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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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페낭살아요 18 8970
다른 곳에 여행할 때보다 더 긴장하며 여행해야만 했던 베트남...
나중에는 잦은 눈속임과 바가지로 좀 지쳐서 정작 중요한 '여행'이라는 설레임과 여유를 많이 느끼지 못하고 와서 아쉬움이 교차하네요..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 그리고 여행 중인 분들... 제가 본 베트남은 볼꺼리,먹을 꺼리도 많고 다양한 문화가 많아 참 매력있는 나라이지만 한편으로는 미흡한 점도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의사소통의 문제로 인해 오해도 있을 수 있고 어딜가나 명성이 자자한?  눈속임과 바가지 요금도 있구요... 하지만 몇가지 참고 하시고 기억하시고 피하시면 그래도 여행에서 있었던 자잘한 해프닝은 또 나중에 여행 후 사람들에게 웃고 넘길 이야기꺼리가 되겠지요...
 
그럼 개인적으로 여행하며 느꼈던 참고하실 만한 것들을 부족하지만 말씀드리면...
 
첫째: 물건을 살때,호텔서 돈 줄때, 돈을 확인하고 (기억이 안 나실꺼 같으면 써서 보여주고) 돈을 주고 나서 잔돈을 꼭 꼭 확인한다.
- 특히 큰돈을 주었을 때는 워낙 000이 많아 적응 안되서 실수 할 수 있음. 꼭 거스름돈을 받을때 전에 미리 머리속에 계산을 다 끝낸 후 맞는지 확인하세요.
특히 1000동과 2000동은 돈이 비슷해서 헷갈릴 수 있는데 이걸 노리고 섞어서 속여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계산이 틀려서 지적하면 실수 한 것처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거 연기인 것 같아요.. 그 사람들은 돈의 색 모양 대충봐도 돈 계산 자기네끼리는 너무 잘 계산하던데요..^^;;
 
둘째: 택시를 타실 경우 (미리 지도를 구해서 운전자에게 가려는 방향을 보여주고 노선을 파악해서 짧은 동선으로 가라고 길을 지정해 주세요)
여행지 어디에든 호텔에는 간략한 지도가 무료로 있습니다. 달라고 하심 그냥 줍니다.
목적지가 있으시면 어디라고 그냥 외치시기 보다는 지도로 위치를 정확히 보여 주고 지도에 있는 동선으로 지적을 해서 길을 알고 있는 것으로 하세요.. 베트남은 성조가 있어서 우리가 어디라고 말해도 다른 곳처럼 들리기 때문에 말보다는 직접 써서 위치를 보여주어서 확인하시면 엉뚱한 데로 돌아 가는 일이 없을 꺼에요..(저흰 한 두어번 택시하고 그런 일이 있어서 왠만한 2-3km는 걸어 다니기도... )
 
셋째: 돈을 아끼실려면 호텔보다는 guest house (nha nghi)를 찾아보시고 한국인에게 알려진 이름있는 버스 회사보다는 현지인 여행사 다니면서 가격 흥정하면 저렴하게 가실 수 있습니다.
대체로 게스트 하우스는 8-10달러 수준.. 게중에는 이름만 호텔인 데보다 더 깔끔한 데도 있습니다. 여러군데 비교해보시고 완전 중심가보다는 살짝 벗어났지만 걸어다닌 정도인 곳에도 싼 곳은 많이 있습니다. 어떨때는 호텔보다 새로 지어서 깔끔하고 싼 곳도 있어요.
버스는 이름있는 곳이 확실히 비싸지만 어느정도 퀄리티 보장은 되는 반면 여행사 쪽에서 소개해주는 기타 버스들은 좀 떨어지지만 그래도 70%싸게 다니실 수 있습니다. 참 비주류 여행사에서 보여주는 좋아보이는 버스는 다 뻥입니다.그런차는 안오던데요...ㅋ.. 하지만 돈 아끼실려면 그렇게도 타고 다니니까 다닐만 하던데요..(물론 게 중에는 차가 고장난다거나 좀 더럽거나 하는 차들이 있을 수 있음..)
 
*저희는 비주류 여행사 버스를 통해 달랏-냐짱(100,000d), 냐짱-호이안(200,000d), 호이안-훼(80,000d), 훼-다낭(낮에 이동:슬리핑버스:60,000d) 이렇게 다녔습니다.
 
넷째: 재래시장은 물건을 싸게 살 수 있는 곳이 아닌것 같습니다. 외국인들에게는...
왠만한 중소 대도시에는 마트가 있습니다. coop이니 maxi니 빅c 마트... 왠만하면 작은 동네 슈퍼도 믿을 만하지 않으니 가능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다 보시는게 시간 절약 + 돈 절약인 것 같습니다.
재래시장 할머니도 너무 잘 속이셔서 깜놀했습니다. 과일을 첨에 35000동 했는데 갑자기 350,000으로 뛰어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베트남에서는 1000동도 작은 돈이 결코 아니죠ㅠㅠ.
 
*참.. 작은 기념품은 마트나 서점으로 가보세요. 호치민도 마찬가지에요.서점에도 엽서,기념품,인형 이런것들을 정가로 팔고 있습니다. 꽤 합리적인 편인 것 같아요. (베트남여인 인형(소) 15,000d/접시그림 2,5000d)
 
다섯번째: 항상 뭐든지 확인 하시고 기다리세요...
 
베트남여행에서 돈을 버는 것은 기억력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가끔 호텔주인이 제가 키를 안주고 나갔다는 둥 딴소리 하거나... 얼마로 하기로 했는데 딴 소리한다거나 물건을 사시고 대략가를 기억하세요... 항상 기억은 정보고 중요한 근거이니 만약 저처럼 기억력인 안 좋으시면 꼭 사진을 찍거나 (오토바이 빌리실때 , 뭐 빌리거나 주실때 ) 아님 적으시길...
*참고로 큰물은 8,000동 정도 banh mi는 8,000-10,000 동 사탕수수 주스nuoc mia 5,000-6,000d
캔맥주 333 는 8,000d,타이거 모양을 한 현지 맥주도 8,000동 정도가 정상가였던것 같습니다.
정해진 범위서 너무 크게 부름 상대도 마세요~ㅋㅋ
 
 
그리고 인내력도 가끔 테스트하는 느낌이 듭니다. 약속하기로 한 버스가 호텔에 예정대로 오지 않으면 그냥 기다리세요.. 1시간은 기본인 것 같습니다. 가끔은..ㅋ(늦게와서 그렇지 그렇게 무책임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여섯번째 : 아침에 물건을 사실 때 조심하세요...
 
베트남은 대부분 미신을 강하게 믿기 때문에 특히 아침에 물건을 얼마냐구 물어보고 사질 않거나 뭐 하겠다고 했는데 하지 않으면 엄청 화를 냅니다. 그게 복을 주는 조상신이 왔다가 그냥 나가는 것기 때문에 하루종일 일진이 안 좋아진다고 안사면 막 화내고 인상써요...당황해 마시고 딱 둘러보시고 정말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가격을 물어보세요.. 그리고 그 가격이 예상한 금액이 아니면 예상한 금액을 말씀하시고 딱 돌아서 가세요. 그럼 딱 3초만에 잡는 곳에서 물건을 두말하지 않고 사심 됩니다. ^^;
 
일단 제가 두서 없이 정리해서 드렸는데... 이런 몇가지만 알고 계시면 너무 즐거운 여행이 되실 꺼 같습니다. 갠적으로 무이네와 호이안과 달랏이 괜찮았습니다. 너무 각각 도시마다 개성이 넘쳐서 그런 다양함을 지닌 베트남이 달리 보이기도 했구요...예전 한국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도와주었던 자원 봉사를 한 경험이 있어서 힘들게 돈 버는 것 보고 엄청 어렵게 사는 줄만 았았는데 생각보다 베트남 너무 잘 살던데요...ㅋㅋ 다들 외국으로 보내 외화 벌이해서 힘들게 그렇게 자력한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재미있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일반 서민들은 역시 참 착하고 예의 정말 바르고~~선한 사람도 많습니다. 많이 경험했구요...그런 정많은 모습을 보면서 한국사람하고 닮았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모쪼록 여러분들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기억에 남는 좋은 여행하세요...!
 
*추신: 다낭에 기회가 있으면 들려보셔도 좋을꺼 같아요. 낮보다 저녁에 가본 미키비치가 호이안의 버글거리는 비치보다 좋았고 깨끗한 느낌이였어요. 낮에 걸어다니는데 살아있는 조개가 막 파도에 굴러다녀서 줍고 다닐 정도에요. 확트인 바다가 아주 시원한 느낌이였구요~바다에 대고 ㅇㅈ 싸는 사람도 거의 없구 ㅋㅋ, 시간되시면 다낭 참족 박물관에 들려보세요. my son 유적지에서 볼 수 없는 조각물들을 다낭 참족 박물관에 들리시면 아주 자세히 볼 수 있답니다.
18 Comments
덩달아 2012.06.16 03:08  
님의 말씀 정말 공강합니다. 돈을 쓸때는 다시한번더 헤아려보고 또 한번 쳐다보고 줍니다. 급하게 서두르다보면 꼭 손해를 보지요. 현지시장은 구경은 좋은데 늘 흥정을 해야하고 과일하나도 바가지를 씌우려고 하는게 보이니 피곤할때도 있지만 그래도 재미는 있지요.
항상 큰마트가 없은지를 먼저 살핍니다. 나름 세일 품목도 있고 훼에서는 우리나라처럼 깜짝세일로 커피도 사고 나름 스트레스 없이 맘껏 먹거리를 살수 있었답니다.
달낫은 시장이 참좋았습니다.늘 흥정이야 있지만 그래도 저렴한 현지 물가를 느낄수 있었죠. 
나짱은 시장은 조금 멀었고 큰 편의점 정도가 많았다고나 할까요.
야자수가 있는 해변 참좋았네요.
국선님 덕분에 달낫 너무 좋았습니다. 언제 신세를 갚아야 할텐데요.
강팍한 북부는 언제쯤 함 가보게 될까요.
페낭살아요 2012.06.18 11:37  
흥정할때 재미있으셨다니 재주가 좋으신가 봐요 6^^ 저는 제가 갠적으로 베트남어를 하는데두 불구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나중엔 재래시장 쳐다도 안봤어요 ㅠㅠ 근데 달랏은 저녁 시장은 괜찮았습니다. 이분들은 그래도 덜 하더라구요 ^^ 오늘도 달랏서 사온 딸기쨈(15000동)에 빵에 발라서 아침식사를 하는데, 달랏서 더 많이 사올꺼 후회가 됩니다. 달랏서 핑크 호텔 맞으편 미니 호텔에 10불에 있었는데 거기 아저씨 순진함을 가장한(?) 완젼 음훙하신거 그것만 빼고 저도 달랏은 시원한 날씨에 밤에 먹는 두유도 맛나고 좋았습니다.^^
시골길 2012.06.16 04:18  
333맥주 1캔이 서클 케이 편의점에서 11,000동이네요..방금 사옴..
오늘 저녁 약20만동 지출했는데..딱 5천동이 비네요.. 결국 어디에선가
거스름돈이 샜다는.. ㅜㅜ
화폐단위에 적응하기 힘드네요..쩝..
페낭살아요 2012.06.18 11:48  
맞아요... 정말 받자 마자 다시 확인하셔야 해요 ㅠㅠ 가끔 일부러 적게 주고 아무렇지도 않은척하고 줍니다. 다시 확인해서 달라고 해야 해요 ^^; 게다가 영어로  말할려면 더 복잡해지는 것 같아요.. 만동을 쉽게 말씀하실려면 그냥 "못 쫍' 2만동 "하이 쫍" 3만동 "바 쫍" (못과 하이바ㅋ <-공사 현장 용어ㅋ) 이런식으로 뒤에 "쫍"만 붙이셔서 하시면 급한데로 쓸만한 표현이 되실꺼 같네요..
(못=1,하이=2,바=3,본=4,남=5,사우=6,바이=7,땀=8,찐=9,무어이=10)
piaggio 2012.06.16 05:20  
333맥주보다 타이거맥주가 몇천동 비싸지요
페낭살아요 2012.06.18 11:56  
그런것같네요..6^^ 훼의 한 큰 마트에서 타이거모양을 한 맥주를 8,000동에 사먹은 기억이 있어서 타이거인지 알았는데 아니였네요 ㅋ암튼 정보 감사합니다. 참고로 말레샤는 같은 타이거 맥주 큰 병하나가 한국돈 5,000원이라는 --;;; 베트남서 맥주나 실컷 마셨어야 하는데 흑흑...
june 2012.06.18 15:17  
여행잘하고 가셨나봅니다
외국사시는분이라그런가 깔끔하시네요 생활속에서 묻어나는습관이신듯
좋은기억만이만드시길바랍니다
페낭살아요 2012.06.19 21:00  
앗... june님 안녕하세요.. 제가 냐짱에 정말 잠만자고 담날 떠나게 되어서 연락도 못 드렸답니다. 넘넘 죄송해요~그렇게 초대도 해주셨는데 ㅠㅠ 게다가 이번 베트남 여행의 저질체력이 들어나서 달랏서부터 몸이 안좋아서 숙소에 들어누워있기 일쑤였어요... ㅠㅠ 담에가면 꼭 연락 함 드리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한번 뵙고 싶었는데..ㅠㅠ 암튼 그렇게 초대해 주셔서 넘넘 고마웠습니다. 정말 말레샤 한번 오세요 ^^ 베트남은 개인적으로 애정이 많이 가는 나라입니다.좋은 기억?도 많고 고생한 기억도 많고 다양하게 경험하다 갑니다 ^^
근데 담에 갈때는 오토바이 꼭! 배워서 가야겠더라구요 6^^ 말레샤못지 않게 베트남도 덥던데 건강 조심하세요~^^ 답글 고맙습니다.
둘리야 2012.07.05 10:11  
해외 여행시 주옥같은 글입니다..
저두 몇번은 나가 봣지만...
정말 조심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달의벗 2012.07.16 14:08  
버스는 어디서 내려주는지 확인해보시고 타셔야 할듯...ㅠㅠ
저 달랏갈 때 풍짱 탔는데 버스도 괜찮았고 가격도 다른 곳보다 싸서 탔는데 완전 시가지와는 먼 곳에서 내려줘서 그 짐 메고 진짜 한 3킬로미터 언덕 넘고 하면서 걸어갔던 기억이...ㅠ 그래도 풍경이 좋아서 갈 만 했다는..........ㅠㅠㅠ
근데 또 호이안에서 나짱 갈 때는 생각보다 안 좋은 버스 타고 갔는데 중간중간 많이 쉬어주고 맨 앞자리 앉아서 큰 창으로 밖에 보고 재밌었다는 ㅋㅋㅋ 또 두번째 방문 때 호이안에서 나짱 갈 때 슬리핑 예매했더니 우릴 두고 그냥 가려 해서 여행사, 숙소 왔다갔다 하면서 결국 가는 버스 세워 타고ㅠㅠ 버스는 정말이지...복불복인가봐요ㅠㅠㅠ 그냥 맘 비우고 타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ㅠㅠㅋㅋ
행자ㅋㅋㅋ 2012.09.01 01:28  
저도 호치민에서 달랏 갈 때 풍짱타고 갔어요. 달랏 터미널에서 내리면 사람들이 우르르 봉고차(무료)나 미니버스(무료)에 몰려 타는데 그거 따라서 타면 돼요. 기사한테 호텔이름 말하면 그 호텔 앞에서 내려주고 모르겠다고 하면 그냥 중심가에서 내려줘요.
이본좌 2012.07.17 14:18  
좋은 글 고맙습니다. 베트남 4번 정도 갔는데.. 다시 읽어보니 새롭고 가물했던 기억도 돌아옵니다.
나르리~ 2012.07.27 10:2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두 여행 다녀오면 이런 피부에 와 닿는 글 좀 남겨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날 더운데 시원한 하루 보내세요
마구마구팡 2012.08.22 09:27  
정보 감사합니다
장미와가시 2013.04.14 02:15  
전 무서워요 ㅠ.ㅠ
molly 2013.07.14 02:55  
완전 유용한 정보예요. 감사합니다~
강개 2014.01.30 00:57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ㅎ
kiddchenko 2015.09.14 22:23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