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20신: 왓따이 공항에서 가장 딱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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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20신: 왓따이 공항에서 가장 딱한 일

날짜를 넘겨 한국으로 귀국하는 비행기 정말! 정말!! 조심하세요


비엔티엔 공항에서 가장 딱한 경우는 뭐냐?

한 주에 꼭 몇명씩은 비행기를 놓치는 겁니다. 부주의로 시간을 맞추지 못해 놓치는 것이 아닙니다. 지난 2주 사이에 저희가 구제?해준 분만 7명, 3건이에요. 자신이 타야할 비행기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경우는 원래 Check-In해야할 시간에서 만 24시간이 지나서인 경우가 태반입니다. 


예를 들어 01:20 17. Sep. 2015 라고 적혀있다면 공항에 언제 나가야 하나요?

당연히 9월 16일 11시 20분까지 공항에 가있는 것이 정석인데....

태연하게 9월 17일 23시 20분에 나가서 9월 17일 새벽 1시 20분 비행기를 타겠다고 체크인을 통해 보딩패스로 바꾸려 들면....

체크인 카운터에 앉아있는 항공사의 직원은 뭐라할까요? 

명단에 없다고 하겠지요. 두번, 세번 확인을 요구해봐야 나중엔 짜증을 내겠지요. 


그럼 비행기를 놓지게 된 승객은 바로 머리에 지진이 납니다. 


일찍이라도 공항에 갔으면.....

어떻게 당일 비행기표를 현장에서 사서 가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라고 머리를 쥐어뜯으며 느긋하게 마자지 받던 시간이 그렇게 야속할 수가 없고.....


돈은 낍은 이미 야시장에서 다 털어버렸고, 

비상금 꼬불쳐 둔 것은 비야라오의 맛에 반해 다 배에 들어가 있고,  

잡아둔 방도 없고. 

그럼....

느닷없이 센터 당직자의 카톡이 딸꾹질을 해대면서 비상이 걸리고...출동! 

제 개인 처소까지 난민 캠프!!! 

 

직장인의 경우 출근 시간 맞추기위해 비행기를 수배하기 시작합니다. 밤새 항공사이트 뒤져봐야  태국 방콕을 경유해서 나가는 것도 시간을 대기가 쉽지가 않고, 그 나마 아침에 어찌어찌 출근 시간을 맞출 수 있는 비행기는 고작 베트남을 경유해서 귀국하는 편 정도나 서울 근무자의 출근 시간을 맞출수 있을까말까. 

다행히 겨우겨우 구원을 해드리는 경우도 있지만, 일찍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 들은 저희가 알리바이?를 만들어드려야 하는 수고도 해야 합니다. 돌아가신 분들 부고를 다시 낼 수도 없고. 시말서를 대신 쓸 수도 없으니...^*. 시말서 대필 사건에 연루되어 무죄판결 받을라면 수십년 걸리는 나라가 한국이라. 

라오스 입국 시간이 날짜를 넘기는 경우야 극단적으로는 노숙의 추억 정도로 끝나지만, 귀국길에 비행기 놓지면 챙피하고, 싸게 오려고 끊은 비행기 표가 자동으로 럭셔리급 소비를 부르게 됩니다. 편도로 비행기 표를 끊게 되면 가격이 장난아니지요. 게다가....상사들의 얼굴이 갑자기 사자의 형상을 하고 나타나게 되고. 

날짜를 넘겨 들어오는 비행기, 날짜를 넘겨 귀국하는 비행기는 두번!! 세번!!! 확인하셔서 맨붕과 탈진 하시는 일이 없기를.... 

절대 특별한 케이스가 아닙니다. 

자주, 거의 매일 발생하는 일이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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