가. 바지선 구경하는 것까지는 좋았습니다. 허나 일몰을 기다리는 건.... 아이들에게 곤혹스러운 일이었죠.

첫번째는 배고픔... 5시가 넘어서자. 아이들은 배가 고프다.

단 한시도 이 곳에 머물지 못하겠다고 아우성을 쳤죠. 비싼 돈 주고.. 바지선에서 과자를 사 먹이기도 했는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나 봅니다. 해가지기 직전 아이들의 성화에 못이겨 배를 타고 돌아오는데. 그때 일몰을 보러 들어가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저희는 결국 선착장에서(그 또한 장관이더라고요) 일몰을 감상해야 했습니다.

성인 관광객들은 바지선에 미리 도착해 좋은 자리를 맡아 두는 것도 좋은데요. 아이들에게는 1시간여의 기다림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아예 똔레삽 투어를 늦게 시작하거나. 든든한 간식과, 아이들의 소일거리를 챙겨가심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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