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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이싸이(훼이싸이) > 씨앙꼭(씨엥콕) 이동

죠브레이커 2 1614

사실 저의 경우 반대의 경로로 다녀왔습니다(씨앙꼭 > 후아이싸이).

그러므로 다녀온 반대로 설명해보겠습니다.

 

- 알아야 될 지명 : 후아이싸이(Houay Xai) / 똔픙(Tonpheung) / 씨앙꼭(Xieng Kok)

- 교통수단 : 썽태우 / 배

 

*1. 먼저, 자가 교통수단이 있다면 육로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내려오는 내내 (비포장)도로를 봤거든요. 다만, 일부 구간이 단절되었을 우려가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대중교통이요? 기대하지 마시길..

*2. 하지만! 치안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육로 이동은 자제하셨으면 합니다. 워낙 오지이고, 여행객이 없는 곳이며, 산골이기 때문에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고, 생기면 또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조금 오래 된 이야기지만, 씨앙꼭 일대에서 미국인 1명 실종, 중국 국적의 선박 총격 (미얀마 쪽 산적인지 뭐시기인지가 총질)사건이 있었어요. 미국인은 아직도 못찾았습니다.

 

** 일반적인 이동 방법

- 후아이싸이에서 썽태우로 똔픙이라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1h 소요

- 터미널에서 내려서 도보 혹은 뚝뚝, 썽태우 등으로 선착장으로 이동합니다.

- 여기서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카고선이 제법 됩니다...........만 섭외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주머니 속의 $$$면 가는데에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 이동시간은 대략 6~7시간 소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려올 때는 5시간 소요)

- 비용은 최소 1,000밧(?) / 흥정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상당히.

- 스피드 보트도 운행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수위가 낮을 경우 손님 안태웁니다. 비용도 꽤 될거에요.

 

***1. 아까 얘기한데로 카고선을 타야 하는데, 이것도 잘 골라타야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화물을 싣고 올라오는 것으로 보이더군요. 어느 외국 여행 블로그에서는 후아이싸이에서 바로 잡아 탔는데, 잡다잡다 안잡혀서 겨우 탄게 물소 가득한 ... 소똥냄새, 투레질과 함께 꼬박 24시간을 갔다는 얘기는 너무 생생하더군요 ㅋㅋ. 중간에 뭐 먹을 데 없고, 잠도 배에서 잤다고 합니다. 후아이싸이에서 타는 것 보다는 똔픙에서 타는 것이 낫습니다.

***2. 처음 언급했듯이 저는 내려오는 방향으로 왔습니다. 비용은 500바트 지불했구요. 배 왔다는 소리 듣자마자 후다닥 내려갔는데, 얼마냐 하니까 수습선원(?)이 500밭을 부르고 뒤늦게 아저씨가 1,000밭을 불렀지만 기분 좋게 씨익 웃어주며 500밭 내고 왔습니다. 밥도 줬어요 ㅋㅋㅋ

 

****기타 1. 고속페리가 운행되는 것도 1번 봤습니다만... 딱 보니 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행되는 것 같았다고 지레짐작 해봅니다.

****기타 2. 씨앙꼭에서 북으로- 미얀마까지 통하는 도로가 한창 공사중이었는데, 아마 지금쯤은 완공되었을 듯 해요. 이래 되면 교통편이 많이 발달하겠죠.?

****기타 3.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는 굳이 갈 필요가 없는 구간이라고 생각이......되는데, 그래도 양쪽에 라오, 미얀마, 태국 등 각각 다른 나라를 끼고 한참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도 나름의 매력이 있긴 있습니다. (그래도 사는 모습은 똑같다는게 약간의 함정).

한가지 더, 씨앙꼭에 도착하면,,,, 므앙씽을 가야 하는데, 이 경우에도 차편이 요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중간에 므앙 렁 이라는 동네에서 3일 기다리다 안되겠다싶어서 되돌아가려던 순간 운 좋게도 터미널에서 이리로 들어오는 아저씨 차 얻어타고 왔어요. 그만큼 교통이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물건 사러 나가는 차라도 많아야하는데, 육로보다는 배편으로 화물 운송이 활성화 된 듯 합니다.

....그 큰 배에 그 많은 화물을 일일이 일명 까대기 하는 모습을 보니 측은지심이 약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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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앙꼭 국경검문소(완전 뷰포인트입니다)에서 바라본 남컹(메콩강). 강 건너가 미얀마입니다. 사는 사람 없습니다. 그냥 밀림지대.

 

20150607_165519.jpg여기가 국경 출입국관리사무소(?)입니다. 3국인은 이용 불가. 라오-미얀마 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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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탄 배 내부. 텅텅 비어있어서 가격 흥정 없이 쉽게 탔을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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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쪽의 두척은 올라가는 배. 흰 셔츠 입은 아저씨가 v 안한 사진 지우고 다시 찍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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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고선 뒷편 살림도구들. 장시간 운행이 많다보니 여기서 다 해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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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국적의 카고. (아마도) 태국이 가깝다보니 미얀마까지는 육로로, 그리고 이 동네까지는 배로 운송되는 듯 해요. 물동량이 엄청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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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 오찬. 살림 맡아하는 꼬맹이가 했는데 겁나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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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트라이앵글. 여기서 위로 조금만 더 올라가면 그냥 3개국 파노라마입니다. (태국, 미얀마, 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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똔픙 길거리. 하루나 이틀정도 묵어볼까 하다가 그냥 후아이싸이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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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터미널에 가면 바나나 먹으라고 그냥 걸어놓았습니다. 잘 익은걸로 골라드시면 됩니다.

2 Comments
역류 2016.01.30 10:40  
보물같은 정보 감사합니다.^^
실론티보이 2016.02.04 13:15  
오랜만에 봐서 새롭게보이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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