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케언즈 다이빙 보트 (3탄 : Ocean Quest) - Livea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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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케언즈 다이빙 보트 (3탄 : Ocean Quest) - Liveaboard

Kenny 0 2357

약 2주전 (5월 14일 ~ 18일) 4박5일간 Volunteer hostie로 참가하여 다이빙을 했던 리브어보드 Ocean Quest호가 어떻게 생겼는지 그 실상을 적나라하게 파헤쳐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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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태국 푸켓에서 다이빙 강사로 근무할 적에 수많은 회사의 다이빙 리브어보드를 타봤습니다만, 이번에 탔던 것은 태국에서 탔던 것과는 또 다른 차원이더군요. 크기도 더 크고, 시설도 더 좋아보였습니다.

이 배는 앞선 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Great Barrier Reef의 포인트중 한 곳에 매일 떠 있습니다. (Taka호 처럼 정해진 기간을 두고 출발했다가 케언즈로 돌아오는것이 아님) 주로 Norman Reef쪽에서 다이빙을 했구요. 가끔 Saxon Reef도 가나봅니다.


매일같이 데이트립 보트 Sea Quest호가 손님들과 스탭들, 물품들을 실어나르구요. 리브어보드에서 나가는 손님들과 스탭들, 다쓴 물품들과 쓰레기등도 Sea Quest를 타고 케언즈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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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경에 배 수리및 점검 기간을 약 1주일 정도 가진다고 합니다. 아마 5월말이나 6월초쯤에 다시 운행을 재개 할겁니다.

제가 배에 있는 4박5일동안에는 매일 Norman Reef 의 Playground라는 싸이트에서만 다이빙을 하다가, 제가 배에서 나갈때 쯤에 Saxon Reef로 포인트를 바꾸더군요. 이런 이런.. ㅠ..ㅠ..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 떠 있는 Ocean Quest 호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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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는 3층 짜리 입니다.



이렇게 생긴 tender가 주로 짐들과 쓰레기들을 나릅니다. 또 이 조그만 배는 비상시에(다이버가 길을 잃고 배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출수 하거나, 강한 조류에 떠밀려 갔을때) 픽업용으로 쓰기도 합니다. 또 오전 10시반 transfer time때 식량들과 물자, 교대로 들어오는 Volunteer hostie도  이 tender boat를 타고 리버보드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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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머리 갑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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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다이브 덱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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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탔던 배들보다 공간이 더 널직하군요. 그래서 그런지 다이빙 준비, 입수 준비할때 마다 크게 혼잡하거나 공간이 좁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태국에서 보트 다이빙 할때 보다 더 쾌적한 느낌 이었습니다.

여기도 Sea Quest와 마찬가지로 에어 컴프레셔가 있기 때문에 다이빙 끝나고 올라올때 마다 장비를 해체하여 탱크를 교체할 필요가 없이, 레귤레이터의 1단계만 풀어놓으면 보트 스탭들이 다 충전해놓고 잠궈줍니다.

또 여기 왼쪽 구석에 화장실겸 샤워실이 두 개 있습니다.
다이빙 끝나고 올라와서 간단히 물만 뿌리는 식으로 짧은 샤워를 해주면 됩니다. 타인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5분 이내에..



제대로 씻고 싶으신 분은 자기 객실에 있는 샤워실을 쓰시길...
저는 자원 봉사 스탭이었기 때문에 다이빙 끝나고 올라오면 항상 여기서 대충 물만 뿌려줬습니다.

반대쪽 구석에는 스태프용 wet suit 걸이대가 있습니다.  제가 준비해간 wet suit를 걸어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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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선실에 있는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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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시간마다 사진에 보이는 선반에 부페식으로 준비됩니다.(스파게티, 파스타, 샐러드, 으깬 감자, 스테이크등.. 푸짐하고 다양하게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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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먹기 바빠서 음식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웬만한 레스토랑 못지 않습니다. 이 배를 타게 되면 굳이 다이빙을 안하더라도, 밥만 잘챙겨먹고, 제대로 쉬다가만 나가도 본전은 뽑을듯 하네요.

사진은 모든 일과가 끝나고 자고 있을때 찍은 것입니다.
일과중에는 다이빙 하고, 청소하고, 설겆이 하느라 사진찍을 틈이 없었습니다.

제가 설거지를 하고, 테이블 세팅준비를 했던 주방 입니다.
여기서 호주인 주방장 아저씨가 맛나는 음식들을 만들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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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문을 통과해 나가면, 리셉션겸 바가 있습니다. 여기서 칩스, 쿠키, 탄산음료등을 사먹을 수 있고, 배에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여러가지 것들을 문의할 수 있습니다. 호스티 매니져가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근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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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객실 통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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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룸과, 싱글룸, 4인용 도미토리룸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낮에 하우스 키핑 하느라 바빠서 방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면 스탭용 방이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bunk bed구요. 일반 객실에 비해 한참 허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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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nteer hostie 였던 제가 잤던 방입니다.
샤워실이 있긴 한테, 물이 졸졸 약하게 나와서, 1층 다이브 덱에 있는 샤워실 쓰는게 낫습니다. 또 화장실이 없어서 밤에 화장실 갈때는 항상 1층 다이브 덱까지 나와서 화장실을 가야 했습니다. 제가 밤에 한 두번씩은 꼭 화장실 가려고 일어나는 편인데.. 쩝...

2층과 3층의 모습은 다음편에 계속해서 보여드립니다.

큰 배라 사진들을 다소 많이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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