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의 VIP버스 (2-1 : 루앙프라방 --> 훼이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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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의 VIP버스 (2-1 : 루앙프라방 --> 훼이싸이)

Kenny 1 4151
2주간의 라오스 여행일정을 모두 마치고, 15일 무비자 체류기간이 거의 다 되어가, 다시 태국으로 나올때가 되었습니다.
 
다음 목적지가 치앙마이 였어요. 가장 좋은 방법은  라오항공 직항편을 타고 가는 것이지만, 너무 가격이 만만치 않아, 기냥 버스 타고 가기로 합니다.
 
사실 저는 돈은 많은데, 시간 없는 관광객들이나 비행기 타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여행을 다닙니다.  ㅋㅋㅋ..
 
하지만, 이번 경우는 비싼 돈이 들더라도 비행기를 타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루앙프라방에서 치앙마이까지의 이동은 육로로 야간 버스타고 국경도시 훼이싸이 까지 이동했다가, 거기서 배타고 태국으로 나와서, 다시 치앙콩이라는 국경마을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이동하는 스케쥴로 교통편이 배정 되는데요.
 
루앙프라방 시내 중심가에 있는 Green Air Tour Service 라는 현지인 경영 여행사에서 교통 티켓을 구매 합니다.
 
숙소에서의 픽업과(세발달린 뚝뚝), 각 중간중간 터미널에서 다른 교통편으로의 이동(조그만 트럭 개조한 뚝뚝) 까지 모두 포함된 옵션으로 320,000낍  입니다.
 
 
똑같은 옵션의 티켓을 바로 옆에 있는 여행사에서는 350,000낍 달라고 하는거 좀 흥정하니까 330,000낍에 해주겠다고 해서.. 제가 좀더 알아보러 몇 군데 더 가봤더니, 다른 곳들은 다 320,000낍으로 정해져 있더군요.
 
이게 정가인거 같아서 마지막으로 들어갔던 이 회사에서 티켓을 끊었습니다.
 
바트화로 치면 그때 당시 환율로 1180바트 정도 됬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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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00낍에 가격받는 곳도 있었는데, 이 경우는 숙소에서의 픽업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본인이 직접 택시나 뚝뚝타고 터미널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그럴바엔 기냥 아예 다 포함시켜서 한큐에 다 예약하고 해결하는게 훨씬 효율적이라고 보여져. 숙소 픽업다 포함된 것으로 끊었습니다.
 
 
티켓에 적힌 버스 출발 예정시간은 오후 6시 인데, 여기저기 숙소를 돌아야 하는 픽업 차량의 성격상, 1시간전인 5시에 숙소로 픽업용 뚝뚝이 옵니다.
 
숙소 몇 군데 더 돌아 같은 스케쥴로 차량 예약한 서양인 백패커들 더 태우고, 남부 터미널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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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한 티켓을 매표소에 제출하고, 버스표와 짐표를 받습니다.
 
1. 라오스 vip 버스 티켓 입니다.(루앙프라방 --> 훼이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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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번 좌석 이었는데, 버스가 갑자기 다른 걸로 바뀌는 바람에 좌석 번호는 의미 없는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ㅋㅋㅋ...
 
 
2. 태국 정부 회사의 국제버스 티켓 입니다.(치앙콩 --> 치앙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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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중간에 우돔싸이, 보께오, 루앙남타, 훼이사이, 치앙콩등에서 중간에 사람들이 많이 빠져서 치앙콩에서 치앙마이까지  사람이 많지 않아 좌석이 완전 널널..  좌석 번호는 의미 없는 것이 되어 버렸어여.. ^*^
 
라오스에서 태국까지 이동하는 짐표 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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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가방이 두 개라 짐표도 두 개를 줬어여.
 
 
이걸 최종 목적지인 치앙마이 아케이드 버스 터미널에 가서 보여주고, 짐 찾아 가게 된답니다.
 
 
근데 갑자기 황당한일 벌어 집니다.  티켓에 기재된 버스 출발 시간은 저녁 6시 엿는데,  버스 시간이 1시간 뒤로 늦쳐줘 7시로 바뀝니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여기서 차를 타는게 아니라 또 뚝뚝이 타고 북부 터미널로 이동해서 버스를 타게 되네요.
 
참 황당한 시츄에이션.. 우리나라 같으면 상상도 못할일..
 
 
남부 터미널은 신 청사라서 건물이 신식이고, 와이파이도 되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좋은데..
 
 
북부 터미널은 많이 낡은  건물이네요. 옛날 우리나라 시골 읍내 버스 정류소랑 비슷한 간이 터미널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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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버스는 바로 안 떠나고, 배차된 버스가 또 다른 걸로 바뀝니다.
 
이번 여정은 전화 위복의 연속 입니다.
 
북부터미널에서 출발 예정이었던 아주 구닥다리 좌석 좁은 말만 vip인 차량이 (중고 현대 버스지만, 기종이 더 낡았고, 좌석도 더 불편함.) 고장이 났는지, 아니면 버스 행선지가 변경 되었는지, 짐다 싣고, 출발 직전에 버스가 또 바뀝니다.
 
하지만 이건 다행 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런걸 타고 국경까지 가냐고, 엄청 욕나왔던 터에, 그래도 카오산에서 출발하는 여행사 vip 버스 정도는 되는 수준의 차로 바뀌니까 그래도 좀 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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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뿐 아니라, 다른 유럽인 백패커들도 환영하는 분위깁니다. ㅋㅋ..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고, 스피커 사운드도 빵빵하여, 태국 댄스 노래, 클럽에서 나오는 음악들 신나게 들으면서 이동합니다.
 
 
루앙프라방 북부터미널에서 출발한 그래도 vip라고 불러줄만한 훼이싸이행 버스의 모습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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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내부 좌석들 모습 이에여..
 
 
출발하기 직전에 잠깐 탔었던 허접하고 좌석 좁은 차량 보다는 그래도 좀 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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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전에 또 다른 반전.. 이번에는 이 버스가 또 말썽 입니다.
 
어떤 문제로 또 저를 비롯한 모든 승객들의 속을 썩였을까요?
 
다음편에 계속 됩니다. 
 
 
 
 
1 Comments
tina0114 2012.10.01 09:59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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