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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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일...

써니베리 4 2764
현재 라오스 방비엥을 여행중입니다.
오늘 일정은 여유롭게 블루라군을 걸어갔다 오기...
한국에선 하루하루 삭막한 곳에서 치열하게 보내는 일상이라 라오스에선 저 역시 느림에 동요되고 싶은 마음이었죠...
중간중간 만나는 동네 사람들...  동물들...  멋진 풍경~
그 즐거움 표현할수도 없어요~

블루라군을 다녀오던 길....
말로만 듣던 상황...

아이 두명을 만났습니다...
멍하니 웃으며 아이들 행동을 보고 있으니... 사진을 찍어달라고 합니다.
아...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본 상황인데...;;; 하면서도 이끌려 찍어줍니다..
아이는 찍힌 사진도 확인을 합니다.....  프롭니다;;;
그때까지도 저는 순수하게 잘 찍혔느냐? 맘에 드냐?
이런 소릴 해댔죠.... (물론 한국말 못 알아 먹었을겁니다.. )
순간;;;;  아이는 돈을 달라고 합니다...ㅠ_ㅠ
돈을 달라는 아이에게 돈을 주는 것도 그렇고...
수중엔 과자류도 없어 줄게 없다고 하는데도 계속 따라오며 가방안을 보자고 합니다...ㅠ_ㅠ

하...  무엇이 순수한 동심도 이렇게 만들어 버린걸까요...
돌아오는 발걸음이 천근만근 즐겁지 않았습니다.
4 Comments
역류 2015.01.13 00:56  
써니베리님이 아이들의 행동을 잘못 읽었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이 돈을 요구한게 아니라 나눌 수 있는 뭔가를 원하는 제스쳐였기를 바랍니다.
써니베리 2015.01.13 09:05  
네...  잘못 읽은거 맞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라오스와서 좋았던 것들만 기억하고
여행이어가겠습니다~
좋은것만 기억해도 짧으니까요~~~

모두 즐거운 여행하세요~^^
에말이오 2015.01.13 09:53  
우리가 그 아이들을 그리 길들였겠죠
저는 불루라군 가는 길 몽족 마을에 아주 자주 갔었습니다
제가 미약하게나마 아이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 일이 있어서
보고싶을때 마다 집에 찾아가 놀다 오곤 했었답니다
그럴때 마다 자주 이런 상황을 접하는데(다른 마을에 사는 아이들)
저는 그냥 같이 웃으며 장난으로 넘깁니다
같은 여행자인 우리가 그리 만들었을테니까요
마음이 아프거나 그렇진 않더군요
그 아이들도 장난걸고 시간을 보내면 똑같은 어린아이거든요
너무 마음에 두지 마세요^^*
민지곰 2015.03.27 00:35  
에흉 애기들이 뭘안다고..ㅠ 이건 마음약해져서 얼마안되는 돈이니 적선하자~ 이렇게 생각하며 던져준 관광객들의 착한마음? 도 작용한것같아요 ㅠㅠ 마음 단호하게 먹어볼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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